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사회 공부 생활 속 진짜 공부
과수원길 지음, 김영수 그림, 전국초등사회교과 모임 감수 / 현북스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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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앞에 나가서 조금만 아이들과 나가보면 각종 과일이 즐비한 마트와

각종 곤충들을 만나볼수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책만 껴 안고

아이들에게 그림으로 이건 사과,이건 귤, 이건 나비 하며 가르쳐주기 바쁘잖아요...
사회도 마찬가지 인가봐요.
3학년부터 사회 들어가기 시작하면 어떻게 해야하나.. 하며
머리가 살짝 지끈거리기 시작했는데

생활 속 사회공부를 보고 있노라니 사회 그거 정말 별거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들이 물어오는 생활속 궁금증들에 대해서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대답해주고 함께 찾아봐주고 했다면

사회라는 건 조금도 두려워 할 필요가 없는 과목임을

이 책을 통해서 확실하게 알게 되네요.

아침,점심,저녁으로 나누어서 생활속에서 부딪히는

작은 에피소드들을 만화를 통해서
재미나게 표현해두어서 뭐지 이건 하는 궁금증을 가지면서

자연스럽게 사회 지식정보를 습득하는 기회를 얻을 수가 있어요...

과하지 않게 관심과 흥미를 끌어내 주어서 아이도 재미나게 아 ~ 그래서 그렇구나..
그래서 이렇구나 하면서 아는 체를 해 가네요.

 

 

가장 인상적으로 딸아이가 보았던 이야기랍니다.

 

 

요즘은 딱 과도기에 아이들이 있는 것 같아요.

가부장적인 집안에서 자라고 있는 아이들은 아직도 성차별적 생각과 행동을

많이 하는 것 같구요. 엄마와 아빠가 역할을 잘 분배해서 집안일을 하는 집의 아이들은

양성적인 성향을 많이 가지고 있고 남자가 집안일을 하고 아이를 돌보는 일을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거든요.

 

딸아이는 성 역할에 대한 의식 테스트를 해보더니만

그럼 아빠도 치마를 입어겠다면서 여름에 그럼 시원하고 좋잖아. 하고 말을 하더라구요.

바로 양성평등의 교육적 효과가 나타나네요.. ㅋㅋ

 


교과서 연계도 잘 이루어지고 있어서

학습효과까지 큰 이 도서는 굳이 아침,점심,저녁으로 나뉘어 놓지 않았어도

되었겠다 싶긴 하지만 그래도 그 속 내용은 내년이면 3학년이 되어서 바로 사회교과를

접하게 될 2학년 딸아이에겐 스스로 생각하는 힘도 키우고

사회 어렵기만 한 과목이라는 선입견을 충분히 깰 수 있어서 좋네요. ^^

 

저는 무엇보다 사이 사이 만화를 통한 흥미를 끌어내는 이야기가 참 좋았답니다.

식상하고 지루할 수도 있는 법 한데 20가지 사회원리 사이 사이

서문을 여는 만화 에피소드들에 눈길이 많이 가고 흥미도도 배가 되더라구요..

생활속 이야기라서 공감도 많이 되구요..

그러니 자연스럽게 그 뒤로 넘어가는 글밥 원리들에 반감도 적어지구요..

무리감 없이 아이들이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생활속 사회공부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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