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대로가 자유는 아니야 - 정치 똑똑똑 사회 그림책 25
박현희 글, 박정섭 그림 / 웅진주니어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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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이 책 너무 좋아요.

정말 재미있고 궁금했던 것들이 모두 담겨있어요.

 

딸아이는 입꼬리까지 올려가며 격양된 밝은 목소리로 말을 건네온다.

가끔 자기가 불리할때도 존댓말을 쓰지만

자기가 너무 맘에 들거나 기분이 좋을 때도 존댓말을 쓰는 딸아이

오늘 무척이나 맘에 드는 책을 발견한 모양이다.

 

 

엄마가 건네 받고서 읽어본다.

뭐 다른 말이 필요없네... 사회교과에 입문하기 전 아이들이 읽어 보기에

더할나위 없이 딱인 책이 아닌가 싶다.

사회는 어렵다네... 아이들이 갑자기 3학년 때 사회를 접하면 생소해서

그 부분에서 시험문제도 젤 많이 틀린다네...

초등 선배 엄마들의 말이였다. 그래서 나도 작년부터 부쩍 사회 관련도서에

관심이 많아지고 살펴보았다지만..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긴 하는데

뭐라고 해야할까.. 시원하게 긁어주진 못하다고 해야할까?

배고파 먹은 밥이 맛있었 던 것 같긴 한데..담에 또 먹으라면 먹을까? 싶은

그런 메뉴들을 골라서 봤던 것 같다..

그런데 마음대로가 자유는 아니야 ~ 이 책은 가려운 부분을 속 시원하게 긁어주는

그런 책이자... 담에 또 먹고 싶은 음식처럼 알짜베기 책이다.

 

민주네집 네식구가 주인공이 되어서 책읽는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민주주의에 대해서 일러준다.

 

 

 

똑같은 일을 하는 것이 공평한 것이 아니라

각자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공평한 거라는 것과

공평하다는 것은 똑같은 걸 사주는 게 아니라

각자에게 필요한 것을 사 주는 거 라는 내용이 참 와 닿는다.

 

늘 소희랑 자기가 공평하지 않게 대우를 받는 다고 여기는 큰 딸아이는

이 부분을 읽고 난더니 살짝 멋적어한다.

 

다른 사람을 괴롭히거나 멀쩡한 물건을 망가뜨리는 것은 자유가 아니고

어린이는 맘껏 즐겁게 놀 권리가 있지만

자기가 해야할 숙제 , 정리는 해야함을 함께 말해준다.

그밖에도 다수결 결정, 배려,좋아하는 것이 다르다고 미워하면 안된다는 것을

아이들이 아주 이해하기 쉽게 잘 풀어서 담아내고 있다..

 
 
 

 

아~~ 이 책 완전 사랑스럽고.. 완소아이템이다..

사회 입문전 저학년 아이들의 필독 도서가 아닌가 싶다.

아주 재미나면서도 민주주의에 관련된 자유,공평,배려,다수결원칙,등등

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그 포인트를 콕콕 놓치지 않고 전해주고 있어서 완전 만족스럽다..

별 열개가 있다면 열개를 주고 싶은 책이고..

살까 말까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내가 선물해주고 싶은 그런 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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