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교과 그림책으로 봄의 소식을 들어요.

봄은 어디쯤 오고 있을까 - 봄 ㅣ 통합교과 그림책 4
어린이 통합교과 연구회 글, 고순정 그림 / 상상의집 / 2012년 12월

올해부터 바뀌는 통합 교과과정 덕에 엄마들의 행보도 바쁘다

어떤 것들이 통합교과에 좀 더 적합하고 어떤 책들이 3월 입학전에 내 아이들에게 읽히면

더 도움이 될지.... 어떤 책이든 다독이 좋긴 하겠지만..

그래도 막판 다지기를 하고 싶은 엄마들에게 딱 필요한 도서가 출간 되었다.

통합교과 그림책 - 통합교과 그림책은 개정 통합교과의 방향에 맞추어서 저학년 발단 단계의 특성을

살려 생활에서 뽑아낸 주제를 통해 어린이의 흥미를불러 일으키고 평범한 교과 연계가 가능하도록 내용을

구성한 그림책이다.

봄의 대주제로 학교에 들어가게 되면 학교와 나 뒤에 배우게 될 통합교과 과정이다.

이 시리즈도 봄의 주제로 두권이 만들어졌는데 우선 봄은 어디쯤 오고 있을까를 들여다 본다.

상세하게 책 첫페이지에서 통합교과 그림책이 교과서 어디즈음 따라가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다.

봄은 어디즈음 오고 있을까? 사실 어른들도 달력을 날짜를 보면서 아직도 추워.. 아직도 추워

하는 사이에 어느새 봄은 우리곁에 머물게 된다..

엄마는 옷장에 옷을 열심히 정리해서 두꺼운 옷을 넣어두고 집안 여기 저기 청소도 하면서

봄을 기다리게 된다.

봄을 재촉하는 봄비가 이러허게 내려줘야지.... 땅도 기운을 받아서 새싹을 틔우는 법

예측할 수 없는 날씨덕에 젖어버리기 일쑤이기도 하지만..

봄이 성큼 다가온다는 증거이니 봄비가 달콤하기만 하다.

준영이가 온다는 소리에 맘이 바빠진 할머니의 봄나물 캐는 모습.. 쑥, 냉이,두릅 등..

다양한 봄나물을 준영이 할아버지 할머니가 캐시는 모습이 나온다.

할머니를 찾아뵙기 위해서 떠나는 준영이네 식구가 가는 길엔 벚꽃이 만발하고..

책 속에서는 봄에 나타날 수 있는 자연적인 현상들을 예쁜 그림으로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민들레의 보송한 씨앗을 후 ~ 하고 불어도 보고... 시골의 봄 정취를 맘껏 즐기는 준영이의 모습을

통해서 아이들도 봄에 할 수 있는 일들과 봄꽃들도 다양하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요건 뭐지? 요건 뭐지? 하며 내년이면 학교에 들어가게 되는 딸아이는 열심히 제비꽃, 달개비,할미꽃 하면서

봄에 피는 꽃들이 이렇게 많았어? 하고 감탄에 감탄을 하고... 지렁이도 봄에는 나오는 구나.. 하며

곤충 친구, 꽃들을 찬찬히 살펴본다고 정신이 없다.

이렇게 아이들은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봄에 피는 꽃들과 나무도 알수가 있고

봄이라는 주제에 맞춰진 다양한 봄맞이도 배우게 된다.

생각톡에서는 봄을 맞이하는 법과 봄나들이 떠나는 내용... 봄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꽃과 나무 이야기를

담아두었다. 아마 이건 첫째아이 학교 다닐때 봄이라는 주제로 활동했던거랑 크게 어긋나지 않는듯 하다.

재작년에 열심히 봄꽃 사진 찍어서 학교에 가져갔던 기억이 난다.

씨앗이 어떻게 하면 잘 자라는지도 설명해주는데

잠을 자고 잇는 씨앗에 알맞은 땅과 온도 물기가 만나야지만 싹을 틔우는과정을 아이들이

강낭콩을 심어서 키워보며 관찰하는 것은 어떨런지...

참..할것도 많고 배울 것도 많은 저학년이지만 이렇게 다채로운 이야기가 가득 담겨진 재미난

그림책으로 봄을 알아 갈수 있다면 학교 가서도 자신만만 교과네 수업시간이 더 즐거워 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