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밭의 장군이라..
제목이 ... 주는 느낌... 일단 책을 받아들면 상상을 하게 된다.
이 책은 어떤 이야기들을 담고 있을까... 싶은 것이 미리 내 맘대로 상상을 해본다.
어떤 노장군이 있는데...그 장군이 죽고서 세워진 동상이 꽃밭 가운데 있고
그 장군의 일화를 회상하듯 글이 써내려진 것은 아닐까.. 일단 내 맘대루의 상상 ^^
하지만 책속 내용은 .. 나의 상상을 한방에 훅 ~~하고 날려보내준다.
세상에서 가장 유명해지고 싶은 조드퍼 장군 매일같이
무기를 닦고 군복을 다리고 군화에 광을 내며 병사를 훈련시켜서
자기 군대가 세상에서 가장 칭찬듣기를 원하고 그래서
자신이 가장 유명세를 타기를 바란다..
하지만..이런 장군에게 일침을 가하는 어떤 사건이 생기니..
그건 어찌보면 그동안 그 장군의 입장에서는 한낱... 작은 생물에 불과 한것들인데
어떻게 조드퍼 장군은 그 꽃밭에 매료 되었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말에서 떨어졌다가 풀밭에 안착하는 조드퍼 장군... 너무나 정형화된 군대라는
조직속의 최고통치자로 있던 것이 어찌보면 장군에게도 보이지 않게
어떤 억압으로 다가가진 않았을까? 싶다..
꽃과 벌과 동물들이 뛰어노는 꽃밭을 보면서 장군은 많은 것을 깨닫게 된다.
어찌면 우리의 일상과 너무나 닮아있는 것 같다.
너무 많은 것을 위해 너무 좋은 것을 위해 남보다 나은 것을 위해
내가 무얼 진정으로 원하고 무얼 통해서 진정으로 영혼이 순수해지는지를 망각한채
오늘의 사회를 숨가쁘게 살고 있는 우리를 보는 것같다..
어찌보면 조드퍼 장군은 이런 우리들의 모습이 아니였을까 싶다.
유명세를 타고 싶어하는 .. 최고가 되고 싶어하는... 우리의 획일적인 모습
...
하지만. 그는 결국.. 자신이 무엇을 통해 평안해지고 행복한가를 찾게 된다.
그리고 무엇이 진정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인지를 깨닫게 된다..
이 책은 전쟁과 평화에 대해서 우리 아이들에게 이야기 하고 싶어하는 것같다.
전쟁이 얼마나 소중한것을 빼앗아 갈수 있는지. 얼마나 작은 것에 대한 소중함이 무시되고
돌아보지 못하게 되는지를 말이다.
그리고 평화가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많은 소중함들을 꽃밭이라는 대상으로
말하고자하는 것 같다.
내 아이들이 진정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서
지금도 지구촌 어딘가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쟁들의 의미없음과 헛됨..부질없음에 대해서
좀 더 인식하고... 어떤 것이 가장 아름답게 이 지구상에서 함께 살아갈수 있는지를
생각하며 바르게 커 나가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