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간 시간에 기대어
오수영 지음 / 고어라운드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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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삶과 생각을 들여다보며 차분하게 나의 삶도 되돌아보게 되는 에세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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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간 시간에 기대어
오수영 지음 / 고어라운드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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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어스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았습니다.

이제 곧 50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니 지나간 시간들에 대해 자꾸 되돌아 보게 됩니다.

좋은 일도 있었고 기억하고 싶지 않은 날들도 있었지만

되돌아 생각해 보니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것들을 저는 잊고 살고 있더라구요.

그러면서 좋은 기억들을 자꾸 되새기며 그때의 좋았던 느낌들에 위로를 받고는 하는데

이 책의 저자는 그런 기억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네요.

<흘러간 시간에 기대어> 라는 에세이가 바로 이런 기억의 본질을 다루고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은 저자가 평소에 겪었던 일들이나 어떤 풍경을 보면서 떠올렸던 생각들을

하나하나 섬세히 기록해 둔 에세이입니다.

나라면 그냥 넘겼을 일들이나 풍경들에 의미를 부여하고 깨달음을 얻는 모습을 보면

세상을 다양한 측면에서 깊이 바라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저 역시 저의 기억 속 모습들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볼 수 있는 기회가 되더라구요.



또한 나와 같은 생각에 공감하기도 하고 앞으로 내 삶은 이런 방향으로 살아가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는 책이기도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며 이래서 에세이를 읽었지 하는 생각이 들만큼 남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내 삶을 함께 생각해보게 되는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조용히 혼자 읽으면서 나의 옛 기억도 되살려 보며 내 삶에 대해 찬찬히 생각해 볼 수 있었던

<흘러간 시간에 기대어>

에세이를 읽으면서 자신만의 생각에 잠기기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추천드리고 싶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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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머리를 역전하는 7가지 진로 공부법 - AI 시대 요즘 아이들을 위한 진로 탐색 가이드
앤디 림.윤규훈 지음 / 온더페이지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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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아이가 둘이나 있다보니 진로에 고민이 많습니다.

세상이 어떻게 변할 지도 모르겠고 아이나 저나 변화하는 세상에 대한 경험은 한 없이 미숙하니까요.

그렇다고 아이가 확실하게 뭔가 하고 싶어하는 것이 있어 보이지도 않아서

더 답답한 면도 있고, 성적은 원하는 대로 나와 주지 않아서 어째야 할 지를 모르겠더라구요.

그런 저의 고민에 대한 해답을 담은 책을 만나보았습니다.

아니, 정확히 해답이라기 보다는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진로 탐색 가이드라고 보는 게

맞겠네요.

바로 <공부머리를 역전하는 7가지 진로 공부법>입니다.



이 책은 정말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7가지에 대해 다루면서

아이들이 진로를 찾아가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인생, 진로, 학업, 연애와 결혼, 돈, 건강, 사람

요 7가지를 다루고 있는데요.

이런 것들을 다 고려하면서 진로를 생각해 보게 하다보니 정말 다각도로

깊이 고민하게 되더라구요.

특히나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를 이야기하면서 그냥 상상만으로가 아니라

실제 삶과 연결하면서 이야기해 주고 있기 때문에

가장 현실적인 진로 탐색 가이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진로를 생각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게 '직업'일텐데요.

아이들의 머릿속에 있는 직업과 실제 직업과의 차이는 상당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요?

그런 것들을 예방하기 위해 이렇게 직업 '찐'으로 경험해 보기 같은 것도 있구요.



이렇게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실질적인 미션을 제안하면서

손에 잡히지 않는 진로가 아니라 아이들이 현실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진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서 정말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처럼 '연애 잘하는 방법'도 이야기해 주면서

자신의 진로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도 참 좋더라구요.

말 그대로 인생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다각도로 생각하면서

자신의 진로를 찾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어서 정말 현실적인 진로 탐색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방학동안 아이들과 이 책을 하나하나 함께 다시 읽어보면서 미션들을 실행해가며

아이들의 진로에 대해 좀더 깊이 있게 고민해보려 합니다.

아이들이 중학생 때 만났다면 더 좋았을 책이지만 아직은 늦지 않았으니까요.

진로에 대해 저같은 고민이 많으신 학부모님들에겐 꼭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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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을 위한 오! 쉬운 영어 - 읽으면서 바로 말하는 영어 공부법 61
백선엽 지음 / 생각정원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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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영어에 대한 미련은 누구나 있는 것 같아요.

언어 하나만 제대로 할 수 있어도 해외여행 가면 도움이 된다는 걸 알고 있으니까요.

특히 요즘 유튜브 자주 보는데, 영어나 스페인어 정도 제대로 하나만 할 수 있으면 참 좋겠다

싶었거든요.

그래서 올 초에 'speak'도 끊어서 열심히 하고는 있지만 생각만큼 실력이 쑥쑥 늘진 않아요.

저의 복습도 부족하고. 이제 나이도 나이니만큼 자꾸 배운 걸 잊어서 기억하는 게 쉽지 않더라구요.

하는 일이 없으면, 필기도 해 보고 자꾸 복습도 하면서 외우면 좋겠는데

그게 쉽지는 않아서 고민하던 차 이런 매력적인 제목의 책을 발견했어요.

