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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땐 “고마워요!” 하는 거야 - 사회성키우기 (예절.배려) ㅣ 노란돼지 창작그림책 11
황윤선.황정임 글, 송수미 그림 / 노란돼지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아직 글 읽기가 되지 않는 5살 소희에게
엄마가 먼저 열심히 읽어줍니다.
드문 드문 우유라던지 치즈라던지 아는 단어가 나오면 손가락으로 짚어가면서
엄마 이건 알아... 우유...맞지.. 하면서 너무나 좋아라하네요..

그림도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기에 딱이네요..
엄마가 띵똥 하면 소희가 페이지를 넘겨가면서 엄마와 함께 열심히 책을 읽어본답니다.
또 읽어달라고 할때면 저렇게 1학년 언니가 대타로 투입되어서 책을 읽어주지요..
집중력이 약한 소희를 제 자리에 앉혀놓고 읽는다는 것이
여간 힘든 일이 아니라는 걸 잘 아는 소윤이의 미간은 책을 읽으면서도 찌푸려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고마워요.. 고마워요 하면서 반복되는 글귀가 정감이 가는지 끝까지 마다하지 않고
책 읽어주기를 완수해줍니다.
아이들의 사회성을 길러주기에 너무 괜찮은 책이죠..
선듯 고마워요 하고 표현 할일이 잘 없는 이기적인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 아이들
행여나 엄마가 시켜야만 쭈빗쭈빗 고맙다고 말하면서 엄마 치맛자락 뒤로 숨어버리곤 하지만.
그래도 아이들에게 왜 고마운지... 그리고 표현할줄 알아야만 상대방에게 전해질수 있음을
간접적으로 가르쳐줄수 있는 너무 괜찮은 도서인것 같아요..
책을 다 읽어주던 소윤이는 자기도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면서
끄적 끄적 무언가를 열심히 적어나간답니다.

엄마 나도 고마운 마음 잘 표현했지..
하면서 엄마에게 내미는 공책..
그러게 소윤이도 이제 꽤나 무언가를 보면 흉내낼줄 아는 것 같아요..
이러다가 정말 자기것이 되어서 더 훌륭한 표현을 만들어 내는 날이 오겠죠??
5-7세가 보기에 적당한 이럴땐 고마워요... 하는 거야 도서는
색감 표현이 무척이나 곱고 예쁜 그림으로 아이들의 눈길끌기에 성공..
자연스럽게 평범한 일상에서 모든 일이 고마워해야할 일이고... 그 마음을 표현해 내야함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주는 도서이네요 . 모든게 당연하시 대고 댓가를 받고 하는 일들인데
내가 왜 고마워해야하냐고 반문하는 정말 건조하고 이기적인 아이로 내 아이를 키우고 싶지 않다면
당장에라도 이런 사회성을 길려낼수 있는 동화들을 어릴때부터 마니 읽어주기를 권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