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를 위한 창의성 코칭 - 어린이 창의성 교육 전문가 문정화 박사의
문정화 지음, 이상희 총괄기획 / 아이비하우스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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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정말 창의성이 화두가 된다 . 그런데 어떤 맥락에서 보면 너무 창의성을 강조해서 아이들이 기본틀에서

너무 벗어나서 자유와 방임을 분별하지 못하고 아이들을 키우는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이 될때가 있다.

창의성도 좋지만.. 나의 생각은 창의성도 어느 정도의 사람이 모여 사는 관계속에서 기본적인 규칙이나 규율은

지켜나가는 그 선안에서 내 아이를 창의적인 환경이 되도록 만들어주는 게 맞는게 아닌가 싶다.

조기교육의 열풍을 가지고 온 이 시점에서 너나 할것 없이 아이들의 사고를 창의적인 환경속에서 헤엄치게 만들어준다는 핑계로

너무 막 풀어놓는 건 아닌지 싶을 정도로 염려스러운 부분이 많을때도 있다..

글쎄... 좀 생각해볼 문제다.. 자기 아이의 특별한 재능을 개발한답시고... 다함께 더불어 살아가야할 사회에서 기본이 되는

인성교육을 능한시하는 엄마들을 보면서.. 그 역시 창의적인 환경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타인을 불쾌하게 하고

더불어 함께 학교생활을 해야할 내 아이에게 또 다른 피해로 다가오는 걸 여러번 경험한지라...

정말 우리 나라 부모들은 창의성 코칭이 무엇인지 제대로 모르고 있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낀다..

자세히 제대로 알지 못하고 참외 겉핥기식으로 어설프게 어디서 주워들어서는 내 아이의 모든 행동들에 짜 맞추어 타당하게

합리화 시키는 엄마들을 볼때 답답함을 금할수가 없다.

 

그런 시점에서 나는 이 책을 잠고서... 내 아이의 창의성을 정성껏 키워주되 절대 인성교육은 바닥에 깔려있는 전제하에

이루어져야함을 강조하고 싶다..

인간도 제대로 되지 않았는데.... 남보다 별나고... 남보다 특별한 아이들이 이 세상에 가득하면 그것이 과연

창의적인 사회일까??? 하는 반문을 가져본다... 요즘 너무 이것 저것 아이들 교육이 열풍을 불어대서인지 나도 모르게

이 창의성교육에 대한 시선이 살짝 굽어지긴 한다...

 

1.고양이 2. 고릴라 3.닭 4. 고추장

이 4가지 중에서 다른 것 하나를 고르시요 하고 물었더니..

내 아이는 고추장이라고 말하고 나는 닭이라고 말한다.

내 아이는 자신있게 왜 고추장인지에 대해서 열심히 설명한다. 당연히 다른 것은 다 동물이고 고추장은 동물이 아니니까

고추장이 다르다고 말한다....내가 닭을 고른 이유는 당연히 다른 것은 고자로 시작되고 닭만 아니니... 그리고 다른 것은 세글자이고

닭은 한글자여서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나누었다.

그럼 실제로 저 문제가 학교문제로... 출제 된다면 아이들은 당연히 고추장을 쓴 답이 정답이겠지..

현재 소윤이는 식물과 동물 생물과 무생물 분류를 배우고 있으니... 그 단원평가에서 나온 문제라면 당연히

정답은 4번이다.. 하지만 나와 같은 생각으로 3번 닭을 적은 아이는 그럼 오답일까? 당연히 그 단원평가에서라면 오답이겠지

하지만... 모두가 4번이라고 분류해낼때 3번이라고 말하는 그 아이가 바로 창의성이 엿보이는 아이라고 이 책에서는 말하고 있으니

엄마들은 반은 고개를 끄덕 끄덕 반은..... 뭔데.. 그럼 학교는 괜히 다니냐면서.. 그렇게 창의력이 좋으면... 아이들답도 다 엉뚱하게

적으면 전부다 창의력이겠네? 하고 반문을 한다....

정답은 없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창의력은뭐라고 해야할까? 살짝 엉뚱함? 모두가 그렇다고 이야기할때 살짝 틀어서 생각해내는

다양한 시각을 가진 것을 창의력이라고 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결국 우리가 살고 있는 이사회는 그 어느 시대때 엉뚱한 발상이 계기가 되어서 지금처럼 발전된 현대화에 우리를 가져다 놓았으니 말이다

 



 

이 그림을 통해서 아이의 창의력을 살펴보는 테스트를 간단히 해봤다

1-A  2-B 3-B 4-A 5-B 6-B 7-A 8-A 9-B 10- B

라고 대답했을때 창의성이 있는 그림을 선택했다고 한다..... 창의성의 그림의 좀 무질서하고 복잡한 것들이다.

