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 알렉산드로스, 미지의 실크로드를 가다 실크로드로 배우는 세계 역사 7
차무진 지음 / 아카넷주니어 / 2012년 3월
평점 :
품절



 

지난번 장보고에 이어서 실크로드로 배우는 세계 역사 7 편은

대왕 알렉산드로스의 이야기 이다..

나는 왜 여지껏 이 책 시리즈를 내가 꺼렸을까 하는 의문이 이제서야 든다.

고리 타분하지 않을까? 내가 이해못하지 않을까? 하는 기타등등의 생각으로 살짝 기피했던

내자신에게 책은 편식하지 않아야지 제대로된 지식을 골고루 얻을 수 있음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하는

그런 도서가 아닌가 싶다... 정말 괜찮은 도서가 강추다..

앞에서 읽지 못한.. 1~5편의 삼장법사.칭기즈칸,마르코 폴로,혜초,고선지까지

다시 한번 찬찬히 읽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고 싶다.


 

알렉산드로스편을 읽으면서 한편의 대 서사시를 보는 듯 하다..

그는 어떻게 그 짧은 시간에 마케도니아에서 도시국가들을 평정하고

그리스를 간섭하며 귀찮게 굴던 페르시아를 정복하고 인도까지 이르는 대 제국을 만들수 있었는지..

놀라울 따름이다. 왕의 자리에 있었던 13년의 시간동안 10년을 전쟁 속에서 보냈던 그.

과연 알렉산드로스는 전쟁속에서 페르시아인을 5만명이나 무참히 죽인 걸로 봐서

잔인하기 그지 없는 그냥 정복자 일뿐일까?

아니면 각 나라의 문화를 한데 융화시키며 동서양의 실크로드를 있는 세계사라는 이름을 만들어 낸

세상에 다 하나뿐인 시대의 영웅일까?

 

책을 읽으면서 전쟁이라는 것이 가져다주는 엄청난 인명피해에 비해서

 알렉산드로스의 업적이 더 부각되는 것을 느낄 수가 있다.

이 책의 주제는 분명 실크로드이니까.. 당연하리라 생각한다.. 그 주제가 전쟁이였다면

전쟁의 장단점이 가져다주는 것들을 생각하게 만들었겠지만..

나는 지금 그가 정복한 그리스도시국가들과 페르시아 그리고 서남아시아까지 이르는

원정로는 이 후 실크로드라는 거대한 교류와 교역의 길로 새롭게 탄생함에 의미를 부여하기로 했다.


 

이 책에서는 알렉산드로스의 어린 시절 아리스토텔레스로부터 공부를 배울때부터..

바빌론에서 최후의 죽음을 맞는 그 순간까지의 행적을 고스란히 따라가고 있다.

아이들이 읽기 쉽게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 형식으로 잘 풀어놓으면서도 사건의 사실여부와 현재

남아있는 유적지의 사진들까지 생생히 담고 있어서 무척이나 흥미롭다.

 


알렉산드로스의 원정 부대에는 군인뿐 아니라 철학자,건축가,음악가,미술가까지 늘 대동했기에

그리스 문화를 전파시키고 동방을 문화 또한 있는 그대로 살려둠으로써 서로 융화되어서

화려한 헬레니즘 문화가 탄생될 수 있는 밑걸음이 되어주었다.

헬레니즘 문화가 이후 인동문화와 융화되어서 간다라 양식으로 발전 해서

우리나라 석굴암의 불상에까지 영향을 미쳤으니

정말 알렉산드로스의 업적이 단순한 정복자이기만 했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여실이 이야기 해준다.

 

 어릴 적부터 꿈꾸어 오던 세계제국의 꿈을 위해서

그 값진 청춘을 불태웠던 알렉산드로스는 기원전 323년 32세의 나이로 결국 숨을 거두고 만다....

그의 곁에서 함께 해주었던 명마 부케팔로스와 그의 친구 헤파이스티온의 곁으로 간 것이다.

그가 만약 더 살아있었고 그의 꿈을 더 멀리까지 펼쳐나갈 수 있었다면

지금의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하는 생각 또한 잠시 해보게 된다.

 

책 속에는 그밖에도 실크로드로 배우는 세계 문화역사에 대해서 알아보는 부록이 있어서

더욱 유익하게 실크로드와 알렉산드로스에 대해서 생각할 기회를 얻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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