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발명왕 2 - 비 오는 날의 발명 내일은 발명왕 2
곰돌이 co. 글, 홍종현 그림, 황성재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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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살 된 저희 딸아이는 내일은 실험왕 광팬이랍니다.

실험하는 걸 너무 좋아라해서 이것 저것 검색해보다가 알게 된 내일은 실험왕..

학습만화에 대한 편견은 저멀리 내려두고 와도 될 만큼

내용면에서도 아이들에게 과학,실험적인 면에서 부족함이 없이 다양함으로 다가가서 매우 만족스러웠거든요..

특히나 실험 키트가 너무 너무 알차더라구요...

 그래서 작년 여름부터 겨울까지 내내 실험왕을 끼고 살았던 기억이 나네요..

실험하는 모습이 너무 이뻐서 담아둔 사진들 덕에 홈쇼핑에 그 사진들이 나가게 되는 에피소드도 생겼구요..

 


 

막상 방송을 타고 보니 막연한 책임감 같은 것이 생기더라구요..

정말 저 책이 내 아이 얼굴이 나갈만큼 괜찮은 책인가.. 뭐 그런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하지만 아파트에 함께 살고 있는 지인들이 젤 먼저 구매를 하던 기억들이 떠오르네요..

옆에서 지켜봤었고.. 그 집 아이들도 저희 아이들처럼 실험도 하고.. 책도 보고 싶다고.. 졸랐거든요.

단순히 책이 가져다주는 학습효과와 흥미만 생각했다면 당연히 저희집에서 빌려봤었겠죠...

하지만... 부록으로 있는 실험키트의 매력에서 벗어날수가 없었죠.

아이들은 직접 손으로 무언가를 만지면서 느끼는 그 호기심이 충족됨을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그리고 자신들의 손끝에서 완성되어가는 결과물로 인한 성취감이 엄청나거든요..

 

그렇게 작년 한해는 실험왕과 살았었는데...

올해는 도대체 무얼로 아이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줄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과학영재교육센터에

보낼 생각을 했었어요... 아이에게 그럴싸한 꺼리를 끊임없이 제공해주고 싶은 부모의 욕심이었죠..

여기 저기 알아보고 최종 결정까지 두고 있었는데... 그곳에 다니고 있는 지인이 말하더군요.

지금 하고 있는 언니의 방식대로 그냥 하는게 훨씬 더 나을 것 같다고..

가격.이동시간.수업의 내용.보강여부. 등등을 따져본다면 그리 큰 효과를 가져온 건 아닌것 같다는 거죠..

그래서 또 결국 이것 저것 살펴보고 있었는데... 이런.. 아이세움에서 내일은 실험왕 후속으로

내일은 발명왕이 출간되고 있더라구요...

 

이렇게 정보력이 떨어지는 엄마를 봤나... ㅠㅠ

올 한해는 차근 차근 내일은 발명왕 신간 나오는 걸 기다리며 아이의 호기심을 충족시켜 나가야겠어요.

 

 

학습만화에 대한 편견 가지고 계시나요?

요즘은 학습만화가 엄마들 염려하는 것처럼 그렇게 나오지 않아요..

얼마나 그 내용이 알찬지 보시면 아마.. 놀라실거예요..

 


 

아이들은 내일은 발명왕 2에서 마인드맵을 그리는 방법을

제대로 알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어요.

그리고 유명한 세계발명가들(레오나드로 다빈치,아인슈타인등)이

얼마나 메모를 중요했는가도 함께 알수 있구요.

딸아이는 그만큼 생각을 정리한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발명왕을 통해서

스스로 깨우쳐가더라구요.


 

그리고 책 속 주인공 장영실 선생님의 말이 참 기억에 남네요..

무언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은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불편함에서 비롯된다는 말

불편은 발명의 어머니 다.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서 발명을 왜 하게 되는지 ..

유한이와 대범이처럼 생활속에 모든 것들이 발명품이란 걸 알수 있게 된답니다.


유한,대범,재주가 실패를 거듭하며 만들어 낸 에너지가 필요없는 주름관을 입은 우산과
예나,갑수,명인이 함께 개발한 헤어드라이기 4개를 분해해서 만든 젖은 우산 건조기

과연 어떤 발명품이 승리하게 될지 3권이 너무나 기다려진다고 딸아이가 발을 동동 거리네요.

 

 

 순간 전류를 이용한 번개길 만들기 발명키트 로 번개길 만들기 실험을 해보았답니다.

