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에서 보물찾기 세계 탐험 만화 역사상식 30
곰돌이 co. 글,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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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안되겠더라구요.

여지껏 작은 지도로도 잘 버텨왔는데 ~ 그건 그냥 저의 쓸데없는 고집이였어요.

결국 커다란 세계지도를 저희 집에도 들이게 되었답니다.

 

 

 

들이자 말자 아이들은 여지껏 보물찾기 책에서 봤던 나라에 대한 간단한 상식을

정리하느라 분주 하더라구요... 뭐 하나 했더니만..

세계 지도 앞에서 어느 나라가 가장 큰지... 순위를 말하면서

비슷 비슷비슷한 나라가 혼동이 되니까..

다시 보물찾기 책을 가져다 놓고 그 나라에 대한 정보를 얻어오네요..

 

러시아-> 캐나다-> 중국-> 미국-> 브라질-> 오스트레일리아-> 인도

 

순으로 랭킹 7위까지 땅 덩어리를 비교해가면서 고개도 끄덕여 가면서..

복도에 커다란 지도가 걸려있으니 오며 가며 확인 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한동안 내내 복도에서 붙어사네요...

심지어 정글의 법칙에세 나오는 마다가스카르 섬도

이렇게 지도에서 찾아서 확인하게 되니 너무 좋다고 하더라구요. 

 

살림 늘어나는 게 실어서 버텼더니만... 세계지도 들이길 너무 잘 한 것 같아요.

 

그 나라가 어디에 붙어 있던지 말던지 아랑곳하지 않고

개념 없이 그냥 읽기만 하던 아이도

기다리던 스웨덴에서 보물찾기 책도 오자 말자

젤 먼저 세계지도 앞에 붙어 서서는 스웨덴을 열심히 찾더라구요.

이렇게 기억된 스웨덴은 아이의 머릿 속 해마가

무사통과 시켜주어서 뇌피질 속에 잘 정리되겠죠??

 

 

 

저도 사실 스웨덴이 어디즈음에 붙어 있는 나라인지는 잘 모른채

그냥 유럽 어딘가에 붙어 있을거구.. 복지혜택이 잘 된 나라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저렇게 윗쪽에 자리잡고 있을 줄은 ~~

아 ~ 스웨덴이 저기 있었구나 ! ! 하면서 좀 멍청해 보이는 탄식이 제 입에서 흘러나오더라구요..

 

사실 이렇게 보물찾기 시리즈 읽을 때마다.. 2% 부족한 무언가가 있었는데

그게 이젠 큼직한 세계지도를 들이면서 해결되었네요...

 

딸아이가 너무 기다렸던 보물찾기 신간은 스웨덴 편이랍니다.

 

그런데 괜히 읽었다고 딸아이가 말하네요.

이렇게 좋은 나라가 세상에 있냐면서 자기는 스웨덴에서 살고 싶다구요. 샘 난다구요..

저도 애를 키우는 엄마라서 그런지 교육,복지가 완벽하리 만큼

잘 되어 있는 스웨덴의 매력속으로 푸욱 빠져들더라구요...

 

 

 

특히나 아빠의 육아휴직은 정말이지 미치도록 부러웠어요.

애 키우면서 육아스트레스가 심한 우리나라 엄마들이라면

누구나 공금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어요.

특히나 두 딸아이를 두고 있어서 그런지 내 아이의 미래가

스웨덴의 저런 남편육아 휴직을 본으로 삼아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자녀 양육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길...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음.. 갈수록 태산 ?? 이네요.. 알면 알수록

이 나라 도대체 뭐야 싶을 정도로 완벽한 복지국이네요.

스웨덴은 거의 모든 교육이 나라에서 제공하는 공교육으로

어린이와 청소년 부모의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무료 교육을 받는데요.

6살 ~16살까지 기초학교를 다녀야하고 여기서 95% 이상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데

수업료,공책,학업준비물,급식,통학교통비까지 국가에서 지원해주고

고등학교까지만 나와도 일반적으로 2~3개국어를 하고 굳이 대학진학을 하지 않아도

정치인,외교관,공무원이란 직업을 갖는데 아무 문제가 없대요...

