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하나쯤이야 - 공중도덕 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인성동화 10
이상배 지음, 백명식 그림 / 소담주니어 / 201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손에 드는 순간 뜨끔...

왠지 아이에게 고개를 들수가 없었다..

주제가 바로 공중도덕이기때문에.... 우리가 살고 있는 동네는 살짝 신도시?

새로 만들어진 동네나 진배없기에.... 모든 것이 좀 어수선한 편이다..

그래서 특히나.... 도로를 건널때... 나는 아이 손을 잡고.. 한 아이는 안고서 아무렇지도 않게

무단횡단을 할때가 많았다.. 특히나 병원 문닫기 전 시간과 맞물릴때면 더 자주...

그러다가 얼마전 소윤이가 들고온 안내문에 공중도덕지키기 해서.. 무단횡단하지 말것..

특히나 엄마들 아이손을 잡고서 무단횡단 금물이라고 적혀 있는 걸 보고 화들짝 놀랐다.

그리고 소윤이 왈... 엄마 우리가 그때 그냥 막 건너간게.. 무단횡단 맞지?

그거 선생님이 하지 말래... 라고 말을 하는데..

정말 쥐구멍이 있으면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였다..

그 뒤로는 좀 급해도.. 되도록이면... 신호등이 있는 곳에서 신호등 신호에 맞추어서

건너려고 무던히 노력하고 있다... 정말 말도 안되게 오래 걸리는 신호등이 원망스러울때도

많지만... 귀감이 되어야할 엄마이기에.. 행여나 나의 본보기로 인해서 내 아이의 생명줄을

놓아버리는 일이 생길까봐서.......

하지만...이런 무단횡단 말고도... 더 많은 공중도덕을 책속에서는 승민이와 그의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서 알아볼수 있는 시간을 가질수가 있다..

 

  

  


공중도덕은 무엇인지.. 왜 지켜야하는지... 공중도덕을 지키지 않으면 어떤 일이 생길수 있는지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재미난 이야기속에 고스란히 담겨져있고 그런 이야기를 들은 승민이는

차츰 생활속에 적용시켜나가는 방법을 터득하게 된다.

 

 



 


 

책 뒷편에는 규제표시와 지시표시가 담겨진 교통안전표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설명해주고 있어서

아이가 책속 승민이가 알려주었던 내용을 정리하는데 도움을 얻는다..

 

책을 읽기 전에 소윤이는 이 책에 대해서 이런 생각을 했다고 한다..



책을 읽고 난 뒤 우리 소윤이가 생각하는 공중도덕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나 하나쯤이야 ~ ~ 하는 마음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 역시 늘 자신과 싸우게 되는 말이 아닌가 싶다.

나 하나쯤 ... 뭐.. 괜찮겠지... 하고 생각하는 그 모든 것이 내 아이에게 거울이 된다고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섣불리 경솔하게 그럴수 없을터인데.. 참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내 아이들이 살게 될 미래의 사회가 좀 더 질서 있고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행복한 사회가 되려면

절대적으로 지켜야만 하는 공중도덕... 우리 부모가 먼저 실천하고 모범을 보이는 길만이 최선이 아닌가 싶다..


아이와 함께 부모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반성하고 고치게 되는 나하나쯤이야... 공중도덕편...

저학년 아이들에게 강력추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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