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은 사다리 타기
강신일 외 지음 / 아임스토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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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어스클럽을 통해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았습니다.


해가 바뀔 때마다 나이를 생각해보면 깜짝 놀랄 때가 많다.

벌써 이렇게 나이가 들었나 싶어서.

물론 100세 시대라고 하기에 아직 절반도 안 살았다고 한다면 안 살기도 했지만

아직도 마음은 어린 시절에 머물러 있는데 내 나이에 따라 사회적 지위나 의무 등을 

적절히 해내지 못할까 부담스러워서 나이가 더 인식이 되는 것 같기도 하다.

올해는 유난히 나이에 대해, 아니 내가 해야 하는 사회적 역할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며 시작했다.

내가 일하고 있는 곳에서 내 나이에 맞는 적절한 업무를 내가 잘 해내고 있는 게 맞을까라는 

생각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삶을 돌아보니 나는 너무 안일하게 도전없이 

살아온 건 아닐까 갑자기 조급해졌다고나 할까?

아무튼 그런 생각들에 사로잡혀 있을 때 이 책의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운명은 사다리 타기>

어쩌면 내가 이렇게 살아온 것도 운명이라서 그렇다고 합리화 하고 싶었던 마음이 더 컸던 것 같지만...


이 책은 아임스토리에서 나온 책으로 함께 명리학을 공부한 다양한 경험을 가진 7명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이었다. 

광고회사, 공학박사, 증권사, 변호사, 카피라이터, 영문학 전공자, 일본 관련 경력자의 이야기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그리고 자신의 삶의 이야기와 연관지어 명리학의 이야기가 함께 섞여 있었다. 



사실 나는 예전부터 이런 운명, 명리학 같은 것에 관심이 많았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니 아무리 노력해도 뭔가 더 큰 힘에 이끌려 흘러가는 방향대로 되는 일들이

더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그렇다고 물론 운명이 딱 정해져 있어 가만히 있는다고 뭔가가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 때로는 자연스레 그 방향대로 흘러가듯이 사는 수밖에 없다는 것을 종종 경험하게 되었기 때문이랄까?

그래서 나도 은퇴하면 이런 명리학에 대해서 공부를 본격적으로 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에 이 책이 조금은 더 부담없이 다가왔는지도 모르겠다. 

다른 직종의 사람들의 이야기다 보니 그냥 가벼운 에세이 정도로 읽어내려가기 좋은 책이었고

명리학과 아주 많이 연관되어 있는 부분은 없어서 부담없이 읽었다.

그 중에서 굳이 운명이나 명리학과 연관시켜 본다면 타로카드를 통해 상담을 하고 싶다는 이 분의 이야기가

와 닿았다. 

타로카드를 단순한 점술이나 예언 도구로 보지 않고 우리의 깊은 성찰을 돕고 삶의 다양한 측면을

이해하며 궁극적으로 성장과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명리학도 잘만 받아들이면, 이렇게 개인의 성장과 변화에 도움이 되겠다 싶어서 

어떻게 상담하고 해석하는가가 중요하겠구나하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부분이었다.



그리고 이 분의 이야기. 

명리학은 사람의 태어난 연월연시를 바탕으로 운명을 분석하고 인생의 운로를 바라보며

그 규칙의 비밀을 풀어 예측하는 동양 철학적 학문이라고 한다.

또한 사람의 삶이 고정된 운명에 의해 좌우되기보다는, 운의 흐름을 이해하고 대비함으로써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고, 운의 흐름을 파악하여 어떻게 대처하며 살아가는 

것이 좋은지 배울 수 있다고 하니, 매우 신기하고 흥미롭게 다가왔다. 


명리학에 너무 빠져서 앞으로 이렇게 될 거니까 난 그냥 아무것도 안 할래라고 하기 보다는,

조금 더 나은 삶을 위한 길잡이, 방향키 정도로 생각하고 받아들인다면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상담의 효과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읽고 나니 명리학을 개인적으로 한 번 공부해 보고 싶은 생각도 들고

나의 사주팔자도 궁금해서 인터넷을 뒤져 이것저것 찾아보면서 앞으로 직장에서의 나의 역할을

어떻게 해 나가야할지에 대해서도 고민해 보았다.

