광활한 땅과 예술의 나라 러시아 이야기 아이세움 배움터 35
이병훈 지음 / 미래엔아이세움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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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때부터 3학년때까지 영어는 전혀 시키지 않고 손놓고 놀았는데

해가 바뀌니 살짝 조바심이 나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비슷한 처지에 있는 아이 친구들 엄마들과 함께 그룹을 만들어서

생애 첫 원어민 수업을 하게 되었답니다.

아이들도 엄마들도 걱정반, 기대반, 설렘반.......복잡한 심정으로 START ~ !!

그렇게 시작하게 된 원어민 선생님의 고향이 바로 러시아라고 하네요.


 

더 광활한 땅 러시아에서 날아온 선생님과의 인연 덕분에

아이들은 영어에도 재미를 더해가고 그냥 막연하게 세계에서 가장 큰 나라라고 알고 있던

러시아에 대해서 궁금증을 가지고 알고 싶어하네요.

 

러시아는 국토가 유럽 끝에서 아시아 끝까지 두 대륙에 걸쳐 있고

인구는 1억 5천만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넓고 인구도 세계 9위래요.

실감이 나지 않는다면 국토 면적이 한국의 171배 ^ ^ 인구는 3배.

사실 인구는 땅 면적에 비해서 생각보다 많진 않은 것 같아요

 

오늘로 소치 동계올림픽이 D-9 ~!!    정말 일주일 하고 조금 지나면 개막되니

아이들에게는 어쩌면 소치 동계올림픽하면 러시아가 더 빨리 떠오를 것 같아요.

김연아 선수의 올림픽 2연패도 기원하고 또 다른 선수들의 멋진 활약을 기대해보게 되네요.

 

또 다른 러시와의 연결고리가 있죠.

바로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씨인데요.

저희 아이들은 아직도 이소연씨가 우주선안에서 물을 동동 띄웠던 장면을 기억하네요.

러시아가 우주 과학에 강국이 될 수 있었던 까닭은 국가가 우주 과학에 관심을 갖고

우주 과학자와 우주인을 지속적으로 육성했기 때문이래요.

우주가 낯설고 먼 세계가 아니라 가까운 미래라고 여겨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는 러시아의 의식을

우리도 좀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대목이였어요.

 

또 다른 러시아의 이야기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러시아의 역사,예술,과학,교육,경제,자원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 볼수 있는데요.

마치 종합 선물 셋트를 받아쥔 느낌이예요.

 

한 때 유럽의 약소국으로 서구열강의 눈치를 보던 러시아가 어떤 역사적 과정을 거쳐

오늘날 초강대국의 위치까지 왔는지 알아볼수 있는 역사편은

표트르 대제에서 사회주의 혁명까지의 생생한 역사의 현상을 소개하고 있어요.

특히나 나폴레옹이 60만여명의 대군을 이끌고 러시아를 공격했다가 러시아의  쿠투조프의

작전에 말려 결국 3만의 병사들만 이끌고 프랑스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던 보로드노 전투는

눈을 뗄수가 없게 만들더군요.

 

러시아 하면 또 빠질 수 없는 게 있죠..

바로 예술의 나라 ~ 러시아는 위대한 예술가들이 많은 데요.

여러분은 누굴 기억하시나요?

푸시킨,톨스토이, 도스토엡스키,차이콥스키,샤갈 ....

저는 특히나 톨스토이 이야기에서 눈이 뜨아 ~

죽기전 서재에 앉아서 찍은 사진이 허걱 ~~ 짤렸네요.. ㅠㅠ

러시아 귀족 가문 태생이지만 평생 가난한 민중과 같이 살려고 노력한 그는

초기 기독교 사상에 몰두하면서 위선에 가득 찬 러시아 귀족 사회와 러시아 정교를 비판했대요

이걸 톨스토이즘이라고 불려 자신의 사상을 체계화 한거라고 하는데요.

타락한 당대의 기독교를 비판하고 , 노동,채식,금주,금연의 생활을 강조했다고 하네요.

유년시절, 전쟁과평화, 안나 카레니나,부활등 명작을 남긴 톨스토이는 무덤조차 소박하기

그지없다고 하는데요..
기존에 알고 있던 톨스토이에 대해서 다시 들여다 볼수 있는 대목이였어요.

 

참 넓고도 또 넓은 나라... 책 페이지를 넘길 때 마다 새로운 이야기를 듣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러시아의 영혼의 심장이라고 불리오는 모스크바 크렘린 붉은 광장에서 찍은 모습이 참 인상적이죠.

크렘린 궁전,국립역사박물관,굼 백화점의 건축물이 정말 조화로운 모습이예요.

 

한마디로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러시아 문화예술의 상징이라고 해요.

이곳에서는 해마다 100여개의 축제와 문화 행사가 열린대요.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러시아가 낳은 세계적인 문호, 도스토옙스크의 도시로도 유명하다는 사실!

사실 태어난 곳은 모스크바지만 창작활동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하고

이곳에서 운명을 달리했다고 하니 도스토옙스키의 도시로 유명할만 하네요.

도스토옙스키 박물관도 있다고 하는데 아 ~ 요즘은 왜 이렇게 가고 싶어지는 곳이 많은지 ~

 
 
아이의 선생님 고향이라고 해서 아이가 먼저 호기심과 궁금증으로 열어보게 된 러시아 이야기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빠져들 것 같아요.
머리로 이해할 수 없고 세상의 잣대로도 잴 수 없다는 러시아 ~
그 나라만이 가지고 있는 그 특별함 속으로 빠져든 순간이였네요.
 
아이는 선생님이 살았던 나라에 문화,역사,예술,경제,자원등을 들여다 보는 시간으로
다음 시간 선생님을 만나면 이야기 하고 싶어질 게 좀 더 많을 것 같네요..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순간 소통이 좀 더 쉽게 되리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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