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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영웅 2 - 사라진 청룡필 ㅣ 한자영웅 2
김언정 글, 조준희 그림, 김언종 감수 / 중앙M&B주니어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사라진 청룡필 ~~ 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가 펼쳐진다..
원래 한자 공부를 워낙 좋아하는 소윤이는 비슷한 부류의 한자관련 만화학습도서는
시리즈별로 다 읽은 상태라서 그닥 흥미를 가지지 않을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건 그냥 엄마만의 짐작일뿐...
소윤이는 또 다른 방식으로 한자를 기억하도록 만들어진 프로그램속으로
푸욱 빠져든다...
한자기억 보드게임을 하느라 정신 없는 소윤이 모습이다.
일단 친구없이 혼자도 할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다..

한자영웅의 카드는 조금 다르다.
파란색 테두리의 부수카드와 빨간색 테두리의 한자카드로 구성되어있다.
부수를 제대로 인지하고 한자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구조와 원리를
책속에서는 아주 잘 설명해주고 있다.
엄마인 내가 읽어도 귀에 눈에 쏘옥 들어온다.
214개의 부수로 1000개의 한자를 외운다 ~ ~!
한자영웅 청룡왕 동해, 마법의 청룡필을 되찾게 되는 이야기이다.
어찌보면 스토리가 아주 많은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그 짧은 스토리안에서 풀어내야할 한자들이 있기에...
하지만.. 지상으로 추락한 동해가 한자의 힘을 되찾아서 청룡왕이 되기 위해 길을 떠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들이 꽤나 흥미롭긴하다..
부수와 연관성을 두고서 설명하는 이야기들이 눈에 팍팍 들어온다..
쥐로 변신한 고신선생. 감정을 요괴에게 빼앗겨버린 율희의 활약상등..
청룡필을 되찾기 위한 일행들의 노력도 돋보이는데...
이 책은 왠지 아이보다 내가 더 재미있게 읽지 않았나 싶다..
가끔 부수를 잊어버리곤 했는데... 한자사이에 어떤 녀석이 부수인지
다시 한번 기억하게 되는 시간이 되었다..
3탄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사뭇 궁금하다..
소윤이는 보드 게임에 푸욱 빠져서 열심히 한자카드를 뒤적인다.
아이에게 책만 읽고 마는 게 아니라.. 다시 한번 기억해볼 시간을
한자기억 보드게임을 통해서 제공해주는 이것 또한 매력적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