더 자세히 공부해 보고자 해서 책 마지막 부분에 있는 qr코드를 찍어 보았더니

강좌 모집하는 부분도 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이면서 서울에 사시고 경제적인 여유가 조금 있으신 분들은

한 번 들어봐도 좋을 듯하다. 



이 책을 읽고 나서 평소에 관심 있던 명리학에 더 관심이 생겨서 

조금씩 공부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이가 더 들기 전에 내 위치에서 내 역할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으로

마무리를 잘 해 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삶을 조금 엿보고 앞으로의 삶의 방향에 대해

생각해 보고 싶다면 한 번쯤 읽어보라고 하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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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세부터 시작하는 우리 아이 금수저 플랜
재테크하는제인 지음 / 라디오북(Radio book)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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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에 무지한 부모라면 꼭 한 번은 읽어봐야 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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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세부터 시작하는 우리 아이 금수저 플랜
재테크하는제인 지음 / 라디오북(Radio book)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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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어스클럽을 통해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았습니다.


아이들이 벌써 고등학생이 되어 버려서 조금 늦은 감이 없지는 않지만

그래도 예금 말고는 경제에 대해 너무 모르는 것 같아 읽어보게 된

<0세부터 시작하는 우리 아이 금수저 플랜>

제목을 보더니 우리 딸램이 바로 그러더라구요.

자기 금수저 만들어 달라고...ㅋㅋ 

그러기엔 너무 늦었다며 여기 0세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되지 않냐고 이야기했지만

읽고 나니 부모로서 조금 미안하기도 하고 공부도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해 준 책이네요.


이 책은 재테크하는제인이라는 분이 쓴 책으로 블로그도 운영하고 계시구요.

'월급은 150만원이지만 연봉은 블로그로 1억입니다'를 쓰신 분이기도 하네요.

매일 경제 공부를 하면서 재테크에 눈을 뜨게 된 흙수저 엄마라고 하는데, 

저는 같은 시간에 뭐했을까 좀 많이 부끄러워졌습니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차근차근 따라하면 좋을 수 있게 쉽게 쓰여져 있긴 한데 

읽을 수록 저는 참 무지했구나 싶었습니다.

이름은 들어봤지만 정확하게 모르는 것들이 많았고 이런데 관심을 가지지 않은 것이

참 후회스럽기도 하더라구요.


일단 이 분은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투자를 시작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가진 돈이 많이 없으면 시간에 투자를 해야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저축만 해서는 절대 부자가 될 수 없으니 장기투자를 권하더라구요.

투자하기 전 갖춰야 할 아이에게 만들어줘야 하는 통장 3가지는

시드 머니를 만들기 위한 적금 통장, 꾸준한 장기투자를 위한 증권 통장, 

청약통장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시드 머니는 따로 만들 여권이 되지 않으면 아동 수당이나 돌이나 각종 행사 때 받은

돈들을 꾸준히 모아두라고 하네요. 

꾸준하게 투자에 대해 공부해서 증권 통장을 통해 수익을 얻어가는 것도 물론이구요.



특히 이 책에서 강조하고 있는 부분은 증여(절세)에 대한 부분인데요.

미성년자는 10년 간 2천만원까지는 세금이 없습니다.

그걸 잘 활용하기 위해 0세, 10세, 20세를 활용하여 아이에게 증여하는 방법을 이야기 해 주네요.

저는 이미 너무 많이 늦어서 조금 아쉽긴 하고 증여해 줄 돈도 없지만... 

다른 분들은 놓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꼭 한 번에 2천만원을 증여하지 않더라도 다른 방법도 안내하고 있으니 꼭 챙겨보시길...

