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예술의 세계사 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세계 문화 역사 19
박영수 지음, 박수영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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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쩍 좀 더 쉽게 미술이나 음악에 대해서 풀어놓은 책들이 많아져서 반갑다.

이 책은 예술 전반적인 것들에 대해서 아이들이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대표 작가들의 작품에 숨은 에피소드들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하면 좀 더 쉬운 이해가 되겠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아무리 예술작품이 지식없이도 함께 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작가의 숨은 이야기나 그 작품에 대한 에피소드들을 알고 그 작품을 보게 된다면

그 작품을 관전하는 사람이 아이든 어른이든 누가 됐건간에 좀 더 쉽게 이해하고

좀 더 깊이 있게 볼 수 있는 눈을 키울 수 있는 것은 누구든 인정하지 않겠는가?

 

 

이 책에서는 하루에 한 편씩 읽을 수 있도록 3-4페이지 분량으로 한 이야기 구성되어 있고

총 101일 동안 무리감 없이 편안하게 읽을 수 있도록 해 놓아서

공부에 지친 아이들이 이것마저 공부처럼 느끼지 않도록 해두었다. 그 부분이 가장 매력적인 것 같다.

하지만 읽다보면 어찌나 흥미로운지 새로운 사실들을 하나 하나 알아가는 재미에 꽤나 두꺼운 책 분량이

금새 읽혀져버려서 탈이다. ^^

 

 

윤두서란 인물은 처음 드는 인물인데 초상화로 유명한 모양이다.

1668-1715년에 생존했던 인물로써 과거에 합격하였으나 벼슬을 포기하고 고향에서 학문과 예쑬로 생을 보낸

학자이자 예술가인데 그가 남긴 이 자화상은 국보 제240호 라고 한다.

정말 수염 한 올 한 올이 섬세하게 잘 그려진 것이 인상적인다.

목이 없는 그림이라 생각했던 이 그림이 최근 들어서 적외선 촬영과 X선 촬영 & 현미경 관찰로 목과 상체가 그려졌으나

보존과정에서 일부가 지워지거나 희미해져서 맨눈으로 보는 사람을 오해하게 만든 다는 사실을 알게 됨이 새롭다.

정말 처음엔 왠 자화상이 목만 동동 떠 있나 했는데 말이다.


 

그리고 또 여러가지 흥미로웠던 사실들 중에 하나는 고흐의 이야기다

유독 해바라기를 많이 그렸던 고흐가 햇볕에 타는 듯 강렬한 해바라기를 그리게 된 이유 중 하나가

압생트라는 술에 들어있는 환각 물질 때문이라니  ~ 놀라울 따름이다.

 

아이들이 어쩌면 좀 어렵다고 생각할지도 모르는 예술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친해질 수 있도록

만들어진 이 책은 작품 속에 숨어 있는 비밀이야기/대륙별로 살펴본 미술이야기/대륙별로 살펴본 음악이야기/그밖에 예술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222페이지가 무색할만큼 그 흥미와 재미를 더 함으로써

다 읽고 나게 되면 못해도 최소한 유명작품의 관전 눈이 조금은 키워지리라 믿어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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