그런데 우리 소윤이는 이중에서 4개만 저자가 말하는 창의성있는 그림이 골랐다..

딸아이는 옆에서 자기가 창의성이 있냐고 없냐고 옆에서 묻어댄다.

너는 4개가 맞으니까 반보다 적다고 말했더니.. 왜 왜 왜? 하면서 짜증 섞인 목소리로 엄마를 못살게 군다.

여기서 말하는 창의성이 도대체 뭐냐면서 이제 고작 초등 1학년 딸아이가 그림을 하나 하나 두고 조목조목 반문을 한다.

원래 질서정연한 것을 좋아하는 아이인지라... 그림을 고르기도 전에.. 엄마는 짐작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하두 창의성관련 수업들을 학교에서도 하는지라.. 자기도 그 중심에 있고 싶은가보다...

그럼 무질서하고... 복잡한거 좋아하면 다 창의성있는거야? 하고 물어온다.. 글쎄.. 그건 아니고...

좀 엉뚱하고.. 다소 논리에 맞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뭐 그런 걸 말하는 것 같은데...하고 말하니 고개를 갸우뚱한다.

이미..... 질서와 규칙에 많이 길들여져있는 것 같다.. 엄마의 한숨 ~~~ 푸~~

 

책안에는 아이의 창의성을 높여주기 위해서 부모가 먼저 창의적으로 변하라고 말하고 있다.

 

창의적인 부모가 되기 위한 13가지 방법

1. 창의적인 사람과 시간을 보내라.

2.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잊기 전에 적어놓아라.

3. 많이 웃고 유머 감각을 높여라.

4. 모든 긍정적인 것을 열거해 보라.

5. 다른 사람들의 비웃음을 극복하라.

6. 사소한 아이디어에 주의를 기울여라.

7. 오른손잡이는 왼손을 사용해 보라.

8. 반대편 것을 보는 습관을 가져라.

9. 새로운 관점에서 문제를 보라.

10. 이릉ㄹ 시도해서 성공하지 못하면 잠시 쉬어라.

11. 아이디어를 자극하는 물건을 비치하라.

12. 한 번도 해 보지 않은 일을 찾아서 시도해 보라.

13. 일하는 분야와 전혀 관계없는 사람과 대화를 나누어 보라.

 

내 아이의 창의성을 꺽는 20가지 말

1.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도 마

2. 얼씨구~ 잘한다.

3. 네가 그것을 어떻게 해. 내가 해 줄게.

4. 쓸데없는 짓 좀 그만해라.

5. 어린애는 그런 거 몰라도 돼

6. 제발 좀 치워라.

7. 왜 너는 바보 같은 것만 물어보니?

8. 이건 규칙이야, 그대로 해야 돼

9. 너는 너무 어려서 하면 안 돼

10. 웬 말이 그렇게 많니? 하라면 할 것이지

11. 여자면 여자답게 놀아야지

12. 참견 말고 네 할 일이나 해

13. 넌 아무래도 좀 지능이 모자라나 봐

14. 도대체 넌 커서 뭐가 되려고 그러니?

15. 야! 지금은 그런 것 할 때가 아니야

16. 네가 하는 일이 다 그렇지 뭐.

17. 하늘은 하늘색으로 칠해야지.그런 색의 하늘은 없어

18. 넌 도대체 누굴 닮아 그렇게 엉뚱하니?

19. 아니! 뭐 그런 당연할 걸 가지고 떠들고 그런니?

20. 그건 해보나마나 안돼

 

다양한 창의력 관련 정보들이 들어있는 이 책은 기존의 틀에서 좀 벗어나길 원한다..

여자는 여자답게 남자는 남자답게 그런 틀에서부터 벗어나기를 말한다..

 

현대사회는 더 많은 창의성을 요구하고 있고 어떻게 보면 거기에 발 맞추어 가다 보니...

건전한 가치관과 태도가 붕괴되는 일도 많으니...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쓸모있는 인간이 되도록 부모와 사회 모두가

노력을 해야함이 당연하겠지... 살짝 우리 애들이 불쌍하게 느껴질까... ^^;;

 





 









 

아이들의 창의력을 길러줄수 있는 여러가지 다양한 활동들도 많이 있어서... 어떻게 해줘야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엄마들에게

작은 밑걸음이되어줄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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