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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과 닭의 특별한 여행 - 우정 ㅣ 가치성장 이야기 - 소중해요
리사 섀너핸 글, 에마 콰이 그림, 오영나 옮김 / 책굽는가마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소희야 언니가 이 책 이야기를 해줄께...
너무 길어서 니가 지겨울지 모르니까..
언니가 간단하게 무슨 이야기인지 쉽게 이야기 해줄께...
곰이랑.. 닭이 있었어... 그런데 곰이 닭보고 바다 구경을 하고 싶다고 말했어.
왜냐하면 그날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 곰은 바다여행을 가고 싶었던거야.
그런데 닭은 작잖아. 그러니까 바다를 갈 생각을 하니까 걱정이 되었어.
그런데 곰은 크잖아. 그래서 곰은 자기는 빨리 갈수 있다고 괜찮다고 했어.
바다는 대개 멀었어. 그런데 어떻게 어떻게 해서 바다에 도착한거야.
바다에 도착하니까 곰도 닭도 둘다 너무 너무 신기하고 좋았어.
그리고 닭은 돌아가자고 했지만 곰은 바닷물에 들어가고 싶었던 거야.
그런데 어떻게 되었을까?
그냥.. 꼬르륵 꼬르륵 바닷물에 빠져버린거야.
그렇게 바다에 빠져버린 곰은 집에 가고 싶어졌어.
그래서 닭의 도움을 받아서 왔던 길을 다시 걸어서 결국 집으로 왔어.
그랬더니 닭이 따뜻한 벌꿀토스트를 해줬어.
소희야.. 그래서 둘이 밤에 누워서 달을 보면서 이야기는 끝났어.
재미있지 .. 언니는 여기에서 바다에 곰이 빠지는 장면에 젤 재미있었어.
그리고 처음에는 닭이 가기 싫다고 하더니 나중에는 곰이 집에 빨리 가자고 한것도
너무 웃겼어. 그런데 어떻게 곰이 닭을 안 잡아 먹고 저렇게 같이 친구가 되었을까? 궁금하지
언니도 궁금해... 하고 말한다..

열심히 책을 재미나게 읽은 소윤이는 요즘 한창 책을 읽어달라고 졸라대는 소희에게
페이지를 넘겨가면서 열심히 읽어주었지만. 소희가 이내 딴짓을 하니까
속상했던지.. 먼저 그림봐. 언니가 그럼 이야기 해줄께 하더니만.
저렇게 열심히 책이야기를 해준다.
서핑보드가 뭔지 자세히 알고 싶다던 소윤이는 서핑보드에 대해서 대강 이해하자..
아마 곰은 서핑보드가 있었어도 너무 뚱뚱해서 바다에 빠졌을거라고 이야기하는데 너무 웃긴다.. ㅋㅋ
재미있는 의성어와 의태어의 반복이 아이들로 하여금 더욱더 책을 술술 넘어갈수 있게 만드는 이 책은
아이들에게 곰과 닭처럼 전혀 다른 모습과 크기의 동물도 서로 도우면서 서로 이해해가며
바다까지 도착하고 그리고 또 돌아올때는 더 힘이 없는 닭의 도움으로 집으로 돌아오는 과정속에서
그들의 우정을 배울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 싶다.
책을 다 읽고 난뒤에는 소윤이와 책속의 이야기들로 엄마와 함께 독후활동도 해본다..
처음에 건성건성으로 읽었다가 다시 책을 한번 더 읽어보면서 꼼꼼히 의성어와 의태어들도
그리고 곰과 닭 이외에 또 어떤 동물들이 책속에 나왔는지도 알아보는 기회를 가질수 있어서
더 재미있는 시간이 아니였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