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수학을 부탁해 - 부모가 알아야 할 초등 수학의 모든 것
한헌조 지음 / 예담Friend / 2012년 3월
평점 :
품절


중간고사 기간이다.

밖에 나가 놀고 싶어하는 아이를 옆에 끼고 앉아서

열심히 문제를 풀리지만 참.. 어렵다..

 

 

익힘책 풀이는 하나도 틀리는게 없는 아이는

나름 엄마가 생각할 때 완전히 소화하고 넘어왔다고 생각이 되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수학문제를 풀려보면 가끔은 문제를 너무 가볍게 읽어서 틀리기도 하고

이렇게 난이도가 있는 문제에서는 깊이 생각하지 않아서 정답을

적어내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결국 자신이 틀린 문제만 엄마보고 오답 노트를

작성해 달라고 SOS를 쳐 온다.. 하지만 그 역시 스스로 해야할 몫인데

엄마가 해줘야하나? 아 ~ 생각이 많아지는 구만...

 

 

우리 아이 수학을 부탁해 ~ 이 책에서는 때 마침 문제집을 고르는 요령에

대해서도 언급을 해 놓아서 무척이나 반가웠다.

70%는 혼자 풀 수 있는 문제집으로 골라라... 쉬운 문제집을 골랐음에도 불구하고

내 아이가 70% 이상을 풀어내지 못한다면 과감하게 복습을 선택하란다.

복습은 당연히 교과서 위주. 수학교과서와 수익힘책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한다.

익힘책 문제를 완전히 소화하고 나서 다시 문제집으로 넘어오는게 좋다고 한다.

내 아이를 기초가 부실한 아이로 만들고 싶지 않으면

내 아이의 현상태를 파악하고 과감한 엄마의 선택이 큰 역할을 하리라.

 

문제집의 구조에 대해서 대강 알려주는데

1단계 - 개념과 원리 이해단계

2단계 - 개념과 원리의 숙달 단계

3단계 - 단원평가

4단계 - 난이도 높은 응용심화 문제

 

대강 이 모든 단계에서 70~80% 이상 점수가 나오지 않으면

그 앞단계에서 문제점을 확인하고 다시 복습으로 돌아갈수 밖에 없음을 말해주고 있다.

 

음.. 중간고사를 준비하는 내게 어떤 획을 제대로 못 긋고 있는 내게

소신을 가지게 하는 부분 인 것 같다.

 

 


 

그 밖에도 이 책은 단순 반복 계산, 유형별 문제 풀이 학원의 마케팅 유혹에서 벗어나

우리 아이들의 수학의 가장 핵심적인 개념과 원리를 정확히 이해하고

중고등학교에서 탄탄한 실력을 발휘하도록 돕는 부모용 초등 수학 가이드북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는 것 같다.

 

수학의 개념과 원리가 얼마나 재미있고 쉬운지 알게 되고

부모인 내게 그걸 뒤늦게 깨우치게 해주는 책이라고 평가 받고 있으니

내 아이가 수포자(수학을 포기하는 자)가 되길 원하지 않는

 부모라면 꼭 한번 읽어보길 권해주고 싶다.

 

특히나 내가 어느 부분에서 내 아이를 도와주어야하는지

그 맥을 찾아 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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