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브라운 할아버지의 마술 연필을 가진 꼬마곰의 모험 소윤이랑 소희는 잠자리에 들기가 아쉬웠보다 . 소윤이가 소희에게 열심히 마술연필을 가진 꼬마곰의 모험을 읽어준다. 소희도 이제 한자 두자.. 낱글자를 읽는 터라서 책 제목에 곰이란 글씨를 읽어낸다. 언니가 책을 너무 생동감 있게 있어줬나? 곰이 배고픈 늑대와 마주쳤을때 커다란 거인과 마주쳤을때 우리 소희 표정이 압권이다. ㅋ 하지만 이내 꼬마곰이 마술 연필로 늑대앞에는 더 무서운 멧돼지를 거인에게는 나무덩쿨을 그려서 꼼짝 못하게 해버리자... 이내 하하 호호.. 웃음꽃을 피운다.. 무서운 마녀와 마주쳤을땐 새를 그려서 마녀의 모자를 홀딱 가져가 버리게 하자.. 마녀의 모습이 우수꽝스러워져서 아이들은 또 한번 활짝 웃는다. 와 꼬마곰의 마술연필 너무 괜찮네.. 우리도 갖고 싶다 그치... 먹고 싶은게 있으면 그리면 뚝딱 생기고 예쁜 원피스가 갖고 싶으면 또 그리면 뚝딱 생기고 잠잘때 무서운 생각이 나면 또 그 생각 들지 않게 멋진 그림을 그려놓으면 이쁜 꿈을 꾸게 될지도 모르는데 하면서 너무나 좋아라한다. 아이들은 이내 스케치북을 가져다 놓고 잠자는 것은 잊어버린채 앤서니브라운 할아버지가 제안하는 세이프 게임에 푹 빠져든다. 세이프 게임이란 먼저 한 사람이 한가지 모양으로 그림을 그리면 다음사람이 어떤 모양이든 상관없이 그 모양을 받아서 그림을 완성해내는 게임이다. 아이들이 완성한 세이프 게임의 결과물이다. 한사람이 하나를 그리고 다른 사람이 마무리하는 형식으로 즐기는 거라고 하는데 우리 아이들은 한 사람이 한번... 또 다른 사람이 한번 이런식으로 번갈아가면서 그림을 완성해보았다. 당췌 무슨 그림으로 완성될까 했더니만.. 아이들의 마음처럼 완성 된것 같다.. 이 내 녀석들은 낼 또 친구들이랑 해보고 싶다며.. 낼을 기약하며.. 잠자리에 든다.. 이렇게 정말 계속하다보면... 정말 아이들 연필도 마술연필이 된것마냥. 아이들 그림속에서 아이들이 원하는 것들이 하나가득 그려지고 스스로 맘이 행복해지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