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북 전쟁에서 살아남기 2 만화로 보는 세계사 대사건
정나영 글, 현보 아트스쿨 그림 / 상상의집 / 2012년 3월
평점 :
품절


 

미국 남북전쟁이 무언지를 솔직히 딸아이는 제대로 이해를 하지 못하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엄마는 책을 읽기전에 엄마가 알고 있는 지식을 총 동원해서

열심히 설명을 해 주었답니다.

가장 큰 원인은 주가 연방에서 탈퇴한 것이 헌법에 위배되느냐.. 되지 않느냐와

그밖에 여러가지 복잡한 것들이 얽혀 있지만... 아이에게는 이 책을 보다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노예제도를 폐지하기를 원하는 북부와 그렇지 않은 남부간의 이해관계도 살짝 얽혀있음을 알려줍니다.

 

 

책속에서는 만화로 이루어진 이야기뿐만 아니라 쏙쏙 세계사 코너를 통해서

다양한 미국 남북 전쟁에 관련된 이야기들이 실려있답니다.

개인적으로 노예해방선언과 게티즈버그에서의 링컨 연설편이 무척이나 와 닿더라구요.

"우리 앞에 남겨진 그 미완의 큰 과업을 다 하기 위해 지금 여기 이곳에

바쳐져야 하는 것은 우리들 자신입니다. 우리는 그 명예롭게 죽어간 이들로부터

더 큰 헌신의 힘을 얻어 그들이 마지막 신명을 다 바쳐 지키고자 한 대의에 우리 자신을 봉헌하고

그들이 헛되이 죽어가지 않았다는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신의 가호 아래 이 나라는 새로운 자유의 탄생을 보게 될 것이며

인민의,인민에 의한,인민을 위한 정부는 이 지상에서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선언문의 일부내용 발췌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를 외치던 링컨이

그 뒤 암살되었다는 소식은 참으로 안타깝더라구요..


 

1861년 미국 남북 전쟁 한복판에 떨어진 샘과 자크는 흑인 노예 베쓰를

만나 겨우 목숨을 구하게 되는데... 그런 베쓰는 자신의 가족과 함께 자유를 위해서

스칼렛의 집에서 탈출을 하게 되죠. 베쓰를 만나기 위해 떠나는 스칼렛과

게티스버그 연설문 초안문을 찾으러 나선 자크와 온샘...그리고 그 사이에 베쓰를 쫓는

노예 사냥꾼들... 쫓고 쫓기는  이야기랍니다.

결국 게티스버그에서 모두들 만나게 되죠.... 그 곳에서 듣는 링컨의 연설에 모두 감동하게 되는데요. 

 

미국의 남북전쟁으로 인해서 저는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죽게 된 건 몰랐네요.

제 1차 세계대전에서 11만 5천명, 제 2차 세계대전에서 31만 8천명이 전사했다고 하는데

미국남북 전쟁으로 인해서 죽은 군인들의 수가 무려 62만명에 달한다고 하니..

노예 제도를 개선하기위해서 미국이 치룬 댓가는 장난이 아니였던 것 같아요.

 

남북전쟁 이후에 흑인들은 자유를 찾았다고는 하지만 그것이 완전한 자유는 아니였나봐요.

여전히 가난하게 지내야했고... KKK 라는 백인 우월단체에 의해서 흑인편을 드는

사람들과 흑인을 잔인하게 죽였다고 하니 말이예요..

 

백인은 흑인을 아래로 보고 멸시하고.. 흑인은 또 인디언들에게 그런 아픔을 되물림해주는

아픈 현실속에서 살았던 미국의 남북 전쟁 전후를 엿볼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아니였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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