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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의 프레임 - 우리는 왜 가짜에 더 끌리는가
샌더 밴 데어 린덴 지음, 문희경 옮김 / 세계사 / 2024년 6월
평점 :
북유럽(Book U Love)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세계사 출판사에서 출간한 '거짓의 프레임'입니다. 요즘에는 AI 기술이 발달하다 보니 페이크 영상이나 사진 등의 매체들이 반복해서 등장해서 큰 혼란을 야기하고 있는데요, 단순한 장난의 수준에서 벗어나서 코로나 사태 때의 거짓 선동이나 선거 시즌만 되면 악의를 가지고서 상대방 진영을 깎아내리기 위해서 거짓 뉴스를 퍼뜨리기도 하는 일들은 이제 너무나도 공공연하게 발생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거짓들에게 속아 넘어가는 사람들은 더 매력적이고 자극적으로 다가오는 가짜에 이끌린 채로 잘못된 선택을 하는 문제가 발생하곤 하는데요, 그런 점에 있어서 이 책은 어째서 우리들이 가짜에 속수무책으로 빠져드는 것인지, 이러한 가짜들을 판별하고 잘못된 정보가 확산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들려주고 있습니다.

'거짓의 프레임'의 저자인 샌더 밴 데어 린덴은 현재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사회심리학 교수이자 사회의사결정연구소의 소장으로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상위 1%의 사회과학자라고 하는데요, 인간의 판단과 의사결정에 관한 심리학을 주요 연구 분야로 삼으면서 다양한 연구 결과를 내놓은 결과, 다양한 수상 경력 등을 쌓아가는 중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사실과 가짜가 판을 치는 현대사회 속에서 우리들이 무엇을 믿고 구별해 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거짓된 정보들에 속지 않기 위한 조언들을 들려주기 위한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거짓의 프레임'에서는 앞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가장 먼저 우리들이 익숙하다고 여겼거나 더 매력으로 들려왔던 이야기들 중에서 상당수의 거짓이 섞여있었음을 다양한 조사 내용들과 과학적인 연구 결과들을 통해서 논리적으로 들려주고 있어서 제법 신뢰가 갔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정치 성향에 따라서 편가르기를 하면서 진실인지 거짓인지 알 수 없는 이야기들을 팩트 체크 없이 무작정 믿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들의 이해 가지 않던 내용들이 과학적으로 설명될 수 있는 이야기였다니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거짓된 정보들은 다양한 온라인 매체가 생겨난 현대가 아닌 고대 시절부터 이미 여러 번 등장하여 역사의 큰 흐름을 바꾸는 역할도 했다는 이야기도 등장하고 있는데요, 사람들의 말이나 글로써 전해지던 거짓 선동들이 현대에 와서는 유튜브 등의 매체 등을 통해서 더 전문적이고 단계적인 과정들을 거쳐서 사람들의 심리를 조작해 나간다는 사실들이 놀라웠습니다.
그 밖에도, '거짓의 프레임'에서는 남을 거짓 정보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설득하는 것보다는 자신이 그 거짓 정보에 빠지지 않도록 설득당하지 않는 방법을 중점적으로 들려주고 있어서 큰 도움을 주는 내용의 책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거짓의 프레임이라는 이름처럼 한 번 그 틀에 빠져들면 영화 매트릭스에서 기계에게 지배당하는 인류처럼 빨간약을 선택해서 고통을 받을지언정 진실을 마주하게 될지, 파란 약을 선택해서 달콤한 거짓 이야기에 계속해서 빠져들지를 망설이게 되므로, 잘못된 정보에 처음부터 빠져들지 않도록 잘못된 정보 확산을 막는 11가지 방법 등의 구체적인 내용들이 담겨 있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북유럽(Book U Love)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