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환경 지킴이 - 지구를 지키는 생활 실천 동화 아이세움 열린꿈터 10
이희정 지음, 유설화 그림, 환경운동연합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이런 황당한 일이 저희 동네에도 있었답니다.
무슨 일이냐구요?
바로 저희 동네에 폐기물 매립장이 생긴 일이랍니다.
저희는 신도시에 이사와서 폐기물 매립장이 준공되고 있는 것도 몰랐답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오픈 소식을 듣게 되었고
수자원 공사로 몰려가서 이렇게 이렇게 머리에 띠를 두르고
피켓을 들고 열심히 시위를 했답니다. 결사 반대 ~ 결사 반대를 외치면서 말이죠.
 
 

곰곰히 생각해보면 결국 어디에선가 이루어져야할 일인데 내 집 근처라서
무조건 싫다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너무 이기적인 생각이였어요.
안전하게 가동되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게 맞는데 말이죠.
 
다른 동네에는 괜찮고 우리 동네는 안된다?
말도 안되는 우격다짐이긴 하죠.. ㅠㅠ
아이들이 물었어요..
우리 동네에 안되면 어디에다 만들어야 하냐구요..
 격분한 어른들이 말했지요..
우리동네만 아니면 된다구요..ㅠㅠ
 
결국 폐기물 매립장근처에 더 많은 나무를 심고
엄격한 기준으로 환경기준치를 지킴은 물론이고
인근 주민들에게 폐기물 매립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확답을 들었고
지금은 그 폐기물 매립장이 저희 동네에서 가동중이랍니다.  
 
우리 동네만 아니면 된다는 말은
정말 아이들보기에 부끄러웠던 게 사실이네요.
다함께 더불어 가는 세상인데 말이죠.
 
폐기물 매립장이나 쓰레기 매립장,소각장들이 조금이라도
적게 생기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할 노력들. 뭐가 있을까? 아이와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답니다.

 
지구를 지키는 생활 실천동화
우리집 환경 지킴이
 
대한이의 가족에게 생기는 에피소드등을 통해서
환경에 관련된 생활속 이야기들을 팍 팍 와 닿게 풀어놓앗어요.
 
 
마구버리면 쓰레기가 되지만
분리해서 버리면 훌륭한 자원으로 재활용되고
그게 바로 지구를 아끼고 깨끗하게 만드는 방법임을
대한이의 가족이야기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더라구요. 

 
 
정말 별거 아닌 줄 알았지만 우리가 그냥 쓰레기봉투에 버려서
매립되었을때 땅속에서 완전히 썩는데 걸리는 시간들은 이처럼 길거든요.
하지만 재활용해서 사용하게 된다면 상황은 많이 달라진다는 것과
일회용품 사용이 잦은 분식점등에서부터 주인과 손님이 함께 개념있게
아끼고 담을 그릇을 가져가서 포장해오고 한다면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 지구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거라는 걸 알게 된답니다.
 
 
이야기 사이사이에 그린맨이 들려주는 환경이야기를 통해서
실천 TIP 이 제공되는데 평소 그래서 어떻게 하라구? 하고 반문하던 아이도
아 ~ 이렇게 하면 되는구나 하면서 아는 채를 해 하더라구요.
 
 
막연하게 환경을 지키자 . 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
패스트푸드 인스턴트 식품은 나쁘다. 물을 아껴써라. 전기를 아껴써라. 라고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왜 ? 왜 ? 왜 ? 그래야하는지를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알수 있게 하여 환경파괴의 심각성도 알리고
그럼 우리가 어떻게 실천하면 되는지 ~ 그 방법까지 알려주고 있어서
환경보호를 하고 싶은 맘은 굴뚝같지만 그 방법을 몰라서
고민하는 어른들과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책이네요.
 
거창한 것들이 아니라 생활속 작은 실천들이 모이고 모여서
내 아이에게 아름답고 살기 좋은 지구를 물려줄 수 있지 않을까요?
 
이 동네 저 동네 폐기물매립장,소각장이 넘쳐나는 지구가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실천해야겠어요..
우리 동네는 절대 안된다고 무조건 시위만 한다고
하루 아침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기에..
 
생활속 작은 실천이 절실한 때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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