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당 있는 집에서 잘 살고 있습니다 - 30대 도시 부부의 전원생활 이야기
김진경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5월
평점 : 
북유럽(Book U Love)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매일경제신문사에서 출간한 '마당 있는 집에서 잘 살고 있습니다'입니다. 좋은 일자리와 집을 구하기 위해서 서울로 상경하는 젊은이들은 예나 지금이나 항상 많다고 할 수 있는데요, 저도 그중 하나로서 여유로운 노후생활을 위해서 오늘도 열심히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여러 세대가 같이 모여서 살아가는 성냥갑같이 생긴 아파트에 살고 있지만 언젠가는 주변에 산과 강이 있고 마당에는 싱그러운 잔디와 조그마한 텃밭이 딸린 마당 있는 집에서 사는 것이 꿈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책에서는 도시에서만 살아가던 젊은 30대 부부가 도시를 떠나 양평의 한적한 시골에다 전원주택을 짓고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에세이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마당 있는 집에서 잘 살고 있습니다'의 김진경 저자는 고시원과 빌라, 아파트까지 다양한 주거 공간에서 살아왔다고 하는데요, 아파트 재계약을 앞두고서 양평 문호리에 마당 있는 집을 스스로 짓고서 전원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책의 목차를 살펴보니, 어렸을 적에는 전원주택에 살면서 그 공간이 싫게만 느껴졌지만, 어른이 된 이후에는 오히려 답답한 아파트에서 벗어나 한적한 전원생활을 꿈꾸면서 마당 있는 집을 짓고서 살아가게 되는 이야기를 차례대로 들려주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부록으로 집 짓는 과정과 Q&A도 제공하고 있어서 꽤나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안 그래도 작은 국토에 섬과 산이 많아서 실제로 사람이 살아갈 수 있는 공간이 많은 편이 아니라고 하는데요, 여기에다 서울이나 수도권으로만 인구가 쏠리다 보니 집값은 계속 오르고 결국 아파트 생활만 하다가 인생이 끝나 버리고는 합니다. 그런 점에 있어서 '마당 있는 집에서 잘 살고 있습니다'에서는 30대라는 젊은 나이에 도시에서 시골로 내려가 자신만의 집을 짓고 전원생활을 시작한 저자의 이야기를 실감 나게 들려주고 있어서 부러움이 앞섰는데요, 항상 무언가에 쫓기는 듯한 삶을 살다가 먼 산을 멍하니 쳐다보면서 여유로운 하루를 보낼 수 있다는 것은 크나큰 행복이라고 할 수 있겠죠.
물론, 전원생활을 하겠다고 아무런 준비 없이 시골로 내려간다면 결국에는 다시 도시로 돌아가게 될 수밖에 없겠죠? 제일 먼저 정말로 전원생활을 꿈꾸는 것이 맞는지 전원생활을 남은 인생 동안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를 곰곰이 생각해 보고 난 뒤에, '마당 있는 집에서 잘 살고 있습니다'의 저자처럼 스스로 집을 설계하고 지을 것인지, 아니면 원래 있던 집을 리모델링 하거나 임대할 것인지 등의 조건을 따져봐야 합니다.
이 책에서는 창문 하나의 크기에서부터 모든 것을 설계하고 코로나 상황 속에서 급등한 자잿값에 고생하면서도 마침내 자신만의 '마당 있는 집'을 완성한 저자의 이야기를 자세하게 들려주고 있어서, 저도 언젠가 전원생활을 준비한다면 이런저런 점들을 감안해서 실패 없이 전원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었습니다. 부록으로 집 짓는 과정과 공정별 사진들을 짤막한 설명들과 함께 제공하고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전원주택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해서 Q&A 부록도 제공하고 있었어요!
북유럽(Book U Love)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