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에 그림 - 그림으로 꾸민 인테리어 30
조민정 지음 / 동녘라이프(친구미디어)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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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에 그림... 제목 자체 만으로 참 로멘틱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 변변한 그림한점 걸려 있지 않았던 우리집에 소윤이가 크면서 소희가 크면서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물론 그건 그냥.. 자기들이 그린 그림을 스카치 테이프로 덕지 덕지 벽에 부쳐놓는 수준이였다.

그럼 승질 나쁜 엄마는 어느날 불같이 화가 나면 지저분 해 보이다면서 홱~ 홱 다 떼어내어서는

버려버리곤 했다.. 아이의 눈의 방울 방울 맺혀 있는 눈물은 무시한 채 말이다.

그래도 아직 가장 오랫동안 우리집 벽 한켠을 차지 하고 있는 녀석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우리 소윤이가 이 집으로 이사올때 6살 무렵즈음 그렸던 우리집 가족이 담긴 연필 그림이다.

아무도 떼면 싫다고 엄마도 절대 떼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고사리 손으로 의자까지 가져다 놓고선 인터폰 위에다가

떡하니 그 가족사진을 부쳐놓은 것인데.. 벌써 3년이란 시간이 흘러서 지금은 모두가 한번씩 보면서

웃음을 짓곤 한다... 수염난 아빠와 손을 잡고 있는 엄마,소희,그리고 소윤이와 한켠의 햇님, 나비..

저대로 잘만 보면관하면 소윤이가 어른이 되었을때 이쁘게 액자에 넣어주어도 잔잔한 추억거리가 되지 않을까 싶다.

집안에 그림이란 어떤 역할을 할까? 책을 넘겨보기도 전에 그냥 책 표지만 보면서 혼자서 생각이 많아 진다.

 

책속에는 나처럼 그림에 대한 상식과 그 그림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더라도

그림과 사진을 잘 활용해서 좀 더 그럴싸한 공간으로 탈바꿈될 수 있는 여라가지 아이디어들을 제공해준다.

그리고 공간을 활용해서 그림을 자유롭게 걸수 있는 법과 자신이 직접 그린 그림으로 개성있는 나만의

공간을 연출해내는 여러가지 사례들도 실려져 있어서 아~~저렇게도 꾸미면 되겠구나 하는 소스를 얻어갈수 있다.

그리고 갤러리 카페와 레스토랑의 그림들도 소개해주고 있는데....한번도 그런 공간에 가 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대리만족도 되고 저런 공간들도 있구나 싶고 색다른 경험을 치루게 된다.

그림 인테리어를 위한 기본 레슨에서는 액자에 대한 궁금증을 한 번에 풀어낼수 있다.

액자의 뒷면처리는 어떻게 하는지, 액자를 장식하는 기본 방법, 다양한 액자 프레임도 소개해주고 있고

풀 액자와 매트액자에 대해서도 잘 설명해준다.

 


 

벽에 그림을 거는 10가지 팁

1. 그림은 눈높이에 거는 것이 기본이다.

2. 액자를 여러 개 걸 때는 한개의 큰 프레임 안에서 생각한다.

3. 액자의 크기는 벽의 크기에 비례하는 것을 선택한다.

4. 액자 크기로 종이를 오려 배열해 본다.

5. 컬러 포인트 벽지 대신 컬러 매트를 끼운다.

6. 침대 헤드 위를 가볍게 장식한다.

7. 소품이 많은 집은 큰 액자를 건다.

8. 직접 찍은 사진 & 그림은 매트 액자에 넣는다.

9. 원하는 분위기에 따라 선을 정리한다.

10. 벽에 있는 장애물을 액자처럼 표현한다.

그림 장식 전 알아두기

1. 벽을 마른 수건으로 닦고 습기를 없앤다.

2. 액자 뒷면 모서리마다 지점토나 스티로폼 조각을 끼운다.

3. 고리용 와이어를 조인다.

4. 와이어 가운데에 에어 비닐이나 천을 잘라 돌돌 감아 둔다.

5. 못이나 접착제의 무게 중량을 확인한다.

 좁은 평수 그림으로 공간 확장하기

1. 풍경화는 좁은 방에 창문 역할을 한다.

2. 좁은 벽면에는 입체적인 구도의 작품을 건다.

3. 액자를 가로로 배열하면 공간이 넓어 보인다.

4. 액자를 세로로 나란히 걸면 천장이 높아보인다.

5. 침실에 거는 그림의 컬러와 패턴을 응용한다.

 

그 밖에 갤러리에서 그림을 구입하는 요령과 집에 들이기 좋은 그림을 추천해두었다.

나름 그림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큰 거리감없이 커피한잔하면서

그림과 조금 더 친해진 느낌을 얻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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