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을 끄면 별이 떠요 상상의집 지식마당 7
서지원.조선학 지음, 양종은 그림, 김정애 감수 / 상상의집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빛이 없어진다면 하는 생각 ... 잠시도 해 본 적이 없이 살았던 어느날

놀러갔던 친구네에서 정말 신기한 경험을 했었다.

그 친구네는 충청도 어디 즈음으로 생각이 나는 데 벌써 돌이켜보니 지금보다 17년전은 된 것 같다.

집도 옛날집이라 무척이나 신기했는데 집 곳곳을 밝히는 전기도 형광등보다는 백열등이 더 많았었다.

 

 

불을 끄면 별이 떠요.라는 이 책을 만나고 나니 문득 그 곳에서의 신기한 경험이 떠오른다.

자자 ~ 하는 한마디가 있었을 뿐인데 그 순간 모든 불이 꺼지고

온통 세상이 정말 까맣게 변해버리는데.. 동네에 불빛하나 찾아보기 힘든 그 까만 세상도 세상이지만

고개를 들자 반짝 반짝 정말 곧 쏟아내려져버릴 것 같은 별이 하늘 가득했었던 그 기억.. 잊혀지지가 않는다.

참 ~ 세월은 어찌나 빨리 변하는지 요즘 세상에 내 집 불을 끄더라도

가로등이며 네온사인이며 세상의 꺼지지 않은 불빛으로 인해서 깜깜이라는 단어를 부여하기엔

억지스러움이 있을 만큼 우리는 전기의 풍요로움속에 빠져 살고 있다.

 

이렇게 생활속에 밀접한 전기에 대해서 초등 3학년이 될 내 아이에게 알아 듣기 쉽게

잘 설명을 해 줄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는 불을 끄면 별이 떠요..

제목처럼 달달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우리 생활에 밀접한 전기 에너지에 대해서

기본부터 좀 더 체계적으로 가르쳐줄 수 내용을 가득 담고 있다.


 

전기가 무엇인지..우리의 생활속에서 플러스 성질을 갖고 있는 것들과

마이너스 성질을 갖고 있는 것들을 알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자석을 아무리 잘게 쪼개도 끝 부분이 각각 N극과 S극으로 나눠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니 아이들이 너무 신기해하며 집에 있는 자석 찾아서 망치로 정말 깨보겠다고 아우성이다.


 

책 속 사이 <얼렁뚱땅 실험실>이라는 코너를 통해서 여러가지 실험을 해 보면서

전기에 대한 호기심 해결은 물론이고 원리도 조금씩 알아가는 기회를 얻을 수가 있는데

그밖에도 <인물로 깊이보기>에서는 헨리,프랭클린,에디슨등 전기를 연구한 여러 인물들이

소개 되고 있어서 전기발전에 영향력을 미친 인물들을 더 자세히 알게 된다.

 

이 책에을 통해서 우리 생활속에 이미 너무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전기에 대해서 알아가며

이 전기를 어떻게 아껴서 오랫동안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 아이들은 스스로

생각해보는 좋은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다.

 

딸아이는 핸드폰 충전을 내내 해 두더니만 이제 충전이 끝나면 얼른 코드를 뽑는 습관이 생겼다.

백번의 잔소리보다 효과적인.... 내용은 이 책의 말미에 얼렁뚱땅 실험실의 전기 줄이기 활동에서

팁을 얻어서 조금씩 실천중이다.

 

냉장고 문 자주 여닫지 않기

컴퓨터 사용을 줄이고 컴퓨터 모니터는 꼭 꺼 두기!

텔레비젼을 안 볼 때는 텔레비전의 플러그 빼 두기

화장실 불 껐는지 확인하기

핸드폰 충천은 밤 10시 이후, 심야전기 시간에 사용하기

충전이 끝난 핸드폰은얼른 빼기!

안 쓰는 플러그 뽑기!

항상 전기를 아끼겠다는 마음가짐 지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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