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제가 연초에 경품욕심을 크게 부리다가 불미스러운 일을 당했습니다. 유구무언(有口無言)입니다. 제 책임이라고 생각하면서 앞으로 처신에 더욱 조심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요즘 제가 홈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그 작업하느라 정신없이 바쁜 통에 네이버캠 플러스 필드테스트 올리는 시기가 다소 늦어지게 되었습니다. 이 글 말미에 상세하게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오늘도 홈페이지에 올릴 만한 여러 가지 콘텐츠들을 채우느라 엄청 바쁩니다만 다행히 시간이 나게 되어 네이버캠 플러스의 사용기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홈페이지제작에 온갖 신경을 다 쓰는 바람에 네이버캠 플러스 필드테스트의 내용이 부실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여기에 연이은 일들 (다른 필드테스트 준비, 공무원 시험공부 등)로 인해서 몸이 피곤한 상황에서 네이버캠 플러스 필드테스트까지 맡은 저로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이 일을 해야 했습니다. 이 점을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웹캠에 대해서..
저는 PC통신동호회에서 12년째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몸이 불편하여 (뇌성마비) 여러 사정으로 친구들을 만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PC카메라가 있었으면 하고 생각했던 차에 2004년 PC카메라를 득템해서 잘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로부터 3년 후 컴퓨터를 바꾸게 되었는데 현재 쓰고 있는 윈도비스타 PC였습니다(이것도 득템했습니다. 작년 1월 31일에 코엑스 메가박스에 갔다와서 득템하게 되었으나 지금은 하드디스크 필드테스트의 실패로 완전 흉물(?)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러나 새 운영체제가 PC카메라를 인식하지 못했던 상황이 발생하면서 PC카메라를 MS VX-3000으로 바꾸게 됩니다. 저는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싶어서 필드테스트에 도전하려 했습니다만 수포로 돌아갔고 결국 작년 10월달에 지니어스 웹캠 필드테스트를 잘 끝내고 올해 초에 갑작스럽게 안 좋았던 이미지를 쇄신할 방법은 없는 것일까를 생각해 본 끝에 필드테스트를 한번 진행해보자는 판단을 제 스스로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처한 상황에서 저의 능력을 여러분들에게 보여 드릴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게 되었고 그것이 바로 네이버캠 플러스 화이트 필드테스트라 판단해서 지원하게 되었고 이제 결과를 알려드리려 합니다.
제가 웹캠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된 시기는 1995년 말에 윈도 95용 PC인 삼보 드림시스 1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 때 모니터에 PC카메라가 들어 있는 광고를 보고 “이게 뭐지?” 하고 골똘히 보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로는 획기적이라 할 수 있는 화상전화겸용 모뎀이 달려 있을 시절이었습니다. 제가 PC카메라를 알고 만나게 된 시기는 바로 이때라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저는 삼보 드림시스 1이 첫 PC입니다. 당시 컴퓨터에는 화상 전화모뎀이 달리긴 했습니다만 PC카메라 가격이 워낙 비쌌던 관계로 화상전화는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그로부터 13년이 지났으니 많은 시간이 흘렀다고 볼 수 있겠죠?
네이버캠 플러스 화이트 필드테스트
자, 그럼 본격적인 네이버캠 플러스 화이트 필드테스트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림과 사진위주로 설명을 드리기로 하겠습니다.
1. 포장상태 및 스펙
네이버캠 플러스가 맨처음 왔을 때의 모습.
드디어 나타난 네이버캠 플러스 화이트 패키지. 네이버 검색창처럼 웹캠이 네모난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캠 플러스의 위쪽 모습이다. 사진이 다소 흔들렸다.
네이버캠 플러스 패키지의 옆모습. 사진이 심하게 흔들렷다. 중요한 세미나가 코앞인데.. 참관기도 써서 올려야 한다. 사진이 흔들리면 실전에서 곤란한데.. -.-
네이버캠 플러스 패키지의 뒷모습, 스펙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들어 있다.
네이버캠 플러스 구성물 (출처 : 네이버캠 지식쇼핑)
네이버캠 플러스의 각부 명칭 (출처 : 네이버 지식쇼핑)
네이버 플러스캠의 구체적인 사이즈, 완전히 각진 네모는 아니고 둥근 네모형이다. 네이버가 검색사이트로 유명한 만큼 네모(검색창)형태로 웹캠이 만들어졌다. 참고로 요즘 나오는 웹캠들은 거의 둥글다. 사진을 통해서 소개하겠지만.. (출처 : 네이버 지식쇼핑)
네이버캠의 스펙. (출처 : 알파캠)
생각만큼 고사양을 요구하진 않는다. 다만 윈도 XP(서비스팩 2 이상) 부터 지원된다는 것은 유의할 필요가 있겠다.
거치대의 간단한 사용법인데 잘 써먹으면 LCD모니터위에서 쓸 수도.. (출처 : 알파캠)
네이버캠 CD를 넣으면 이런 화면이 뜬다. 네이버캠 뷰어와 네이버폰을 설치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네이버폰을 설치하고 로그인하면 뜨는 화면이다. 네이버폰에서는 영상통화가 가능하다.
네이버캠 뷰어를 설치하는 화면이다.
네이버캠 플러스는 USB에 꽂기만 해도 설치된다.
