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이 백 개라도 꿰어야 국어왕 - 교과서 속 옛이야기로 보는 국어왕 시리즈 1
강효미 지음, 최윤지 그림 / 상상의집 / 2012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얼마 전 텔레비젼에서 다큐 3일에 파주 출판업계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었다.

빠르게 변화하는 스마트 시대에 과연 전자책과 함께 종이책이 공존할 수 있을지 하는

의문을 갖게 만들어서 더욱 의미심장한 방송이였는데 나는 아무리 그러하더라도

종이책이 당연히 당당히 자리매김할 것에 힘을 실어준다.

거기에서 어떤 저자가 20년 넘게 속담을 연구해서 정말 괜찮은 두꺼운 속담 사전을 만들었는데..

그 노력과 책에 대한 가치에 비해서 책이 팔리자 않아서 안타깝다는 말을 털어놓았다.

 


 

그 방송을 보고 나서 인지 상상의 집에서 출간된 이 속담이 백개라도 꿰어야 국어왕이란 책이

예사롭지 않게 내게 전해져온다.

아.. 이 책을 만들기 위해서도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힘을 쏟고 노력을 했을터이고

이 속담하나 하나 찾고 옛 이야기와 접목시키고 교정을 보고

인쇄를 하고 내게 배달오기까지 거쳤을 그 많은 사람들의 땀과 열정의 수고스러움을 생각하니

더 애착을 갖게 되는 책인 것 같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 하는 속담을 읽으면서

서 말이 무슨 뜻인지 몰라서 또 가르쳐줘야했지만.. (물론 바로 뒷페이지도 설명이 ^^;;)

아이들이 짐작했던 내용과 속담의 뜻이 맞는 지 알아맞춰보기 하는 게임도 재미나했고

재미난 이야기를 읽으면서 속담을 그 속에서 알아보는 재미도 쏠쏠한 모양이다.

 

 

그리고 마지막에 비슷한 뜻을 가진 속담을 추가로 하나 더 알아가는 재미도 덤으로 얻어간다.

 



그리고 각 단락마다 고전 깊이 읽기가 포함되어 있어서 그 이야기에 대해서 좀 더

깊이 있게 읽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기에 이 책을 읽을 수 잇는 학년의 폭이 넓어지지 않을 까 싶다.

 

 

총 200페이지가 훌쩍 넘는 이 책은 크기도 A4 지 보다 조금 작은 큼직한 크기라서

활자크기도 좋고... 만족스럽기 그지 없다.

 

사실 우리도 살다보면 잊고 살았던 속담도 많고 어디에 적절하게 쓰는 속담인지

헷깔릴 때가 많은데 요렇게 만나게 되니 너무 알차다는 생각이 든다.

어른들은 생활속에서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면서 아이들은 당연히 알거라고 생각하며

그것도 모르냐고 꿀밤을 때리지 말고... 요렇게 책을 통해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우리의 속담을

익힐 수 있도록 가이드 해주는 것도 부모로써의 역할이 아닐까 싶다..

 

교과서 수록된 이야기들도 있고 이솝우화,전래동화,탈무드,세계명작까지 다양한 옛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더 매력적인 교과서 속 옛이야기로 보는 속담이 백 개라도 꿰어야 국어왕... 강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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