대학을 가게 되더라도 수업료는 국가에서 전면 지원 ~

정말 이런 나라가 세상에 있었군요..

 

이러니..이런 나라에서 노벨수상자가 그렇게 많이 배출되고.

과학기술과 발명품이 부지기수로 나올수 밖에 없네요...

진공 우유팩같은 코팅 종이 팩도 스웨덴의 페트라 팩이라는 회사에서 발명했고

임플란트,성냥,체내 심장박동기,섭씨온도계,실용적인 지퍼,진공청소기,현금 지급기

자동차의 DOHC 엔진까지 모두 스웨덴에서 만들어낸 발명품들이라고 하니 말이예요.


 

 

알면 알수록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하는 스웨덴이라는 나라의 수도는 스톡홀름

크고 작은 열네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스톡홀름은 17세기에 수도가 되어

북유럽의 문화적 중심지가 되었대요.


 스톡홀름에서 가장 유명한 건물 시청사

왜냐하면 1923년에 지어진 이 시청자에서 스웨덴의 화학자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에 따라

노벨상을 수상하게 되는 장소이기 때문이죠.

매년 12월 10일 노벨상 수상자들을 위한 축하 만찬이 블루홀에서 열리고

아릅답게 벽에 1900만개의 금박으로 만든 모자이크가 있는

황금의 방에서 무도회가 열린다고 하니

노벨상을 꿈꾸는 그 누구에게나 동경의 대상이 될 만 하겠어요.

 

 

스웨덴이란 나라의 모든 것 중에 가장 박수를 보내고 싶은 부분이

바로 환경에 관련된 그들의 노력과 열정이랍니다.

그들은 석유에너지로부터 독립을 선언해서 풍력,조력,바이오매스 에너지를 개발 ~

석유의존도를 30%대로 낮추었고 2020년까지 완전독립을 계획 발표 했대요.

이 나라의 환경 정책이야 말로 석유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가 벤처마킹이라도 다녀와야겠네요.

 

 

여성최초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셀마 라겔뢰프(닐스이 모험)

우리가 너무 익숙한 말괄량이 삐삐도 모두 스웨덴에서 찾아 볼 수 있답니다.

 

 

팡이와 지구본 교수, 그리고 로나가 

페르센 백작이 만들어낸 가짜 유물을 가지고서 진짜 유물을 찾느라 스웨덴 여기 저기를 쫓아다니느라

정신없는 동안 딸 아이와 저는 스웨덴의 알짜베기 소식들만 쏘옥 쏘옥 얻어가네요.

 

 

 

스웨덴에서 보물찾기를 통해서 이렇게 스웨덴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머릿속에 쏘옷 들어올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되는데

직접 가보게 된다면 ~ 와 ~ 우 !!

정말 눈으로 보는게 백배 낫다는 말이 절로 나오겠죠?

스웨덴이라는 나라를 더 잘 알게 되면서 또 저희 아이의 여행목록에 스웨덴 세글자가 추가 되네요.

 

 

 스웨덴 여행의 팁

1. 중세 유럽사에 장대한 영향을 끼친 바이킹의 탐험 활동에 대해 알고 싶다면 스웨덴 역사 박물관 을 꼭 가보세요.
2. 노벨상 시상식이 열리는 시청사의 대리석 계단을 직접 밟으며 자신의 꿈을 다시 한 번 다짐해 보는 것도 무척 뿌듯할거예요.
3. 말광량이 삐삐가 사는 마을이 궁금하다면 작가 린드그렌고향인 빔메르뷔를 가보는 건 어떨까요?
4. 왕궁의 최고 볼거리 ~ 말을 탄 병사들의 절도 있는 동작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근위병의 교대식도 꼭 놓치지지 마세요.
5. 비스뷔에서 무너져 내린 건물까지 고스란히 보존되고 있는 중세의 분위기를 한껏 느껴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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