 

 


 

준비물 - 압력변환기. 전선. 고무마개. 양면테이프. 플라스틱판. 알루미늄 원형 조각. 캐릭터 스티커

개인 준비물 - 접착테이프,가위,면장갑,네임펜 (면장갑은 없어도 되는 줄 알았다가 나중에 공수했어요)

 

번개 발생 장치 만들기와 번개 길 만들기를 꼼꼼히 읽어보고 있어요.


 

지금은 번개 발생 장치를 만드는 거랍니다.

1. 피복이 벗겨진 노란색 전선을 압력 변환기위쪽에 올립니다.

2. 고무마개를 눌러 씌웁니다.



 

3. 번개 발생 장치 완성 ^^



 

이젠 바로 번개 길을 만들거랍니다.

1. 플라스틱 판에 양면테이프를 붙입니다.



 

2. 플라스틱판의 뚫린 구멍으로 노란 전선을 아래에서 위로 끼워 넣습니다.



 

3. 양면테이프 쪽으로 전선의 피복이 벗겨진 부분을 밀착시킨 후,

접착테이프로 고정합니다.



 

4. 판을 뒤로 돌려 반대쪽 전선도 접착테이프로 고정합니다.



 

5. 알루미늄 원형 조각을 전선 끝 부분과 닿을 정도로 가깝게 붙입니다.



 

6. 네임펜을 이용하여 알루미늄 원형 조각을 이어 붙일 번개 길을 그립니다.



 

7. 알루미늄 원형 조각을 촘촘히 붙여 번개 길을 만듭니다.



 

아까전에 잘못 붙였던 테이프 반을 잘라낸거 보이시죠..

여기서 테이프로 완전히 피복을 다 덮어버리면.. 곤란해요..

꼭 끝이 알루미늄 원형 조각과 닿을 수 있도록 남겨 두어야 한답니다.



 

8. 번개 길 주변에 캐릭터 스티커를 붙여서 꾸밉니다.



 

9. 번개 발생 장치를 누르면서 번개 길을 하나씩 따라 올라가 봅니다.

 

번개 발생 장치를 누르는데 힘이 들어가니 딸아이 입술을 꽉 다물고 힘몰이를 하네요.. ㅎㅎ

번개길이 환한곳에서는 잘 확인이 되지 않아 불을 끄고 하니 제대로 확인이 되더라구요.

어찌나 신기해하던지..


 

번개 실험을 너무 많이 해서 삐뚤삐뚤해진... 알루미늄 원형 조각들이네요.. ㅎㅎ

 

<번개길을 확인 할수 있는 동영상이랍니다.>


 

 

 

자.. 번개 길이 어떻게 생기는지 너무 궁금하셨죠?

동영상으로 확인해보시니 어떠세요?

ㅎㅎㅎ 저도 너무 너무 신기하더라구요..

두 딸아이도 처음에는 오두방정을 떨어가며 너무 신기해하더라구요.

 

압력 변환기는 압력이나 기계적인 충격을 받으면 전기에너지를 발생시키는 장치로

여기서 생긴 전류가 도체인 알루미늄 원형 조각을 타고 흐르는 모습이 마치 번개치는 모습처럼 보이는 것이랍니다.

 

실제 번개는 겨울에 옷을 벗을 때 정전기가 일어나는 것처럼

기의 방전에 의해 일어나는 현상 입니다.

구름과 구름, 구름과 지면 사이에서 일어나며, 소나기 구름에 의해 생성됩니다.

 

순간 전류를 이용해서 스스로 번개길을 만들 본 아이는 저렇게 작은 압력 변환기에서

그렇게 엄청난 전기가 생긴다는 걸 너무 신기해하면서 장갑끼지 않고 처음 실험 했다가

찌직 ~ 감전되는 듯한 느낌을 맛보더니만...

와 ~ 실제로 번개를 맞게 되면 이것보다 더 강한 느낌일거 아니냐며

왜 번개 맞은 돌이 반으로 갈라지는지 알겠다면서 동생한테도 이 실험할 때

 꼭 면장갑 껴야한다고 신신당부를 하네요..

 

백마디 말보다 한번 경험해보는 것이 낫다고 하더니.. 번개길 실험에서 부주의로 인해

맛본 따끔한 전기맛에... 아이들은 전기감전이 얼마나 위험한 건지 제대로 알게 된 것 같네요..

 

유한이와 대범이 그리고 재주가 만들어내는 멋진 발명품도 만나보고

번개길 만들어내는 실험도 해보고 정말 일석이조가 아닐 수가 없네요...

 

왠만한 영재과학교육 부럽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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