<오십을 위한 오! 쉬운 영어>



하루 5단어, 1문장으로 시작해도 40년은 써먹을 수 있다! 는 문구가

뭔가 희망을 주는... ^^

그리고 늙지 않는 뇌! 언어 공부가 최선이다! 라는 문구도 마약처럼 저를 끌어들이더라구요.

이 책을 지으신 분은 '백선엽'이라는 분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어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라고 합니다.

저도 들어본 적 있는 '패턴영어'를 창시하신 분이라 하니 너무 기대가 되더라구요.



이 책은 첫 장부터 희망을 줍니다.

'오십, 가장 지혜로운 나이에 시작하는 영어'라는 말로 시작하거든요.

늦었다고 생각하기 쉬운 나이지만, 한 편으로는 이제 다시 시작하면서

새로운 재미를 알아가는 것도 정말 매력적인 것 같아요.

더듬더듬 하지만 차근차근 한 걸음씩!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자라는 마음으로

책을 펼쳐봅니다.

이 책은 완벽하게 영어 학습서라기 보다는 영어를 포기하지 않게 해 주는 동기를

부여하는 책이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아요.

이렇게 연습하면 된다라는 나침반 또는 길잡이 같은 책이지요.

그래서 처음에는 영어 공부가 늦은 나이에도 필요한 이유를 설명하고

영어가 만만해지는 7가지 노하우도 알려 줍니다.

3초, 5단어로 충분하다는 이야기가 정말 영어를 좀더 쉽게 다가가게 해 주더라구요.



그리고 구체적인 학습법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줍니다.

한 단어에서 두 문장까지 완성하는 3단계 학습법인데요.

학습법을 습관처럼 따라하다보면 반드시 영어가 늘겠다는 확신이 들어

더 늦기 전에 시작해 보려 합니다.

영어공부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문법 공부!

최소한의 영문법만 알면 가능하다고 하니 겁먹지 말고 함께 도전해 보면 좋겠네요.

부담스럽지 않고 쉽게 영어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오십을 위한 오! 쉬운 영어>

제목도 참 매력적이지만, 내용 역시 매력적이어서

영어에 대한 부담은 낮추고 시작하려는 동기는 충분히 부여해 주는 책입니다.

저도 지금 하고 있는 영어앱과 함께 더 열심히 공부해서

올해 말에는 스몰 토크 정도는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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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 있는 사고를 위한 최소한의 철학 - 철학의 문을 여는 생각의 단어들
이충녕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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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갱년기가 찾아올 나이.

인생을 되돌아 보는 시간이 자꾸 많아지더라구요.

내가 어떤 목적으로 인생을 살아왔는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뭔가 불안해지기도 하고

너무 생각없이 내 인생을 낭비한 건 아닌지 허무해지기도 하면서

뭔가 남은 인생을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깊이 생각하다 보니 저에겐 철학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런 제 눈에 들어온 책이

<쓸모 있는 사고를 위한 최소한의 철학>입니다.



이 책은 이충녕이라는 분이 지은 책인데요.

유튜브 채널 <충코의 철학>을 운영하면서 철학과 삶 이야기를 알기 쉽게 풀어내고 있으신 분이네요.

소개 중 이 말이 참 와 닿네요.

"삶의 이유를 찾아 철학 공부에 발을 들였지만, 이제는 이유 없이도 살아가는 삶을 탐구하고 있다" 는.

이미 철학이 몸에 배어 자신만의 삶을 살아갈 수 있기에 나올 수 있는 말이 아닐까 합니다.



이 책은 부제로 '철학의 문을 여는 생각의 단어들'이라는 문구를 내세우고 있는데요.

저자가 말씀하시길, 다양한 철학자들을 대표할 수 있는 단어들을 하나씩 정리해 보면서 철학의 지도를

완성해 보고 싶었다고 하네요.

철학이 마냥 어렵게만 느껴지는 우리에게 간단하게나마 철학자들과 단어 하나씩을 연결시키며

어찌보면 여행 때 랜드마크 하나씩을 찍고 오듯이 그렇게 철학을 처음 만날 수 있는 책을

쓰신 것 같아요.

총 5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결국 세상만사를 설명하고 싶어서, 어떻게 살 것인가, 내가 나인가? 너는 너인가?

우리의 세계를 만들다, 그럼에도 우리는 나아간다

라는 제목으로 철학자들을 분류해 두었습니다.

예전 윤리 시간에 들었던 다양한 철학자들의 이름이 보이는데,

아 어렵다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지만 읽다보면 어느새 빠져들어 이 책을 읽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된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았던 홉스와 로크와 연결되는 단어, 사회계약론과 개인주의.

예전 학교 다닐 때 윤리 시간에 배울 때는 이해되지 않았던 것들이

이제 세상을 이만큼 살아보니 왜 이런 생각들을 이 철학자들이 하게 되었는지 이해가 되더라구요.


그러면서 철학이 우리와 그리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삶 그 자체가 바로 철학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 편 한 편 제 삶과 연결해 가며 읽으면서 저만의 생각을 정립하고

제가 살고 싶은 삶을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더라구요.

지금까진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 것 같은데, 이제는 생각하며 살아보려구요.

조금 더 깊어진 저 자신을 기대하며 이 책을 시작으로 다양한 철학 책을 섭렵해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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