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과학 수사 파일 9 : 연쇄 방화범의 슬픔 - 과학 심리 추리 동화 명탐정 과학 수사 파일 9
황문숙 지음, 김이랑 그림, 정윤경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3년 2월
평점 :
절판


 
 
 

3학년에 들어오니 학교 학습패턴이 2학년 때와는 사뭇 다르다.

일기는 매일, 독서록은 일주일에 3편, 거기에 학습일기는 매일 매일..

아이들의 생각하는 힘과 책 읽는 힘... 그리고 글쓰는 힘이 길러지지 않으면

정말 힘들게 학교 생활을 하는 수밖에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독서록 때문에 며칠 끙끙거리든 녀석이 오늘은 정말 재미난 책으로 즐거운 활동을 했다면서

독서록을 떡하니 내 민다. 그게 뭔고 했더니만...  

 

평소 과학추리동화 시리즈로 가장 좋아하는 명탐정 과학수사파일 9편

연쇄 방화범의 슬픔이였다.


 

아직은 마인드 맵 수준이 완전하다 할 순 없지만

그래도 스스로 이렇게 빈자리 없이 마인드 맵을 즐거운 맘으로 완성해온 적이 없기에

정말 많은 칭찬을 해주게 되었다.

어떻게 마인드맵으로 독서록을 적을 생각을 했냐고 물었더니만

명탐정 과학수사 파일은 아무래도 마인드 맵으로 풀어내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막연하게 들었다는 것이다. ㅎㅎㅎ

엄마도 책을 쥐고 있으면 읽다가 기억을 잘 못해서

 메모를 해두어야 주인공 이름을 기억하곤 하는데

요만큼 끌어낸 것도 대단타 싶다.

 

 

3학년 딸아이의 맘을 단박에 사로 잡아서 아침 자율시간에 죄다 읽어버리게 만든

연쇄 방화범의 슬픔어떤 내용일지 사뭇 궁금해졌다.

명탐정 과학수사파일의 매니아라면 누구나

이 책의 주인공이 이지성과 한마음이라는 것은 알것이고

이 두 아이들이 이번에는 지성의 시골 할머니댁에 놀라가서 일어난 사건으로 전개 된다.

마을 여기 저기 집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방화.

그래도 큰 불로 이어지지 않고 번번히 불길을 발견하고 진화에 성공하긴 하지만.

대체 누가 무엇때문에 이런 일을 벌리는 건지 답답할 뿐이였다.

이어지는 또 다른 방화 그것을 발견하게 되는 지성과 한마음 그리고 그 마을의 아이들이

이 꼬일대로 꼬인 방화범을 찾아낼 실타래를 찾아서 여기 저기 움직인다.

 

 

지성이의 과학적인 추리로 열심히 찾아낸 여러 단서들 중 가장 중요한 단서 중 하나

타다만 신문에서 발견한 저 미래대학교 총동창회보 ~ 별거 아니라고

생각해버리고 지난친 것들도

아이들이 용의주도하게 찾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

딸아이도 지성의 추리력에 대단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사건이 조금씩 좁혀지나 싶을 때 즈음 아이들은 스스로 찾아낸 단서들을 모아서

다음 방화지점으로 추측되는 곳에서 잠복을 하며 용의자를 기다리는데...

 

결국 세명의 유력한 용의자들로 압축되고 과연 그 들 중 누가 방화범일런지

그 정확한 증거와 그럴만한 이유를 찾는 길만 남았는데

사실 엄마인 내가 봐도 대강 다음 발화점이 어디즈음 일 것이다 하는 생각은 들었지만...

그 다음부터는 단서를 추리하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였다.

 

그런데 우리의 이지성이 단단히 한 건을 하시니...

와 콜라캔 뒷면의 오목한 부분에 연마제(치약)을

발라서 해가 가장 많은 시간대에 신문을 그 위에 두면

불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야 ~ 정말 대단하구만  ~  아이들의 추리력에 감탄이 나올 뿐이다.

그렇게 해서 더 좁혀진 수사망... 결국 범인의 정체는 드러나게 되는데...

정말 사건을 해결해내는 아이들의 놀라운 활약에 감탄 할 뿐이다.

 

 

늘 한 권을 다 읽고 나면 다음 편을 기다리게 만드는 명탐정 과학수사파일

다음에는 어떤 사건으로 또 과학적인 심리추리를 펼쳐나갈지 기대 만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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