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속의 대화로 깨달음과 지혜를 배우는 이야기 철학책

소크라테스와 꼬마 플라톤의 이야기 철학
에밀리아노 디 마르코 지음, 마씨모 바키니 그림, 김효진 옮김 / 조선북스 / 2010년 9월

철학은 어른들도 깊이 들어가면  다른분야보다도 더 어렵고 이해도 잘 되지않는다.
어린 아이들 대상으로 나오는 전집을 보기엔 커버린 초등학생이고 서점에서 나오는  책들을 접하기엔 어려운듯해서 책 선정은 다른 책들에비해 까다롭게 느껴졌다. 철학은 어떻게 접근해 나가는냐가 참 중요한듯하다..... 생각의 힘을 키울수 있으며 인성과 자아를 키우기에 많은 역할을 하는것이 철학책이고  아이들의 정서를 담고 있는 성장동화와 함께 꼭 필요한 책들중에 하나라 생각하기에 철학을 대표하는 소크라테스와 함께 플라톤을 이야기 철학으로 만나니 좋은 기회라 여겨졌다. 

이책에서 만나는 호기심 많은 꼬마 플라톤은  비밀의 동굴을 모험한다. 
지혜로운사람이 되고 싶어한다. 그리곤 직접 스승을 찾아나서며 신기한 철학여행을 한다.

진리를 알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어떻게 하면 지혜로운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무엇이 거짓이고, 무엇이 진실일까?

질문에 맞는 답이  바로 나오지 않는 질문들에 철학적 질문이 어렵게 느껴다는 아이...  
철학이다라고 생각하면 무지하게 어려운 철학책이 될수도 있다. 하지만 이책은 호기심 많은 어린이를 위한 맞춤 철학동화이며 책과 함께 하는 내내 소크라테스와 호기심 많은 꼬마 플라톤의 질문과 나누는 대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깨달음과 지혜를 얻는 생각의 힘을 준다.






"진리는 여전히 남아있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55page)

"진정한 지혜란 자신의 무지를 인정하는것이다"(60page)

꼬마 플라톤이 진리의 세계로 가기 위한 험난한 모험과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것이 무엇인지 함께 생각도 하며 생소하게 느껴질 논리와 모순그리고 역설을 재미난 이야기로 만나게된 철학책이라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 또한 어렵게 느껴지던 <국부론>, <소크라테스의변명>, <향연>등을 이야기로 쉽게 풀어 놓고 있어 재미도 있으며 이해도 쉽게 된다. 아이들이 책을읽고 읽은 내용에 대해 자기 생각을 확인할수 있는 길라잡이부분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데 이야기가 끝날때마다 다시 이야기를 되짚어 설명하고 생각의 방향도 꼼꼼히 잡아주는 <생각을 키우는 이야기 속 철학>이 있어 책을 읽는것에만 그치지 않고 책에서 하는 질문과 함께 다시 한번 이야기를 통해 생각해 볼수 있는 점이 특히 맘에 드는 부분이었다.   

<<소크라테스와 꼬마플라톤의 이야기 철학>>은 아이들 눈 높이에 딱 맞고 함께 읽는 어들들도 재미나게 읽는 책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