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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키마 캐릭터 스티커북 ㅣ 레고 스티커북 시리즈
아이즐북스 편집부 지음 / 아이즐북스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키마 브릭마스터에 푹 빠진 딸아이가 유치원 가서 열심히 자랑했는가봐요.
그랬더니 5살 남자동생이 한다는 말이
기린부족이 있는데.. 어쩌구.. 저쩌구...
딸아이는 기린 부족은 없거든? 하고 그 동생은 기린 부족 있거든? 하고
옥신각신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로 집에 돌아왔더라구요.
그런 녀석에게 키마 캐릭터 스티커북을 떡하니 안겼더니만...
냉큼 무슨 부족들이 있는지부터 살펴본다면서 열심히 넘기네요..
살펴본 결과 키마 왕구의 동물 부족은
용감한 사자부족, 교활한 악어부족, 정의로운 독수리부족,
사나운 늑대부족, 그리고 좀도욱 까마귀 부족이 있더라구요.
녀석 담날 동생들한테 보여준다면서 스티커북을 유치원에 넣어간거 있죠.
요즘 아이들은 눈으로 확인하지 않으면 믿지 않으니..
자기가 아무리 없다고 말해도 안믿는다고 -.-''
요즘 이 키마가 대세인가봐요.
학교앞 문방구점에도 키마 카드부터 시작해서 눈에 잘 띄는 곳에 죄다 포진해서 있더라구요.
1000개나 되는 스티커북이라는 것을 입중하듯...
스티커북 두께가 장난이 아니죠?
앞쪽에는 키마 왕국에서 벌어지는 마법세상의 이야기들이 가득하구요..
거기에 걸맞게 붙일수 있도록 뒷쪽엔 스티커가 가득하더라구요.
큼직한 스티커들이 손쉽게 잘 뜯어지더라구요.
스티커 아까워서 제대로 못 뜯고 쟁여두는 저희 딸아이도
많은 스티커양에 이젠 안 아껴도 되겠다면서...
흥청망청 아까워하지 않고 여기저기 붙이더라구요.. 
요렇게 이야기가 나오는 페이지에 스티커를 붙이면 이야기가 그림과 글로 완성 되는거죠.
남는 스티커는 맘껏 활용하면 되구요. 
7살 딸아이는 친구들은 스티커북은 없겠지? 하면서 우월감에 빠져든담서 ^^;;
뭐든 혼자만 갖고 싶어하고 좀 더 나은 걸 가지고 싶어하는 심리가
점점 더 커져가는 시기가 아닌가 싶어요.
가진 걸로만 자랑하려고 하는 고런 나쁜 습관은 확 ~~ 뜯어고쳐주고 싶지만..
ㅎㅎㅎ 아직은 어린 관계로 적당히 하고 넘어가네요.
키마 브릭마스터에서는 만나 볼수 없었던
독수리부족,까마귀부족,늑대부족까지 만나 볼수 있는
기회여서 그런지 브릭마스터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아주 잘 가지고 노네요.
엄마는 스티커북 돈이 아까워서 꺼려하는 경향이 많긴 하지만..
요 녀석은 스티커가 아주 많기에..... 긍정의 눈으로 보게 되네요.
손의 협응성을 키워주기에 스티커 부치고 노는 것 만큼 좋은 것도 없는 것 같아요.
하나 하나 떼어 내고 알맞은 자리에 부쳐나가면서
이야기를 만드는 재미에 푹 빠져드는 딸아이는
또 다시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반짝반짝거리는 눈을 하고선 시간가는 줄 모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