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로 보는 탐험 지도책 - 세계를 바꾼 놀라운 발견
김경희 지음, 조숙은 그림, 최유리 감수 / 휴이넘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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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녀석이 무언고 하니 바로 저희 신랑이 40% 라는 추가할인 글자를 보자 말자

구매한 쌍안경이랍니다. 박스 훼손이 좀 있긴 하지만 상품은 좋더라구요.

자신의 예전 꿈이 모험을 즐기는 탐험가였대나 뭐래나

하여간 믿어주고 싶지 않지만 만원 한 장도 아까워라하는 신랑인지라

40% 할인을 해도 56,500원이나 하는 저 쌍안경을 망설임없이 구매했다는 것은

그 꿈의 여운이 아직 남아 있다는 증거겠죠??

 

편안한 삶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호기심과 끈기로

 새로운 것을 찾고자 했던 옛 탐험가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이야기로 보는 탐험 지도책을 발견한

딸아이가 아빠가 되고 싶었던 게 이런 탐험가였어??

하며 눈이 반짝 합니다.

 

 

그리고 책 속 주인공 주한이 아빠가 주한이에게 들려주는

탐험가들의 이야기에 푸욱 빠져들더라구요.

그러면서 왜 우리집에는 세계지도가 없냐며 볼멘소리를 늘어놓기도 합니다.

이 책을 읽다보니 세계지도는 필수겠더라구요.

 탐험가들의 더 넓은 행적들을 한 눈에 들여다 볼 수 있고

아이들의 시야도 더 넓게 키워줄 수 있으니깐요..

 

 

어쩜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게 되고

바스코 다 가마가 인도를 발견하게 된 근본적인 이유는

바로 이 향신료 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육지를 통해서 향신료를 구해오는 이슬람 상인들을 통해서

구매하는 향신료의 가격은 비쌌던 터라 유럽에서는 보다 싸게 인도로 가서

향신료를 구해올 수 있는 바닷길을 개척하는 것이 급선무였거든요.

참 신기하죠... 후추나 계피같은 걸로 고기의 상한 냄새를 없애기도 하고

음식에 뿌려진 향신료의 양으로 그 사람의 부자 여부를 판단한다고 하니

와 ~ 포루투칼이나 에스파냐 왕들이 바닷길 개척에 탐험가들에게

흔쾌히 배와 사람들을 내어줄만 하네요.

 

 이런 탐험대가 돌아올때는 1/3 정도 되는 인원만이

고향으로 돌아오는 걸 보고는 아빠는 정말 이렇게 위험한 탐험대가 되고 싶을까?

의아해하기도 합니다.

어찌보면 요즘 아이들은 가만히 있어도 모든 것이 제공이 되어지는 지라.

굳이 위험을 감수해가면서까지 무언가를 해보겠다는 의지가

예전 사람들에 비해서 많이 약해진 건 사실 인 것 같아요.

 

하지만 이런 탐험대가 없었다면 유럽에서는 인도라는 나라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고 더 오랜 시간을 살았을 수도 있고

아메리카라는 나라에서는 여전히 인디언들만이 생활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잖아요.

 

역시나 세계를 제대로 바꾼 그들의 놀라운 발견이 아닌가 싶네요.

 

 

각 탐험가들이 탐험을 한 이동경로가 이렇게 지도에 표시가 되어 있어서

오고간 경로를 파악하기가 너무 좋아서

아이들이 어디에서 어디로 갔고 하는 설명에서 이해가 되지 않았다면

요 발자취를 따라가는 지도편에서

그 대단한 이동경로를 눈으로 확인하고 또 놀라더라구요.

 

그러면서 거친 바다를 가기 위해서 배가 더 발달했을거라는 것과

탐험에 관련된 각종 장비들도 더 철저하게 챙겨가게 되었겠지? 하며 짐작하기도 하구요.

 

 

본격적인 동방 탐험의 시작을 연 마르코 폴로/지구 서쪽으로 향해해 아메리카를 발견한 콜럼버스

인도로 가는 바닷길을 개척한 바스코 다 가마 /검은 대륙 아프리카를 탐헌한 리빙스턴

남극점을 정복한 최초의 탐험가 아문센/지구를 한 바퀴 돌아 세계일주에 성공한 마젤란

 

이렇게 멋진 6명의 탐험가 이야기가 무척이나 흥미롭게 펼쳐지는 이 책을 통해서

한 사람의 꿈이 세상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도 확인하게 되고

자신의 꿈은 과연 세상을 어떻게 바꾸게 될까하는 기대도 해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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