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발명왕 5 - 생각을 뒤집는 발상 내일은 발명왕 5
곰돌이 co. 글, 홍종현 그림, 박완규.황성재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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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신학기가 시작되고 과학주간의 달이 오면 가장 먼저 아이들은 발명 아이디어를

하나씩 내어야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사실 발명이란 것이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니지만 손 쉬운 것도 아니기에

아이들은 거창한 무언가를 만들어야 한다는 압박감에 생각을 먼저 하기보다는

엄마,아빠에게 떠 넘기며 도움을 요청하는 게 우선이 된다.

 

아이들이 이런 생각을 하지 않고 스스로 발명 아이디어를 생각해보게 하도록 도와주기 위해선

어떻게 도와주어야 할까? 아무래도 발명이 어떤 것인지를 알려주는 게 먼저가 아닐까??

발명이란 뭔가 대단한 것이 아니라 그냥 생활속에 불편한 점을 보다 편리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아이들에게 알려준다면 아이들은 좀 더 발명이란 두 단어에 가까워질 수 있지 않을까??

 

내일은 발명왕을 읽기 전까지는 딸아이도 발명을 너무 대단한 것인양..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더니 생활 속에 불편한 점을 찾아 편리하게

만드는 게 발명이라고 했지?

하면서 스스로 생활속에 불편했던 것들을 찾아내어서 어떻게 하면 편리할까? 하며

고민하기도 하며 나 몰라라 하진 않아서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모르겠다.

 

 

나래초와 고수초의 발명 대결은 이번 호에서 더욱 긴장감이 배가 되는데

브레인스토밍 아이디어를 연상해서 방학생활계획표 아이디어를 내는 모습에 깜짝 놀랐다.

거기다가 반대로라는 아이디어로 시계가 아닌 계획표가 도는 방법을 생각하다니 ..

역시 발상의 전환이란....

 

 

가장 솔깃했던 발명 아이디어 ~ 바로 한대범이 불편함으로 돌출해낸 달걀판 이동이였다.

우린 시댁에서 직접 닭들이 낳은 달걀을 어머님이 저 계란판을 이용해서 건네주시기때문에

늘 깨질까봐 전전긍긍하며 들고왔야했기에 .. 보는 순간 눈이 번쩍...

그런데 왜 나는 당연한 불편함이라고 생각했지.. 이걸 개선한다면??

하는 생각은 한번도 하지 않았을까? 싶었다.


 

어떻게 과연 개선을 했을까??

궁금증이 극에 달할 때 즈음 대범이가 멋지게 시행착오를 해가면 달걀이 깨지지도 않으면서

꺼내기도 쉽고 이동도 쉬운 달걀보관함을 만들어서 보여준다.
요건 정말 대박이다..대박.. 기존에 나와 있는 제품인지 아님

내일은 발명왕에서 발명해서 실은 건지

급 궁금해지는 아이디어이다... 상품화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것 같은데 말이다.


 

범상이가 내 놓은 발명품 또한 멋지다..

생활속에 불편함속에서 이런 것들을 찾아내어서 만들려면 아이들에게 최소한 못해도

평소 관찰력과 집중력은 필요할 듯 하다. 내 생활에서 뭐가 불편한지... 어떻게 하면 보다 낫게

만들 수 있을지 생각하는 힘 정도는 있어야 할 터이니 말이다.

 

이제 곧 4월이 오면 각 초등학교마다 발명품 한 작품씩 아이디어를 낸다고 부산해지겠지.

평소에는 관심없다가 급 아이들과 뭘 만들어야하지?? 하고 고민말고

미리 미리 생활속에 불편함을 아이들과 찾아보고 함께 좀 더 나은 것을 바꾸려는 노력을

해보는 것도 좋을 성 싶다.  발명이란 것이 거창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아이들이 스스로 느끼고

혼자의 힘으로도 도전해 볼 수 있도록 말이다.

 

 

 

이번 5권에서는 피스톤의 원리를 이요한 물펌프 만들기가 부록으로 들어있어서

두 딸래미 붙어서 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열심히 만들고 즐거워하겠군.

 

 

 

늘 다음 권을 기대하게 만드는 내일은 발명왕 ~

과연 다음 번 승패는 어떻게 결정이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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