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부제로 '철학의 문을 여는 생각의 단어들'이라는 문구를 내세우고 있는데요.
저자가 말씀하시길, 다양한 철학자들을 대표할 수 있는 단어들을 하나씩 정리해 보면서 철학의 지도를
완성해 보고 싶었다고 하네요.
철학이 마냥 어렵게만 느껴지는 우리에게 간단하게나마 철학자들과 단어 하나씩을 연결시키며
어찌보면 여행 때 랜드마크 하나씩을 찍고 오듯이 그렇게 철학을 처음 만날 수 있는 책을
쓰신 것 같아요.
총 5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결국 세상만사를 설명하고 싶어서, 어떻게 살 것인가, 내가 나인가? 너는 너인가?
우리의 세계를 만들다, 그럼에도 우리는 나아간다
라는 제목으로 철학자들을 분류해 두었습니다.
예전 윤리 시간에 들었던 다양한 철학자들의 이름이 보이는데,
아 어렵다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지만 읽다보면 어느새 빠져들어 이 책을 읽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된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았던 홉스와 로크와 연결되는 단어, 사회계약론과 개인주의.
예전 학교 다닐 때 윤리 시간에 배울 때는 이해되지 않았던 것들이
이제 세상을 이만큼 살아보니 왜 이런 생각들을 이 철학자들이 하게 되었는지 이해가 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