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움직이는 걸까? - 한 권으로 똑똑해지는 과학지식 백과
리즈 마일즈 지음, 김은영 옮김, 김태우 감수 / 라이카미(부즈펌)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와..... 소문 들어 알고는 있었지만... 이 책 생생해도 너무 생생하네요..

생생한 일러스트가 정말 입이 쩍 벌어지게 하네요.

지질,식물,곤충,동물,인체,바다,환경,우주 정말 광범위하게 분류 되어 있어서 종합 백과사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은데 말이죠. 

1학년인 우리 딸아이는 책을 전체적으로 한번 훑어보더니만.. 코끼리가 새끼를 가진 부분과

사람이 아기를 가진 부분을 갈무리지어 놓고선 서로 비교해가면서 살펴보더라구요..

정말 신기하다면서... 코끼리 새끼도 이 큰게 코끼리 뱃속에 있다니.. 도저히 상상이 안갔는데

이렇게 책을 통해서 보니까.. 아 이제 조금 적응은 된다고 말을 하네요..

5살 소희는 엄마.. 이거 정말 징그럽지? 엄마.. 이건 더 징그럽지?

하면서 책 한페이지 한페이지 넘길때 마다 생생하게 펼쳐지는 일러스트에 바로 바로 반응을 보이네요.

그림이 너무나 사실적이라서 마치 사진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하는데요..

아이들은 특히나 동물들 몸속 모습들이 나오니까 더 신기한가봐요..

특히나 곤충편에서는 정말 저렇게 작은 곤충이 이렇게 크게 나오니까.. 너무 너무 무섭게 느껴지기까지 한다면서

서로... 피해~~ 피해~~~를 외치면서 도망가기도 하고 그러네요..

기관지염을 자주 앓는 소윤이는 숨은 어떻게 쉬는 걸까요? 편을 특히나... 열독하더라구요..

엄마.. 나 전에 전에.. 선생님이 오른쪽 폐가 막혀서 색색거리다고 했지.. 하면서..

아..이렇게 페포벽이 있고 폐포 속이 있는데.. 내 폐포 속이 막혀서 내가 색색 거렸나봐.. 하면서..

혼자서 책을 읽어가면서 자기의 몸과 결부시켜서.. 이해해나가더니 지금 기관지염으로 고생하는

동생에게도 열심히 설명해주네요.. 소희야 니가 호흡기 치료를 하면 이렇게 기관지 깊숙이 약이 들어가서.. 아마 이 폐속 속까지

넓혀줄거야.. 그럼 색색 소리도 적게나고... 기침도 적게 할거니까... 귀찮고 힘들어도 엄마가 시키는데루

잘 해야지.. 안그러면 천식걸릴지도 모르니까.... 징징거리지마.. 하고 말을 하는데

오호라.. 어느새 이 책 한권으로 우리아이는 의사샘이 되어버렸는데요..

 

 














 

한창.. 궁금증이 많은 1학년 딸아이의 기본적인 갈증을 해소시켜주기에 이 책은 정말 충분하네요..

두꺼운 백과전집들 들여놓고선 제대로 활용도 못하면서 엄마 맘에 큰 위안을 하는 것보다는

이렇게 빵빵한 그림과 함께 잘 정리되어 있는 내용들을 아이에게 궁금해할때 마다 혹은 하루에 한 단락씩

접해주고 함께 이야기 나누고 또 연계해서 수업도 해보면 참 좋은 시간이 될것 같아요..

 

너무나 사실적인 그림에 좀 징그럽긴 하지만.. 그래도 낼 다시 엄마 같이 보자며 졸라대는 아이들 틈바구니에서

참 괜찮은 책이구나.. 앞으로 우리집 아이들 손길을 마니 타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정말 이 한권이면 아이들이 똑똑해지겠는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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