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독도 교과서 - 어린이가 처음 만나는 독도 이야기
호사카 유지 지음, 허헌경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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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9일은 딸아이 체육대회가 있던 날~
1900명이나 되는 재학생이 한자리에 할 수 없어 학년 별로 나누어서
일주일간 진행된 체육대회라서 아쉬움을 더하긴 했지만
딸아이의 학년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있어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바로 독도사랑이 담긴 소원 풍선 띄우기 행사 였다.
 
 
딸아이는 무슨 소원을 담았을까? 살짝 엿본다
 
일본이 아무리 우겨도 독도는 우리땅 ~
나의 꿈은 대통령입니다.
 
가슴이 뭉클해지는 순간이다.
 
 
 
아이들 모두가 저마다 자신들만의 독도사랑을 한껏 담은 희망의 풍선들이
멀리 멀리 하늘위로 떠 오르고 아이들은 풍선이 눈에서 사라질때까지
한참을 그렇게 고개를 젖혀서 바라보고 탄성을 지른다.
아름다운 우리의 섬 독도까지
그리고 더 나아가 일본땅까지
우리 아이들의 독도를 향한 관심과 사랑이 전해지길 바래본다.

 
딸 아이는 체육대회가 끝나자 갑자기 질문을 던져온다.
 엄마 그런데 왜 일본은 자꾸 독도가 자기 땅이래요?
대답을 뒤로 하고 아이에게 책 한권을 읽어보라 건넨다. 
 
 
순식간에 망부석처럼 앉아서 몰입하는 녀석  ~
독도가 2000미터나 넘는 한라산보다 더 큰 화산섬인데
바닷물 때문에 꼭대기만 보여서 작아보인다는 사실을 알고서
깜짝 놀라기도 하기도 하고
 
 
 
풍부한 황금 어장과 미래에너지 메탄 하이드레이트가
독도 주변에 가득하다는 것을 알게 되고서는
이것때문에 자기네 땅이라고 자꾸 우기는 구나 하며
일본이 독도에 관심을 가지며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이유에 대해서
조금씩 그 궁금증을 해소해나간다.  
 
그리고 우리땅일 수 밖에 없는 타당성과 근거도 역사속의
자료들을 통해서 하나 둘씩 알아가는 시간을 갖는다.  

 
 세종실록 지리지,울릉도사적,해동여지도 등을 통한 역사적 증빙자료이 남아있고
 독도가 시대에 따라서 부르는 명칭이 조금씩 달라졌다고 해서
우리 땅이라는 사실이 변하지는 않는데두 불구하고
정말 말도 안되는 이유들을 들어서 끊임없이 자기네 땅으로
만들기 위해서 빌미를 찾고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는 일본인들의
모습들이 고스란히 책속에서 찾아볼수 있다.
 
그냥 어부임에도 불구하고 일본까지 건너가서 독도와 울릉도가 
우리땅임을 못 박고 온 안용복에게는 정말 상을 줘도 모자란데 관리를 사칭했다는 이유로
멀리 유배를 보냈다는 사실에 딸아이는 참 많이 안타까워한다.
그리고 자신들의 사리사욕을 위해서 불법으로 독도를 일본의 땅으로
문서화하는데 일조한 나카이 요자부로와 시볼드를 보면서 답답하다고 가슴을 치기도 한다.
 
 우리는 사실 독도에 일본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줄 알았지만.
그 옛날 그들의 관심은 독도가 아니라 울릉도였고
독도는 나중에 눈독을 들이게 됐다는 사실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
일본뿐만 아니라 풍부한 천연자원을 마다 할 나라가 누가 있겠는가?
국가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내 나라땅도 조금만 마음을 놓는순간
순식간에 남의 나라 땅이 될 수 도 있음을 역사적 사실들을 통해서 확인하게 된다.
 
 독도에 대해서 새로운 사실들을 더 많이 알게 된 딸아이는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서 무차별하게 사라지게 된 제 2의 강치가 생기지 않게
꼭 우리가 아끼고 사랑해줘야겠다고 일기장에 적는다.
  
독도까지 구름다리를 만들면 일본이 절대로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더 이상 말하지 못할텐데
다리 만들 생각은 안해봤나? 돈이 많이 드나? 하며 혼잣말을 하는 딸아이 ^^
아이들의 이런 절대적인 독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독도를 지켜내는 밑거름이 되리라.
 
 
대한민국 땅 독도
우리가 독도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독도가 대한민국 땅임을 알릴 수가 있고 우리 손으로 지켜낼 수 있으리라.
 
독도 교과서는 이 책 한권 만으로도 독도에 대한 자료들이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아이들에게 독도에 대한 정보제공은 물론이고 그 소장가치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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