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두뇌 만들기 1 - 내 안에 숨은 과학의 씨앗을 깨워라 아이세움 열린꿈터 8
다이앤 스완슨 지음, 윤소영 옮김, 박성은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과학 두뇌 만들기라... 과연 타고 날거라고 생각했던 과학자들의 두뇌도 만들어지는 걸까?

싶은 것이 살짝 의구심이 들긴 하다. 왠지.. 좀 더 고리타분할 것 같고 위험할 것 같고 어려울 것 만 같았던 과학.

내 어린 시절 생각했던 과학이란 그러했었지만 요즘 아이를 키우면서 접하게 되는 과학이란 정말 재미나고

흥미롭기 그지 없다. 그런 환경속에서 자라는 아이인지라.. 우리 소윤이도 실험과 관찰하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물론 과학과 수학에 약했던 엄마가 보다 내 아이는 궁금해하는 모든 것들을 눈으로 손으로 직접 보고 만지면서

스스로 터득해나갔으면 하는 바람으로 꾸준히 각종 실험관련 도서(내일은 실험왕등등)들을 보여주면서

거기에 곁들여진 실험들을 충분히 경험해볼수 있도록 기회제공을 해주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나의 학창시절을 돌이켜 보면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학교에 들어가서 실험이랍시고... 하나씩 하나씩 만져보게 된

각종 실험도구들이 신기하고하고 생소하기도 했을 무렵...이제 좀 재미있어지려나 싶은 과학의 접근도

시험이라는 전제가 붙어버리니까... 그 감흥이 깨어져버렸던 것 같기에... 내 아이에게는

더 흥미로운거야.. 더 재미난거야... 그런 맘을 먼저 갖게 하고 자연스럽게 그 상황과 결과를 연결시키면서

아하~~ 하면서 스스로 답을 얻어내면서 성취감도 맛보고.. 어느새 이것이 과학이라는 학문이라는 것도 모른채

자연스럽게 그냥 호기심에 싹을 틔울수 있기를 바랬던 것 같기도 하다..

그런 맥락에서 본다는 나의 이런 생각과 아이에게 접해주는 것들은 이 책에서 생각하는 과학 두뇌 만들기에

꽤나 부합하는 면이 많은 것 같아서 나름 만족스럽고 기쁨을 느낀다.

 

별스럽고 대단한 사람만이 될수 있을것만 같았던 과학자라는 이름이..

 어찌보면 대수롭지 않은 누구에게나 있는 그런 작은 씨앗을

주의깊게 살펴보고 좀 더 호기심을 가지고 계속 그 자질을 갈고 닦느냐에

 따라서 그 씨앗의 싹을 틔울수 있느냐 없느냐가 결정되고 그것이 바로 과학적 두뇌만들기의 기본이라고 하니

부모라면 누구나 그 씨앗을 깨워주고 싶은 맘이 굴뚝 같지 않을까..

 



 


끊임없이 질문하라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라

끈질기게 계속하라

수집하고 분류하라

관찰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기록하라

패턴을 발견하라

실수에서 배워라

스스로 실험해서 확인하라

정확하게 측정하라

답을 구하라

과학적인 방법을 사용하라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분명히 과학자가 그리 대단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것이다.

우리의 생활속에 자신이 태어나서부터 여지껏 그 모든 것들이 과학과 밀접하게 관련되었다는 것을

스스로 알게 되고 나도 과학자가 될수 있다는 자신감을 더 많이 가질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생활속에서 접하고 행해왔던 호기심이나 관찰 등이 모두 밀접하고 연관되었음도

발견하게 되고 스스로의 그런 행동들의 날개도 달아줄수 있고 좀 더 세련되게 발달시키고 논리적으로

판단하는 방법을 배울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여러 유명한 과학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책은 아이들이 읽으면서 좀 더 쉽게 기억해주었으면 하는 부분을

형광펜으로 반전 표시를 해두었기에 집중해서 한번 더 읽을수 있고

두뇌게임을 통해서 아이들 스스로가 한층 업그레이드 될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된다.

온 집안 식구가 모여 앉아서 함께하는 두뇌게임도 여간 재미난게 아니다.

소윤이는 굳은살 찾는 두뇌게임에서 엄마가 죽은 살이라고 하더니.. 굳은 살이 착한 살이였네 하고

말하면서 이제부터 엄마 굳은 살 잘라내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한다.. ㅎㅎㅎ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고 생각해볼수 있는 아이들에게 참 유익한 시간이 되어주었다.

내 아이의 과학자의 씨앗을 깨워주는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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