동시에 아이에게 하는 경제교육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으니 

어릴 때부터 이런 경제관념을 가질 수 있게 해 줄 수 있다면 

아이가 금수저까지는 아니더라도 흙수저로 살지는 않을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재테크, 투자, 투자전략 등 경제에 무지한 부모님이라면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

꼭 한 번 읽어봤으면 좋겠구요.

저처럼 아이가 컸더라도 부모가 길을 잡아줄 수 있기에도 좋은 책인 것 같아 

함께 읽어보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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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로 대학 가다 - 세계적 명문대에 진학한 남매와 제자들의 확실한 성공 비결
이미영 지음 / 학지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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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교육에 대해 정확하게 알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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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로 대학 가다 - 세계적 명문대에 진학한 남매와 제자들의 확실한 성공 비결
이미영 지음 / 학지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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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학년이 올라갈수록 사실 한국 교육의 문제에 대한 생각이 많다. 

예전과 달리 많이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친구를 경쟁자로 삼아야만

더 좋은 대학을 갈 수 있는 아이들.

갈수록 협력의 힘이 더 중요해지는 시대에 한국 교육만 거꾸로 가는 것만 같아서

답답해하고 있는데 IB교육이라는 말이 들렸다. 

IB교육 그게 뭔가 싶어서 궁금해 하던 차 만나게 된

<IB로 대학가다>

요렇게 이쁜 드립커피와 함께 도착했기에 커피 한 잔 하면서 책 속으로 빠져 보았다. 


IB 15년 경력 교사와 제자 70명이 말하는 IB교육과 입시 이야기

남매를 서울대와 싱가포르 국립대에 진학시킨 유학생 엄마의 비결

이라는 문구가 더욱 더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 책의 저자는 한국에서 수능 언어영역을 가르치다가 2007년 자녀의 학업을 위해

싱가포르에 갔다가 IB 한국어 교사가 되어 15년 동안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이미영이라는 분이시다.

처음부터 IB교육을 제대로 알고 간 것이 아니라 몸으로 부딪히면서 직접 익힌 IB의 경험을 하나하나 녹여 내며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때문에 그리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책이다. 


무엇보다 그래서 IB교육이 뭔데? 라는 질문이 생겨날 텐데

IB교육은 Intermational Baccalaureate 의 약자로 스위스 비영리 교육재단 국제 바칼로레아 기구

(Intermational Baccalaureate Organization, 이하 IBO)가 개발·운영하는 교육 체계를 말한다.

과목 간 경계를 넘나들며 진행하는 역량 중심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개념 이해와 탐구중심 수업, 

논·서술 평가를 위주로 하는 국제 인증 학교 교육 프로그램으로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더 나은 평화로운 세상을 실현하는 데 이바지 할 수 있는,

지식이 풍부하고 탐구심과 배려심이 많은 청소년을 기르는 것이며,

전 세계 학생들이 적극적이고 공감할 줄 알며,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평생 학습자가 될 것을 장려하는 것이 교육목표이다. 


한국교육과 같이 모든 것을 객관식 시험으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다양한 방법으로 직접 체험하면서 지식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학습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핵심이다. 

그렇기에 한국처럼 교과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교사들이 선호하는 방법으로 

학생들의 요구와 상황에 맞춰서 교수법을 전략적으로 선택하여 IB교육의 가이드에

맞게만 진행하면 된다고 한다.

한국 교육의 가장 안타까운 점이 입시만을 위한 교육이라는 것인데

IB교육은 정말 실생활을 위한 평생교육을 모토로 삼아 많은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인 것 같아

부러움이 앞섰다.

다행히 한국에도 IB교육이 붐처럼 일어서 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이 많아지고 있다고 하는데

이 곳에 들어가는 것마저 경쟁인지라 씁쓸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 교육이 진정으로 바뀌어서 학생들이 입시에만 목매지 않고 진정한 인재로서

자라날 수 있는 환경이 되기를 바라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교육에 대해 많은 고민들을 함께 했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 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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