필자가 네이버캠 뷰어를 설치가 끝난 다음에 네이버캠플러스를 맨 처음 돌리려 했는데 장치인식 오류가 떴다. 알아봤더니 윈도비스타의 장치인식부분에서 발생한 오류라고 하면서 신속하게 고쳐주었다. 문제가 크지 않아서 다행이지만 윈도비스타에서 네이버캠 플러스를 설치하실 분들은 꼭 기억하시기를 바란다. 그냥 시작하면 장치인식 오류가 뜬다. 원격지원을 신청하면 고쳐준다.
그러나 이번에 필드테스트를 하면서 발견된 윈도비스타에서 네이버캠 플러스의 장치인식오류문제를 반드시 지적해 두고자 한다. 이번에 같이 테스트했던 3가지 웹캠은 윈도비스타에서도 잘 동작했는데 네이버캠 플러스만 처음 실행하면 장치인식오류가 떴다. 이상해서 5 - 10회 반복 실행해 봤으나 장치인식오류가 뜨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네이버캠은 패키지 및 대외 공개용 스펙에는 윈도비스타도 지원한다고 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해당 홈페이지에 윈도비스타용 패치파일을 올려놓기를 부탁한다.
2. 디직스, MS, 지니어스 VS 네이버캠 플러스 화이트
다음은 이 필드테스트 최고의 하이라이트인 디직스, 지니어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 웹캠과의 일전이다.
먼저 사진으로 만나본다.
1번 선수 : 전에 쓰던 PC카메라가 윈도비스타에선 전혀 안먹혀서 큰 마음먹고 MS것으로 샀다. 새로운 웹캠들이 우리집에 계속 유입되어 형 집에 갖다 줄 예정이다.
2번 선수 : 전에 브레인박스에서 필드테스트한 경험이 있는 지니어스의 LOOK 1320이다. 이 웹캠은 화질이 상당히 좋은 것이 특징.. 현재 아버지방에 있는 컴퓨터에서 현역으로 뛰고 있는 웹캠이다.
3번선수 : 디직스에서 왔다. 요즘 한창 컴퓨터 하드웨어 사이트에 자주 등장하는 회사로 거침없는 이벤트를 많이 하는 회사다. 디직스의 DC-1!! 현재는 요놈이 현역이고 네이버캠은 봐서...
이제 우리의 늠름한, 아니 보무당당한 모습으로(ㅋㅋㅋ.) 걸어나오는 자랑스런 네이버캠. 녹색 검색창의 캠이라는 점이 특이하다.
평소때는 녹색으로 나오다가 웹캠을 실행하기만 하면 불이 들어온다. 다른 웹캠은 불이 들어오긴 하나 대부분 약한데 네이버캠은 불이 들어오는게 휘황찬란하다. 이런 걸 두고 하는 이야기가 있다. "우왕ㅋ굳ㅋ"
다음은 화질을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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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사의 라이프캠 VX-3000, 사진이 약간 흐리다.
지니어스의 LOOK 1320으로 찍은 모습
디직스의 DC-1, 화면이 약간 흐린 듯.
알파캠의 네이버캠 플러스화이트.. 비교대상 중 지니어스의 LOOK 1320보다 약간 뛰어난 화질을 보여준다.
이 4개 웹캠의 화질을 비교해 본 결과 네이버캠 플러스 화이트는 비교 대상 3개의 웹캠에 비해서 뛰어난 화질을 보여준다. 자동 초점 기능도 테스트해 봤는데 촛점이 잘 맞는 느낌이었다.
MS것이 약간 흐렸고 지니어스의 LOOK 1320과 네이버캠 플러스, 디직스 DC1은 화질에 별 차이가 없었다. 그 정도도 아주 미세하여 우열을 가릴 수 없었다.
3. 결론 및 장단점
네이버 캠 플러스는 화질, 사용의 편리성 등 모든 면에서 다른 웹캠들과 비교했을 때 거의 비슷하거나 간발의 차로 앞서 있었다. 부가기능도 좋았고 더군다나 동그란 형태에서 벗어나서 검색창을 웹캠모양으로 선택했다는 것 자체는 개인적으로 높게 평가한다. 그러나 윈도비스타의 호환문제는 네이버캠 플러스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숙제다. 필자가 네이버캠 플러스를 설치하고 나서 처음 실행해 보았더니 장치인식오류가 계속 떠서 회사측에 문의해서 해결했는데 빨리 해결책을 내놓기를 바란다.
네이버캠 플러스 필드테스트를 이 정도에서 끝내려고 합니다.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합니다. 시간이 있었더라면 훨씬 더 심도 있는 테스트가 이루어졌겠습니다만 제가 홈페이지를 만드는데 시간을 너무 많이 뺏겨서 제대로 된 테스트는 어려웠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평가를 조용히 기다리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필드테스트를 여러 군데 신청할 입장이 아닙니다.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날짜는 얼마 안 남았는데 큰일났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초에 불미스러운 일을 당해서 수많은 유저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것이 자꾸 머릿속에 남아 있어서 필드테스트를 열심히 해서 여러 유저들 앞에 당당해지자는 결심을 하게 되었고 그런 까닭에 앞으로 1 - 2번 정도 필드테스트를 더 진행해서 제 명예를 회복하는 계기로 삼을 예정입니다.
제가 홈페이지를 개설했습니다. 부족하지만 한번씩 방문해주십시오. 와우엠진닷컴이 정식도메인 명칭인데요. 아직 연결은 안됩니다. 개설하는대로 들어오셔서 저에게 격려말씀을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빠른 시일내에 운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www.wowmzine.com
연초에 좋지 못한 일로 마음고생이 심했던 저에게 새로운 기회를 허락해주신 벤치클럽과 네이버, 그리고 알파캠 관계자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다음 시간에 더 좋은 필드테스트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