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역사 지도책 - 롤프의 역사 지도 여행 상상의눈 지식그림책 6
최설희 글, 여기.이동승 그림 / 상상의집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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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해부터는 딸아이가 3학년이 되는지라 솔직히 겁도 나도 좀 두렵다.

영어,과학 거기다가 사회까지 새로운 과목이 등장하니 아이도 아마 혼란스럽지 않을까?

하는 염려도 겹친다. 영어는 3학년껀 별거 아니다니... 일단 접고 과학도 3학년까지는 적당히

따라갈수 있다고 하던데 사회 요 녀석이 복병이라는 말들을 많이 한다.

 

 

교과서 역사 지도책을 접해보니.. 역사는 언제 쯤 사회교과서에 나오는지 궁금해졌다..

5학년 부터 얼굴을 내밀기 시작한댄다.

하지만 5학년 되어서 가르쳐주는 역사는 아이에게 암기 이상의 이하의 공부가 아닐듯 해서

이렇게 자연스럽게 책을 통해서 조금씩 접해주는 것이 정답이다 생각한다.

 

역사랑 광범위한 부분을 내 아이에게 어떻게 가르쳐줄지 답답함을 금할 수가 없지만

일단 태초의 고조선 건국부터 백제 고구려 신라,통일신라와 발해,후삼국과 고려

조선과 일제강점기와 독립까지 ~ 커다른 흐름이라도 잡아준다면 아이가 뒤에 공부하게 되는

역사라는 과목에서 발목을 잡히는 일이 적어지지 않을까 싶다. 

어디서 본게 있다면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겠는가? ^^

 

 

스승님의 역사지도책을 잃어버린 전우치가 역사지도를 만들기 위해서 루돌프를 살살 부축인다.

역사지도책을 만들기 위해서 여행을 떠나자고 말이다.

사람이 되는 방법을 알려준다니 솔깃해서 고민하다 전우치와 함께 떠나게 되는데


 

젤 먼저 도착한 곳은 고조선이다.

백일동안 햇빛을 보지 않고 쑥과 마늘을 먹은 곰이 여자가 되어 환웅과 결혼해서 단군왕검을 낳게 되고

그래서 고조선이 세워진 이야기를 듣게 된다..

자기도 쑥과 마늘을 먹고 굴속에 있으면 사람이 된다는 거냐고 전우치를 윽박지르는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롤프는 어쩔수 없이 전우치와 함께 역사 여행을 하는데

고구려,백제,신라,가야가 힘을 겨루는 모습을 지도를 통해서 확인할수가 있고

근초고왕때 세력이 가장 컸던 백제의 전성기를 함께 알아갈수 있다.

 

무려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신라

고구려의 멸망이후 삼국 통일, 불국사와 석굴암 창건, 성덕대왕 신종 제작,장보고,완도에 청해진 설치까지

자세한 역사적인 사건들을 지도와 함께 알아가는 시간을 갖는다.

 

굵직 굵직한 사건과 대업들을 지도와 함께 표기해둠으로써 조선에서의 한글창제와

조선을 대표하는 경복궁,근정전들을 확인한다.

 

그 어떤 것보다 암울했던 일제 강점기부분은 요즘 한참 나오는 각시탈 덕분인지

조금은 쉽게 이해를 하는 눈치이다.

1894년 갑오개혁부터 1945년 8.15 해방까지의 가슴아픈 역사가 고스란히 정리되어 있고

6.25전쟁에서 휴전협정까지의 상처투성이 우리 역사도 아이들은 그대로 눈으로 확인하게 된다. 


 

롤프와 전우치도 일제강점기의 가슴아픈 왕의 모습을 보며 함께 눈물을 자아낸다.

 

숨가프게 우리나라 역사를 살펴본 전우치는 역사지도를 완성하게 되는데

롤프는 과연 산타마을로 잘 돌아갔을까?

책을 통해서 확인하게 되면 아마 박장대소 하게 될거다... ㅋㅋ

 

 

한 나라의 땅에 같은 사람들이 살면서 왜 이렇게 나라 이름이 많이 바뀌냐고 투정 하면서

아~ 역사는 머리 아파... 하던 딸아이도 어느 순간에 굵직 굵직한 맥만 잡아간다고

생각하니 그다지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 모양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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