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로봇과 배틀로봇과의 한판승부

로봇 세계에서 살아남기 2 ㅣ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34
김정욱 지음, 한현동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2년 7월

엄마 이거 봐봐...이게 뭐게?

바로 바로 내가 만든 베틀로봇 스파이크봇이야...

로봇 세계에서 살아남기 2를 열심히 읽는가 싶더니만..

그새 책 속의 배틀로봇에 관심이 간 모양이예요.

로봇 책을 보고 따라 만들었다며

배틀로봇 스파이크봇을 조정하며 열심히 작동해보이더라구요.

요 장면은 요.. 눈에 보이지 않는 집요한 추격자가 로봇을 선두에 내 보내

주인공들을 위기로 내 몰고 있는데

지오와 루이가 베틀로봇으로 공포의 하우스 로봇에게 돌진 하는 장면이랍니다.

왠지 루이의 로봇은 소윤양의 스파이크봇 베틀로봇과 톱니 모양이 많이 닮았더라구요.

산업용 로봇방에 들어가서 또 위험에 빠져들게 되지만

임기응변에 강한 지오는 살아남기에 성공하게 되죠..

계속 되는 알수 없는 로봇의 공격 속에서도 찡한 장면이 있는데요.

요 장면은 딸아이도 눈물을 글썽.

저도 살짝 뭉클 했던 장면이랍니다.

심장이 약한 하나에게 친구가 되어준 휴먼 로봇

아시모가 하나를 구하고자 자신의 몸으로

하우스로봇으로부터 방패가 되어주고 마지막을 맞게 되는데요...

저 사랑해 하는 손가락 표시가

어찌나 찡해오던지...

로봇은 그냥 인간 생활을 편하게 하기 위한 수단이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했던  인간들의 생각에 경종을 울리는 장면이 아닌가 싶어요.

쫓고 쫓기는 팽팽한 긴장감의 재미난 만화 뿐만 아니라

산업용 로봇,수술 로봇, 전투 로봇, 다중 모듈 로봇, 수중 로봇,

재난 로봇,배틀 로봇, 휴먼 로봇

최근 화성탐사에 들어간 우주로봇 까지

다양한 로봇 세계에 대한 과학상식들이 가득해서

이제 미래 생활에서 빼놓고 생각할 수 없는 로봇에 대한 지식을 제대로

얻어 갈수 있는 기회 였답니다.

로봇에 관심이 많은 딸아이라서 그런지

콩죽같은 땀을 흘리면서도 재미나게 열독을 하고

또 로봇을 만들고 하던데요.

그 순간만은 더위도 저 만치 물러간 것 같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