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수학왕 1 - 가능성의 수, 확률 본격 스토리텔링 수학 만화 1
곰돌이 co. 글, 박강호 그림, 박현정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오늘 아침부터 소리를 얼마나 고래고래 질러댔던지...  

왠만하면 아침 시간에 딸아이에게 소리 지르는 일은 절대로 하지말자가

내 나름대로 4월의 신조였으나 역시 무리였던가 말이지.

중간고사가 없어서 팽~팽 놀고 있는 딸아이에게 문제집이라도 좀 풀어놓으라고 했더니

연산은 연산대로 난리부르스이고 서술형 문제는 자기가 무슨 천재도 아니면서

식은 어디가고 없고 죄다 답만 적혀있는데 그것도 정답일리가 없지.

엄마가 화는 하늘을 찌르고 결국 지르다 지르다... 등교하는 아이의 등짝에다 대고까지

계속 소리를 질르고서도 후회가 되지 않았다.

너무 괴씸해서 말이지....

 

수학을 너무 싫어라하는 딸아이가 내년이면 4학년이라서 바로 바뀌는

스토리텔링 방식을 수업을 하게 될터인데 정말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국어가 제대로 잡혀야지 스토리텔링 방식의 수학도 재미나게 이해할 수 있을텐데

국어도 제대로 잡히지 않은 녀석에게 서술형 문제는 어떤 의미로 다가올런지 의문스럽다.

 

바뀌는 수학교과서는 문제 풀이와 계산위주의 평가에서 과정중심과 논리적 창의적

사고를 요하는 서술형 평가로 바뀐다고 하니 좀 더 재미나게 아이들에게

수학을 접근시켜줘야 함이 옳을 듯 하다.

흥미를 잃는 순간 더 이상 수학은 남의 이야기가 될터이니 말이다.

 

 

내일은 실험왕에 이어 스토리텔링 수학만화 내일은 수학왕이 그 역할을

충분히 해줄수 있을까?

딸아이는 부록으로 딸려있는 용돈 기입장에 더 관심을 보인다.


 


 

확률이 뭔지 묻는 강무한에게 수학선생님은 미래의 가능성을

예측한 수치라고 말을 해준다.

경우의 수 =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수

확률을 구하는 법 = 어떤 사건이 일어날 경우의 수 / 모든 경우의 수

 

딸아이는 건성 건성 좀 어렵다고 말하면서 예상 키 계산법에서

두 눈이 번쩍 거리다.

 

 

 

그러고는 이내 159라는 숫자가 나오자 급 실망.. ㅠㅠ

아빠의 유전자를 엄마도 어찌할 수가 없단다. ㅡ.ㅡ''

 

   예상 키 계산법    

 

★ 남자아이의 예상 키

아버지 키 + (어머니 키+13) / 2

★ 여자아이의 예상 키

(아버지의 키 - 13) + 어머니 키 / 2

 

단 여기서 주의사항 ~ 위 아래로  최대 10cm까지 차이가 날수 있단다.

거기에 작은 희망을 담아본다. (규칙적인 생활과 올바른 식습관의 노력을 기대하며)

 

 

 

내일은 수학왕은 통합 교과서 속 수학 원리를 쉽게 푸는

생활 밀접형 스토리텔링 수학 만화이다.  

 



 

 

예상키를 계산하는 방법 말고도 가위바위보에서 이기는 전략 동전던지기 게임등
여러가지 사건들을 통해서 확률의 세계를 보여준다.
정확하게 확률이라는 것이 이해되지 않더라도 읽다보면 아이들이 이야기를 통해서
조금씩 짐작해나가지 않을까 하고 기대해보게 된다.

한번에 무조건 다 알아야한다고 아이에게 윽박지르기 일쑤였던 나도
이제 더이상 아이에게 무조건 머릿속에 집어넣으려고 애쓰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해해 나갈 수있도록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시작인 수학 ~ 벌써부터 질리게 할 수 없으니... 최대한 수학 원리를 다양한 방법으로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그 방법 중 하나가 내일은 수학왕이 될 수가 있기를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