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지도보다 큰 꿈을 펼쳐 봐 -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꿈을 찾아주는 책
서경덕 지음, 이채원 그림 / 계림북스 / 2012년 3월
평점 :
품절


 


 

 

어릴때부터 평범하지는 않았던 한국홍보 전문가 서경덕 아저씨의 이야기랍니다.

아이들이 무척이나 재미있어 할 꺼리들을 가득 담고 있는데 말이죠..

어릴때부터 누나과 부모님의 전폭 지원을 받으며 작은 도서관이라고 불릴 만큼 책이 많은 집에서

책도 실컷 보고 신문스크랩도 부지런히 하면서 자신을 꿈을 조금씩 키워나갔던 것 같아요.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즐기는 법을 이미 알았던 서경덕 아저씨는 동네 친구와의 다툼도

정정당당한 승부를 축구로 풀어낼 줄 알고 모형 항공기 대회를 비롯한 공모전에도 많이 참여했답니다.

상이 중요한게 아니라 성취감 하나만으로도 행복했대요.

 

그런 서경덕 아저씨가 대학에 들어가서는 취업공부에 매진하는게 아니라.

외국여행을 다녀온 뒤로 한국을 아는 사람들이 너무 없는 것에 충격을 받아서

한국을 알려야 하겠다는 새각을 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그때부터 이것저것 일도 많이도 벌렸네요.. ㅎㅎ

그 중 초대형 태극기 프로젝트에 실패한 뒤 몇년만에 얻은 기회로 결국 6천명의

손도장으로 만든 초대형 태극기를 독도 앞바다에 띄운 건 정말 뿌듯했을 것 같더라구요.

2002 월드컵을 알리러 가면서 파리 에펠탑앞에서 광복절 행사를 하고

친환경 월드컵 홍보를 위해서 잔디자켓을 입을 사나이를 찾아 무작정 뉴욕으로 떠나는

서경덕 아저씨는 어쩌면 무모해보이기도 하지만.. 그의 도전은 거기에서 끝나질 않네요.

뉴욕타임지에 독도광고를 싣고, 동해,일본군 위안부,고구려 그리고 한글에 이어 한식으로 이어지는

광고캠페인으로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대한민국 1호 한국 홍보 전문가가 되네요. 

 

 

 

비빔밥 유랑단이 되어서 전 세계를 돌며 배고픈 사람들이에게 우리 나라 음식을 홍보하고

더 큰 사랑까지 나누고 오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서 깜짝 놀랍네요.

전세계 아이들의 소원을 물었을때... 다른 나라 아이들은 중동평화,유럽연합의 힘이 강해지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하는데 우리 나라 아이들은 돈 많이 벌어서 부자가 되고 싶다던지

좋은 대학에 가고 싶다던지 그런 답을 한다고 하니 참.. 답답한 노릇이네요.

우리 나라 어린이들에게 러브레터를 받고 싶다는 서경덕아저씨..

아이들이 외국에 우리나라를 어떻게 알릴수 있을까요.. 자기들도 잘 모르는데 말이죠..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떡 하니 책 마지막 페이지에 담아두셨네요..

한국전문가 자격테스트 코너를 두고서 아이들이 한국에 대해서 좀 더 잘 알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짚고 넘어갈수 있도록 말이예요...

 

너무나 정형화된 미래관을 가진 요즘 아이들에 큰 자극이 되는 그런 이야기가 아닌가 싶어요.

아이들은 서경덕 아저씨의 이야기를 읽고서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요?

자신은 과연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찾고 있고 그 일을 하며 어떻게 살아갈 것이지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아닌가 싶네요..

그런데 딸아이가 옆에서 한마디 하네요.. 그럼 돈은 안 벌어?? 하고 말이예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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