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세계에서 살아남기 1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33
김정욱 지음, 한현동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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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이 가장 배우고 싶어하는 것은 무엇일까?

워낙 급변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아이들이기에

우리 어릴때처럼 배울만한 것이 국한되었을 때와는 사뭇 다르다.

트렌드도 반영이 되어야하고 무엇보다 자신의 의지보다는

부모들이 노출시켜주는 것에 집중되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권도 피아노처럼

요즘 아이들의 관심에 한번쯤 눈도장 찍게 되는 것이

다름 아닌 로봇이다

 

우리 딸아이 초등학교에는 1900명의 재학생이 있다.

이 중 가장 인기있는 방과후 수업과목은 바로 로봇이다.

경쟁자도 많아 들어가기 힘든 인기있는 과목 ~

바로 아이들이 가장 배우고 싶어 하고 관심 갖는 로봇 ~

그 세계에 푹 빠져사는 1인이 바로 우리집에도 있다.

 

 

2학년 딸아이는 1학년때부터 로봇을 배우기 시작했는데

젤 처음 자기가 만들 로봇은 바로 대신 공부해주는 로봇이란다.

벌써부터 공부를 대신 해 줄 대상을 찾고 있으니

엄마는 혀끝을 찰 뿐이지만 그런 로봇 개발만 한다면야

너는 실컷 뛰어 놀아도 좋다. ㅋㅋ

 

아이들은 스스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무척이나 좋아하고 즐기는 것 같다.

그러면서 맛보는 성취감은 어느 열매보다 달지 않을까?

 

엄마 엄마.. 이 책 2권 언제 나와요? 하며 달려오는 녀석

무언가 했더니만 살아남기 시리즈다.

 

 

화산에서 살아남기 접할 무렵 ~ 딱히 만화는 달갑지 않구만 싶었다.

하지만 그곳에서 얻어낸 각종 지식들은 엄마의 상식을 뛰어 넘었기에

더 이상 학습만화의 속 좁은 편견에 대해서 논하고 싶지 않다.

기대 이상의 것들을 알려주는 현재 학습만화 시장에서

옥석을 가려내는 것 역시 엄마 몫인 것 같다.

 

너무 재미있다면서 뒹구는 녀석에게

만화 좀 적당히 보지? 하고 볼멘소리 했더니만

 만화라서 다 나쁜거 아니라구요.. 하더니만

로봇의 3대 원칙이 뭐냐고 물어온다.

글쎄.. 그런 것도 있냐고 되물었더니...

봐봐요....그것도 모르면서

로봇세계에서 살아남기에 적혀있단 말이예요.

하더니만... 줄줄 외우는 가 싶더니

 3원칙은 결국 책을 뒤적거려 마저 읽어내더니 의기양양해진다. ㅋ 


 

그러면서 이 책에서는 로봇이 이 원칙을 지키지 않아서

지오랑 마리랑 루이랑 하나랑 케이오빠까지 위험에 쳐했다면서

얼른 어떻게 되는지 2권을 보고 싶다고 발을 동동 거린다.

 

녀석.. 결국 살아남기가 제목인데 살겠지.. 단순하긴..

(속세에 찌든 엄마의 순수하지 못한 맘 ^^;;)

 

 

이 책에서는 다양한 로봇의 정보들을 제공해주는 것은 물론이고

특히나 로봇대회에 나가고 싶어했던 딸아이의 간접 경험까지

눈으로 볼 수 있는 기회 제공을 많이 해준다.

하고 싶다는 의욕만으로 덤비는 지오처럼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좀 더 많이 배워야겠다고 말하는 녀석 ~ 기특할세 ^^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괴물로봇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라도

로봇을 만드는 사람은

로봇이 사람에게 유익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로봇의 3대원칙은 반드시 지켜야함을 다시 한번 절실히 느끼게 되는

이 책은 첨단 로봇의 변화와 더불어서 로봇에 대한 많은

상식을 얻어 갈 수 있는 유익한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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