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로 대학 가다 - 세계적 명문대에 진학한 남매와 제자들의 확실한 성공 비결
이미영 지음 / 학지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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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학년이 올라갈수록 사실 한국 교육의 문제에 대한 생각이 많다. 

예전과 달리 많이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친구를 경쟁자로 삼아야만

더 좋은 대학을 갈 수 있는 아이들.

갈수록 협력의 힘이 더 중요해지는 시대에 한국 교육만 거꾸로 가는 것만 같아서

답답해하고 있는데 IB교육이라는 말이 들렸다. 

IB교육 그게 뭔가 싶어서 궁금해 하던 차 만나게 된

<IB로 대학가다>

요렇게 이쁜 드립커피와 함께 도착했기에 커피 한 잔 하면서 책 속으로 빠져 보았다. 


IB 15년 경력 교사와 제자 70명이 말하는 IB교육과 입시 이야기

남매를 서울대와 싱가포르 국립대에 진학시킨 유학생 엄마의 비결

이라는 문구가 더욱 더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 책의 저자는 한국에서 수능 언어영역을 가르치다가 2007년 자녀의 학업을 위해

싱가포르에 갔다가 IB 한국어 교사가 되어 15년 동안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이미영이라는 분이시다.

처음부터 IB교육을 제대로 알고 간 것이 아니라 몸으로 부딪히면서 직접 익힌 IB의 경험을 하나하나 녹여 내며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때문에 그리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책이다. 


무엇보다 그래서 IB교육이 뭔데? 라는 질문이 생겨날 텐데

IB교육은 Intermational Baccalaureate 의 약자로 스위스 비영리 교육재단 국제 바칼로레아 기구

(Intermational Baccalaureate Organization, 이하 IBO)가 개발·운영하는 교육 체계를 말한다.

과목 간 경계를 넘나들며 진행하는 역량 중심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개념 이해와 탐구중심 수업, 

논·서술 평가를 위주로 하는 국제 인증 학교 교육 프로그램으로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더 나은 평화로운 세상을 실현하는 데 이바지 할 수 있는,

지식이 풍부하고 탐구심과 배려심이 많은 청소년을 기르는 것이며,

전 세계 학생들이 적극적이고 공감할 줄 알며,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평생 학습자가 될 것을 장려하는 것이 교육목표이다. 


한국교육과 같이 모든 것을 객관식 시험으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다양한 방법으로 직접 체험하면서 지식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학습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핵심이다. 

그렇기에 한국처럼 교과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교사들이 선호하는 방법으로 

학생들의 요구와 상황에 맞춰서 교수법을 전략적으로 선택하여 IB교육의 가이드에

맞게만 진행하면 된다고 한다.

한국 교육의 가장 안타까운 점이 입시만을 위한 교육이라는 것인데

IB교육은 정말 실생활을 위한 평생교육을 모토로 삼아 많은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인 것 같아

부러움이 앞섰다.

다행히 한국에도 IB교육이 붐처럼 일어서 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이 많아지고 있다고 하는데

이 곳에 들어가는 것마저 경쟁인지라 씁쓸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 교육이 진정으로 바뀌어서 학생들이 입시에만 목매지 않고 진정한 인재로서

자라날 수 있는 환경이 되기를 바라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교육에 대해 많은 고민들을 함께 했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 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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