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바바왕

아빠가 된 바바 왕 ㅣ 현북스 바바 왕
장 드 브루노프 글.그림, 길미향 옮김 / 현북스 / 2012년 6월

엄마 나 이 제목 뭔지 안다.

바로 바로 바바왕 ~ 하면서 함박 웃음을 짓던 6살 딸아이

이제 막 한글 읽기에 재미가 들리기 시작해서 행여나 한글 못 뗄까봐 걱정하는

엄마의 조바심이 바바왕 덕에 조금 잦아든다.

 
 

바바왕의 아내 셀레스트 왕비가 딸 하나 아들 둘

이렇게 총 3명 아이들을 낳게 되면 바바왕은 아빠가 된다.

그것도 3아이의 아빠가 되다니 ~ 한꺼번에..

바바왕의 앞날이 눈에 선하다 했다.

 

그런 우려감을 내 비치기전에 사건 사고가 넘쳐나니

에구 에구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녀석이 있는가 하면 모자를 타고

강물에 둥둥 흘러가버려서 악어를 만나게 되는 위험 천만한 일까지

다행히 아빠 바바왕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하게 되는데...

이런 일에 연속이지만 자신의 아이들을 너무나 사랑스런 눈길로

바라보는 바바왕은 진정 행복한 초보 아빠가 아닌가 싶다.

바바왕의 읽던 둘째 딸아이가 열심히 무언가 끄적거리더니

이렇게 바바왕과 왕비를 그린다.

색칠까지 예쁘게 해서 완성 되었나 싶더니만

녀석 다시 오려야한단다.. 열심히 오리더니만 또 다시 붙이는 작업..

  

소희야 뭐하는 거니? 하고 물었더니

다시 오려서 맘에 드는 곳에 붙이고 싶댄다.

마지막 바바왕 글자까지 떡하니 쓰고선 작품 완성

우리 딸아이가 완성한 바바왕과 왕비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