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 유학 - 제13회 미메이 문학상 대상 수상작
나카야마 세이코 지음, 서혜영 옮김 / 도서출판 문원 / 2012년 2월
평점 :
품절


활짝 갠 여름날 초록의 풍경속 소형버스가 달립니다~ 

목적지를 향햐 달려가는 차안 '어떻게 이런데서 한달을 보내지?...' 케이는 걱정을 합니다.

방학이 되면 늦잠도 푹~~~ 자고 여기저기 가보고 싶은것도.

친한 친구들과도 해보고 싶은 것도 많았을텐데말이죠...

가뜩이나 여름방학을 가족과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것이 아닌.

가족과 떨어져 산속에서 보내기위해 떠나는 아이의 마음을 화도 나고 말로 표현할수없을것 같은데요. 마중나온 고사리 초등학교 고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기노모토 마미선생님의 인솔하에 5학년인 유이치,유리와 함께 케이가 여름방학을 보내게됩니다.

 

 

도시에서만 자란 아이들에 눈엔 산골은 정말 딴세상 같을겁니다.

잠깐씩 가족들과 여행을 목적으로 가게되는 여행지와는 다르지요.

불편한것들 밖에 없지만 그래도 "시골부모"님의 보살핌으로 아이들 시골 생활 적응기를 보게 됩니다.

 

 

 

시골학교의 모든 학년이 모여야만 할수있는 축구~

친구들과 채소를 거두고 논밭의 김매기 돕고 논두렁에 앉아 농가 사람들과 먹는 주먹밥.

물놀이를 하면서 물고기 잡는 모습.

도시에서는 할수 없었던 여러가지 체험들을 하며 보내는데요.

문화는 다르지만 일본의 아이들모습 역시 우리나라 아이들과 별반 다른지 않군요^^~

이책에서는 산골에서의 대가족이 함께 생활 하는 모습과 동네사람들의 한 가족같이 아이들을 따뜻하게 품어주는 정겨움과 따스함을 전하는데요. 시끄럽게 울어내는 매미소리,차가운 수박, 모기향~ 어릴적 매년 방학마다 찾던 고향생각이 나네요.

 

떠나기 전에 세 아이들 모두 하나씩의 사연?들이 가슴에 있었지만.

산촌 유학을 통해 아이들 스스로 치료가 되어지는 " 상처입은 마음을 회복시키는 힘"을 보게 되게되는데요. 바쁘게  돌아가는 일정에 항상 혼자잇는 시간이 많았던 아이들은 한달가량 보내고 돌아오며 마음은 어땠을까요?

아이들은 앞으로 어떻게 달라질지 그것도 궁금해집니다~ㅎ

 

 

 

특히나 아이들중에서 유독 유리가 말 못할 아픔이 있었는데요.

시골의 공동체 문화 체험과 자연스럽게 생활교육이되는 산촌유학~

산촌유학이라는 새로운 환경에 마음의 상처가 아물고 좋은방향으로 이끌수 있다는 긍정적인 면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도 방학을 맞아 산촌유학 아이들 한번쯤 떠나 현재의 생활을 벗어나 색다른 체험도 보는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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