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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만 국민요리 - 요안나의 제철 재료 밥상
이혜영 지음 / 경향미디어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요안나의 제철 재료 밥상
5천만 국민 요리
엄마의 맘으로 요리를 하는 사람이구나... 싶다.
나 어릴적 봄이되면 엄마 손잡고 시장가는 것이
젤로 신났던 기억이 난다.
봄이면... 봄대루.. 여름이면 여름대루..
가을이면 가을대루.. 겨울이면 겨울대루.
우리네 시장은 그 계절별로 볼거리 먹을거리들이 가득하다.
엄마는 거기서 가장 신선한 재료들을 사다가
그 철마나 계절내음새 물씬 나는 밥상을
차려주곤 하셨다.
그럼 맛나게 먹어주는 울 5남매를 보면서 소박하지만
또 다른 맛난 재료 없나 하며
내 손을 잡고 시장으로 향하던 엄마 생각이 난다.
저자가 서두에 쓴 글과 내 마음의 공감대 형성이 된다.
저자도 그런 맘으로 이 책을 펴 냈나보다..
기존의 요리 책과는 달리 계절별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무척이나 특색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요리들이 골고루..
딱 내 밥상에 부담없이 차려볼수 있는 것들로마 구성되어 있어서
어느 것 하나 버릴 것이 없는 것 같다.
어떤 요리책을 보다보면..
눈요기거리로는 좋지만..
저걸 내가 만든다고 생각하면 좀 부담스럽고....
꺼려지는 것들이 많은데..
이 책은 그런 것들이 없다..
그냥 그 계절에... 국한개. 반찬한개.
찌개한개씩 끄집어내어서 만들어도
근사한 밥상하나 뚝딱 만들어질 것 같고..
주말이나 특별한 날에는 별식으로 맛난
죽이나 밥 또는 일품요리부분에서
따라잡기 하나만 해봐도...
가족들이 우와... 하고 찬사를 보낼것 만 같다...
책을 한참 보면서 어떤 요리들이 있나 살펴보던 차에
올해 8살 되는 소윤이가 아...이거 맛있겠다하면서
"엄마 이거 해줘..이거 해줘... " 하길래 봤더니..
닭봉 요리네..
마늘소스 닭봉구이... ㅎㅎ
그래.. 엄마가 해주꾸마.. 하면서 어젯밤 닭봉을 주문했다..
낼이면 도착하겠지... 그럼 소윤이에게 맛난 마늘 소스 닭봉구이를 해줄수 있겠당..
그런데 청주는 그냥.. 정종을 이야기하는건가?
녹말가루는 그냥 일반 밀가루말하는 건가?
벌써 10년차 주부이지만.. 단순한 이런 것들에서도 막히는..
정말 요리랑은 거리가 멀기에....살짝 부끄러워지네..
찾아봐야겠다..
뭘 말하는건지... ㅋㅋ
주말이면 중국서 돌아오는 울 신랑을 위한 특별요리는
어떤 걸 해줘야할지... 겨울철 요리편을 보면서
국이랑.. 반찬..찌개류 보면서 뽑아봐야겠다..
가끔 국따라..반찬따로 요리책 뒤적거렸었는데..
이제 이 책 한권이면 되겠구만...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은 책꽂이에 이쁘게 꽂혀버릴 책이 아니고
내 싱크대 상단에 떡하니 한자리 차지 하고 있으면서
페이지마다...기름칠..양념장 묻어가면서 봐야할 책 같다.
소윤이가 먹고 싶다던 마늘 소스 닭봉 요리 도전기...
닭을 우유에 재고서... 책에 나온 대루.. 마늘 양념 소스를 만들어준다..
마늘양념소스 - 마늘 3큰술,간장2큰술,청주2큰술,생강 1큰술,레몬 1큰술,올리브유 2큰술.소금 1/2 큰술
우유를 빼고 찬물에 닭을 한번 씻어서 마늘 양념소스를 붓고서
냉장고에 하룻밤 숙성후
다음날 녹말가루 8큰술을 넣어 버무린다.
230도씨 예열된 오븐에 35-40분 굽는다.
오븐구이시 탈지도 모르니 쿠킹호일로 감싸도 된다고 나오는데
환경호르몬 나올까봐 유산지로 대강 덮었더니만..
죄다 타버렸넹.. ㅠㅠ
그래도 먹을땐 탄거 가위로 다 잘라내고 아이들에게 주니..
엄마.. 첫작품 치고 좀 타기 했지만... 맛은 괜찮댄다.. ㅋ
이 요리책은 오늘부터 소윤이가 더 마니 볼것 같다.
"어 우리 엄마도 따라하니까 되네.." 이런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