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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실험왕 21 - 변화의 대결 ㅣ 내일은 실험왕 21
스토리 a. 지음, 홍종현 그림, 박완규 외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2년 8월
평점 : 
어릴 때 부터 실험에 굶주렸던 우리집 아이들이랍니다.
원래 실험은 남자들만 좋아할 거란 편견은 no ~ no ~ no !!
저희 집 아이들은 둘 다 딸인데 실험을 너무 즐기거든요.
이것 저것 집에서 주로 실험을 접하게 해주는 편인데
사실 실험은 해줄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 원리 같은 걸 설명해주기가 쉽지 않잖아요.
그런데 중구난방 실험을 여기저기서 펴와서 하다가
제대로 된 실험키트를 하나 만나게 되었죠.
그 이후부터 저희 집 아이들은
요 실험키트 나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거든요.
그렇게 시작 된 인연의 내일은 실험왕이 벌써 21권째네요...
너무 너무 기다리던 아이들은 순식간에 실험키트를 꺼내서 서로 하겠다고
발을 동동구르고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네요..
21권은 바로 변화의 대결 인데요.
실험키트는 침의 소화 작용을 관찰하기 랍니다.
실험준비물과 & 실험가이드가 들어있답니다.
준비물 - 요오드, 시험관, 뚜껑, 면봉, 전분
개인준비물 - 스포이드, 컵, 물
이제 실험을 시작 ~~ !!
서로 할려구 다투어서 각각 역할을 나누어 주었답니다.
소희는 물 담당이예요.
시험관 한 개에 물을 절반 정도 담습니다.
침을 모으는 건 소윤이 담당이랍니다.
언니가 빨리 침을 못 모으자 소희가
자기는 침도 잘 모을 수 있다고 옆에서 언니 약 올리는 모습이랍니다. ㅋ
요렇게 침과 물이 각각의 시험관에 모였답니다.
면봉 2개에 전분을 조금씩 묻혀 줍니다.
그리고 각각의 시험관에 면봉을 퐁당 담궈 줍니다.
요렇게 말이죠 ~
면봉을 빼고 뚜껑을 닫은 후에
마구 마구 흔들어주면 전분이 잘 녹겠죠??
아이들이 전분 녹인다고 과하게 흔들어주네요..
전분이 잘 섞인 각각의 시험관에
요오드를 한 두방울 떨어뜨려 줍니다.
언니가 먼저 침이 든 시험관에 요오드를 넣어주구요.
소희도 물에 요오드를 퐁 ~ 떨어뜨려주네요.
자 ~ 이 두 시험관의 변화가 보이시나요?
침이 입에 있는게 들어갔으니까 당연히 변해야 되는거 아니냐고
실험전에 이야기를 나누던 두 녀석은 변화 된 결과를 보고 신기해 하더라구요.
침이 녹말을 분해하는 원리를 배우게 되었던 이 실험은요.
물에 전분을 섞은 시험관은 녹말과 요오드 용액과의 작용 으로 청남색으로 변하지만
침에 전분을 섞은 시험관은 요오드 용액을 떨어뜨려도
색깔의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답니다.
이것은 바로 침에 들어 있는 아밀라아제라는 소화 효소가
전분에 들어 있는 녹말 성분을 분해하여 다른 물질로 변화 시키기 때문이죠 ~
녹말은 아밀라아제에 의해 엿당으로 분해된다는 것을
실험 가이드를 통해서 알게 되었답니다.
음식물을 섭취하면 당연히 위가 알아서 소화 시켜주는 줄로만 알았는데
소화 과정 의 첫 단계가
이가 음식물을 잘게 부수고
침샘에서 분비 된 침이 골고루 섞여
녹말과 포도당 같은 탄수화물을 분해 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 딸아이들은 앞으로 음식물을 먹을 때 꼭꼭 씹어 먹을 것을 약속하네요.
다른분들은 과학 사교육 어떻게 하시는지 모르지만
저는 이렇게 해주는 실험이 다른 과학 영재교육 전혀 부럽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