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환경 지킴이 - 지구를 지키는 생활 실천 동화 아이세움 열린꿈터 11
이희정 지음, 유설화 그림, 환경교육센터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지난 주 세상에 이런 일이 혹시 보셨나요?

쓰레기를 줍는 의문의 여인 편이 방송 됐었는데요.

정말 처음엔 깜짝 놀랐답니다.

 

 

동네에 쌓여진 종량제쓰레기봉투에 든 쓰레기를 집으로 가져와서

저렇게 다시 일일이 다 분리 수거를 다시 하더라구요.

정말 여기까지는 저 사람 멀쩡하게 생겨서 왜 저러나 했다니깐요..


 

근데 알고봤더니 이 분이 어린이집 원장선생님이신데

아이들을 보육하다보니 더욱 아이들의 미래에 더욱 신경쓰이게 되는데

분리수거를 잘 안하게 되면 지금 커나가는 아이들이

썩은 지구에서 살게 된다면서 눈물까지 보이시더라구요. 너무 안타깝다면서 자기라도 이렇게

몸소 실천해서 아이들에게 더 나은 지구를 물려주고자 한다구요..

그리고 아파트 주민들께 일일이 싫은 소리로 제대로된 분리 수거 계몽까지 하시고 계시더라구요...

 

바로 저 분이 지구를 지키는 환경지킴이가 아니겠나 싶더라구요.

그리고 이젠 우리 모두가 지구를 지키는 환경 지킴이가 되어야 할 때이잖아요.

 


 

환경에 대해서 아무 것도 모르는 어린이나 환경보호를 하고 싶어도 방법을 모르는 어린이들은

꼭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서 책 한권 추천해드려요.

 

학교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이 이야기는 우리가 살아가는 생활 속 어디에서든

적용되는 일관된 맥을 가지고 있어요.


 

학교에서 걸레를 빨때 세제를 많이 넣으면 더 깨끗해 질거라고 생각하고

세제 많이 넣어버린 유건이와 대한이 ~ 이야기로 시작이 되는 이 책은

합성세제가 물을 오염되게 하고 물고기도 죽을 수 있고

많은 생물들이 피해를 입게 됨을 선생님의 말씀을 통해서 알아가게 되고

쓰지말라는 것이 아니라 주의해서 조금만 써야함을 아이들이 깨우치게 된답니다.

 

 

 

그리고 막힌 배수관을 뚫을때 우리가 쓰는 흔한 화학제품들이 쓰게 되면

물의 오염이 더욱 심하니까 베이킹 소다와 식초 1컵을 섞어 부은 뒤 뜨거운 물을 부어서

친환경적으로 뚫을 수 있는 것과 우유 200ml를 버렸을때 1만 5000배의 물이 더 필요하다는 이야기등등

더 많은 정보들을 나도 그린맨 코너를 통해서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해요.

 

 

그뿐만 아니라 산성비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과 나무를 아끼기 위해서는 종이부터 아껴써야 함을 배우게 되죠.

A4 용지 1만장을 만드는데 30년 자란 나무 한 그루가 쓰인다고 하니

어제도 그냥 낙서를 해서 A4를 버려버린 아이들과 제가 더 많이 반성하게 되더라구요.


 

여러분들은 폐식용유를 어떻게 처리하시나요?

저희 아파트 옆에는 기름통이 따로 배치되어 있거든요.

하지만 기름통까지 가기가 너무 너무 귀찮아서 그냥 개수대에 버리기 일쑤였는데

오늘부터라도 내가 조금 귀찮은 것보다 내 아이에게 물려줄 지구를 위해서라도

불편함을 감수하고 바로 내가 환경지킴이가 되어야겠어요.

 

환경오염없이 청소하는 방법은 사실 처음에는 이렇게 했었는데

조금 번거롭고 귀찮다는 이유로 하다 말다 했었거든요 이번 기회를 통해서라도 생활속에 자리 잡도록

나름 노력을 해야겠구나 하며 또 다시 다짐해본답니다.

 

딸아이도 책 속에서 일러준 환경 보호 실천 방법들을 하나 하나 정리해서

책상에 떡하니 붙여두네요...  

 

 
 

처음에는 어린이들은 환경 보호를 어떻게 해야하는거냐고 묻던 초등2학년 딸아이도

이제 뭘 어떻게 해야지 지구를 지킬 수 있는지 조금씩 알아가는 것 같다고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고 굉장히 좋아라하네요.

먼 곳에만 있고 대단한 것처럼만 느껴지는 환경 보호가

바로 내 생활속에서 작은 것부터 실천해 나갈수 있는 방법들을 눈으로 확인하고선

너무나 뿌듯해하고  막연한 것이 아니라 지금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이라서

당장이라도 지구가 방긋하고 웃어 줄 것 같다고 말하네요 ^^

 

지구를 지키는 일 어렵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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