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키우는 마법의 말 30
요시모토 쇼코 지음, 한은미 옮김, 김소희 그림 / 맥스미디어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모든 엄마들의 로망이 아닐까?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

얼마전부터 나도 아이에게 자기주도적인 공부를 시켜주겠노라며..

스케줄러를 하나 마련해서 매주 그 스케줄에 있는 건 알아서 하나 하나 체크 해가며

해치울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그러면서 나는 아주 잘 하고 있어. 하며 만족해하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다보니.. 스케줄을 스스로 빈 종이에 그려서 만드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엄마가 직접 설계를 해주면 안된다는 것이다.

음.. 가끔은 내가 그날 스케줄을 쭈욱.. 적어줄때도 있었는데 이건 바로 독과 같은 것이란다.

 

 

아이의 성장을 이끌어주는 말..

과연 나는 아이를 죽이고 있는 말을 하는 것인지 아이를 살리기 위한 말을 하는 것인지

책을 읽으면서 참.. 갈수록 고개를 떨구게 된다.

 

책속에는 실패를 성장으로 이끄는 긍정의 말

의욕을 북돋는 격려의 말

도전 정신을 갖게 하는 말

아이의 뒷심을 길러주는 응원 구호

자립하는 힘을 길러주는 마법의 말을 담고 있다.


 


 

 

내 눈길을 가장 많이 끌었던 것 바로 이런 말은 절대하지 마세요 라는 코너의 말들이다.

어쩜... 나의 말본새를 그대로 옮겨놓았는지 .. 하지만...이런 말투는 절대로 아이에게 하지 말아야 한다니

그럼 도대체 나는 아이에게 독이 되는 말들만 쏟아놓았단 말이던가??

 

특히나..우물거리지 말고 똑바로 말하라고 하는 건 거의 입에 달고사는데...

아휴... 좋은 엄마가 되는 건 너무 힘든 것 같다.


 

책 읽기를 좋아하는 아이로 만드는 마법의 말에서는

모처럼 내가 아이에게 실천했던 것이 소개되어서 나의 좌절감을 잠시 잊게 만들어 주었다.

요 방법은 사실 다른 분들께도 추천해주고 싶은 것이다.

교환일기 만큼 엄마와 아이의 마음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 같다.
아이는 부모가 말을 하지 않으면 부모의 사랑의 매와 말들을 미움의 매와 잔소리로 생각해버린다.

말해주지 않으면 절대 모르는 것이 바로 아이들이다.

부모는 당연히 말하지 않아도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이고 말이다.

하지만 요 방법을 써보니 아이가 놀라울 만큼 엄마의 마음에 을 엿보고서

교감하게 되는데 ~ 이 때 엄마 역시 아이의 반응에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아.. 내 아이가 모르고 있었구나.. 내 맘을 말해주지 않으면 아이가 모르겠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다. 

 


 

 

똑똑한 엄마는 잔소리도 다르다고 하는데

과연 나는 똑똑한 엄마로 거듭날 수 있으려나??

역시나 부모라는 이름은 너무나 큰 짐을 안겨주는 것 같다.

책을 읽다보니.. 일단은 엄마는 느긋해야하며.. 내 아이의 말에 귀를 기울여하고

그리고 참을 줄 알아야한다.

하지만.. 나는 승질이 급하고... 아이의 말보다 내 말을 아이에게 더 많이 들려줄려고 하고..

참을성이 없어 버럭.. 하기 일쑤인데....

참.. 큰일이다...

하나 하나 꼭 내가 제대로 기억해야할 말들은 메모패드에 적어놓고... 잊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

 

사실 타이틀이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키우는 마법의 말이긴 하지만..

이런 방법들은 내 아이를 인생을 살때 홀로서기가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소스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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