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좋아지는 아이 밥상의 모든 것
이유명호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제목을 보는 순간 눈이 번쩍 하고 뜨인다.

머리가 좋아지는 아이 밥상의 모든 것..

머리가 좋아진다....ㅎㅎㅎ

모든 부모의 염원이 아닐까 싶다.

결국 밥상에서 비롯된다는 말인가 싶은것이

가슴이 덜컹하고 내려앉는다. 
 

잘 먹인 밥 한그릇이 보약 열첩 안부럽다고

세살에 만든 뇌가 여든까지 가고 뇌가 먹고 싶어하는 것이 따로 있댄다.

어깨가 풀려야 뇌력이 좋아진댄다.

아이의 키를 줄이는 사소하지만 심각한 습관  

밥 먹기 싫어하는 아이들 밥 잘 먹게 하는 법

수시로 깨는 아이 잠꾸러기 만드는 방법

 

감기를 물리치는 좋은 습관까지 책속에는

정말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그 중에 나의 눈을 뜨이게 하는 몇가지들이 있었으니..

그 중 하나가 수시로 깨는 아이 잠꾸러기 만드는 방법이였다.


 



 

소윤이는 어릴때부터.. 그러니까.. 태어나서부터다..

신생아는 20시간을 자고 4시간을 깨어있는다고 하더니

이 아이는 어떻게 된건지..

20시간을 깨서 보채서 4시간 정도를 자는 것이 아닌가..

하두 답답해서.. 혹시나 대천문이 잘못됐나싶어서..

머리를 꾸욱 꾸욱 눌러보기도 하고

태어날때 머리가 커서 수술하길 정말 잘했다고 의사가 말했는데

머리가 37.5센치가 나왔는데 38센치가 넘으면

대두로 검사를 해야한다더니..

혹시 38넘어서 문제가 있는거 아닌가 싶어서

그 어린아이를 줄자를 가지고 몇번이나

재어봤는지 모르겠다. 그정도로 잠을 안자서 속을 섞이더니..

백일이 지나도 마찬가지였다. 젖을 아무리

물려도 밤에 열댓번씩 다시 깨어서

엄마 잠을 못자게 하는 건 기본이고 어디가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하는

나의 속을 태웠다.

그렇게 큰 아이는 마니 나아지긴 했지만..

지금도 잠을 자다가 소리를 지르거나

낮에 있었던 일들을 고스란히 꿈속에 옮겨다 놓았는지

흐느껴울때도 많고... 친구랑 싸웠던걸

그대로 다시 큰 소리로 할때도 많고

자다가 벌떡 일어나 앉았다가 다시 누울때도 많다..

첨엔 잠깨라고 꿈이라고 여러번 말해가며 달래서 다시 재웠는데

꿈과 현실을 구분을 못해서 수월하지가 않았다.

그담부터는 나도 승질이 나서.. 그냥 소리한번

꽥 지르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잠을 청한다... ㅠㅠ 대략난감..

 

이런 내 아이의 증세를 좀 덜하게 할수만 있다면야..

하면서 나를 책을 열심히 읽어나간다..

 

햇볕을 열심히 쬐어주란다..

그래야 뇌속의 송과선이 빛을 감지하여 멜라토닌을 분비해 밤에

뇌를 잠들게 한단다..

그렇지.. 햇볕을 소윤이가 제대로 공급 받지 못하기도 했지

늘 감기를 달고 사니 바람 불면...추우면..

너무 더워도 밖에 잘 못나가게 하는 엄마덕에..

대추차.연밥차가 신경진정효과가 있고

호두.잦은 뇌신경에 영양을 준댄다.

콩.버섯과 미역.김등의 해산물을 마니 먹여야 겠다

그 역시 신경 진정역할을 한댄다.

초콜릿도 끊어야지..

콜라.커피사탕.커피껌.커피우유.녹차는 신경을 자극하여 수면방해

등을 쓰다듬거나 긁어주는 것과 족욕도 신경을 진정하게 해주고

될수 있으면 공포.귀신.전쟁.폭력물을 보여주지 말것..

 

이것이 잠잘수 있게 해주는 방법이다..

나름 알고 있으면서도 지키지 못하는 것들도 있어서

앞으로는 좀 지키도록 노력해봐야겠다.

그런데 감기 물리치는 좋은 습관중에선 감기나

편도선염을 제때 치료해주라고 하는데

늘 감기를 달고 사는 소윤이는 그럼..

늘 항생제를 먹여야하나.. 아.. 답답하다..

수세미액기스.배즙.배닿인물. 도라지 액기스 등...

집에 없는 것이 없는데두

좀처럼 듣지 않는다... 아... 모든 책이 그렇듯..

정확한 해답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엄마의 심정으로 내 아이에게

뇌를 건강하게 해줄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책속에 실려있다.

특히나 어깨가 결리면 뇌로 혈액순환이 되지 않으니

어깨건강을 지켜야함에 대해서.. 나오는 구절에서는..

아하.. 하고 공감하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이 ..

아.. 이분한테 가서 소윤이 약 한재 지어먹이면

감기며.. 키며..잠버릇을 좀 나아지게 해줄수 있을까나..

 하는 막연한 기대가 생긴다.

설득력있는 저자의 말들은 몇몇가지들을 기재해놓고

실천해보고자하는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내 아이의 뇌력이 결국 내 손에 의해 좌지우지 될것이라니..

나중에 소윤이가 나를 원망하면 어쩌누..

나름 불량엄마지만... 채소위주 식단으로

몸속에 지방이라도 쌓이지 않게 관리해줘야지 하는 생각을 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