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이 101마리나 되다니

101가지 괴물 그리기 ㅣ 솜씨가 좋아지는 101가지 그리기 2
댄 그린 지음 / 보물창고 / 2011년 7월

아이들은 왜 괴물에 열광하는지 몰라요.. 무서워라하면서도

괴물을 좋아하는 이상한 심리를 가지고 있더라구요.

우리 소윤이도 어릴때 big green monster 에 열광하며 엄마한테 만들어달라고

말해서 엄마와 함께 big green monster를 만들어서 go away 를 외치기도 했는데 말이죠.

그러던중 이 재미나면서 우스꽝스러운 그리기 책을 발견했답니다.

101가지나 되는 괴물이라.. 도대체 101가지나 되는 괴물이 있기나 한건지도 모르겠어요.

사실은 101가지나 되는 괴물들은 어떤 모양새를 하고 있는지

엄마가 먼저 확인해보고 싶었어요... 아이들은 어떤 종류의 것들을 괴물로 분류하는 걸까 싶기도 하구요..

 

그냥 괴물 색칠하는 것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괴물을 그리는 순서를 색칠할수가 있도록 6컷으로 순서를 나누어서 밑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아이들 스스로가 색칠을 하면서 괴물 그리는 순서를 자연스럽게 익혀볼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요.

솔직히 괴물그리는 것은 너무 복잡하다면서 그리기를 힘들어하던 소윤이도

왠지 이대로 색칠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잘 그려낼수 있을것 같다면서 같은 모양에

자꾸 색칠하려고 하니 살짝 힘든 점도 있지만 그래서 완성되는 과정을 보니

더 재미있는 것 같기도하다면서

스스로 장단점을 이야기해내내요...

 

굉장히 웃기게 생기지 않았나요?

엄마.. 괴물 그림은 어떻게 그려야하지? 하는 질문은 이제 절대로 하지 않을 것 같네요..

 

 

순서대로 그리면 앞에 색칠한 것과 똑같이 색칠해야한다면서

나름 정교한 색칠이라고 자부하는 소윤이네요..

 

 

 

 

책속에는 이처럼 정말 다양한 괴물이 가득하답니다.

이대로 그리면 정말 누가 그려도 멋지고 무시무시한 괴물을 잘 그려낼수

있을것 같지 않나요?? 머릿속 창의력은 정말 뛰어난데... 도대체 어떻게 표현해내야할지 모르는

아이들을 위해서 더할나위 없이 좋은 그리기 책이 아닌가 싶어요..

더우기 가격도 너무 너무 저렴해서... 요즘 고공행진하는 그리기 책들에 비하면

이 101가지 괴물그리기 책은 양반이네요.. 양반 ^^

여자아이들만 둘 있는 저희집에서도 반응이 폭발적인데

남자아이들 있는 집이라면 정말 이 책 한권이면 아이들 한동안 제자리에 꼼짝마.. 하고.. 앉아있을수 있을것 같은데요..

집중력도 길러주고.. 더불어 아이들 상상력까지 키워줄수 있는 101가지 괴물그리기 책이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