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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파밍을 시작합니다 - 주방에서 버려지는 채소 과일 허브 다시 키워 먹기
폴 앤더튼.로빈 달리 지음, 고양이수염 옮김 / 스타일조선 / 2021년 4월
평점 :
절판
파값이 비싸다고 해도 늘 손질된 파를 사먹어서 어쩔 수 없지~ 하다가
어느날 문득 잘못 주문한 흙파... 이거슨 파뿌리... 어쩔...
"홈파밍"은 그렇게 잘못 주문한 흙파로 시작됐다.
어디, 나도 한번 해보자고!!
이참에 눈여겨 봤던 책도 구매!
책에서 지시한 대로 흰 부분을 가능한 많이 남기고 잘라낸 뒤 물병에 담갔다.
근데 왤케 파 냄새가 진동하냐고, 거실에서!!
아항... 매일 물을 갈아주란다. 진짜 냄새가 덜 난다. 완전 꿀팁!
해가 드는 곳에 두라고 해서 베란다로 옮겼다.
그러고 매일 물만 갈아주었는데...
일주일 남짓 지나자 옴마, 파꽃이 피려나 봐~~ 꽃대궁이 올라왔네...
똥손인 내 곁에서도 정말 잘 자라주는 파.
역시 생명의 신비다.
그렇게 일주일 키워 라면에도 넣어 먹고
국에도 볶음에도 즉석 수확한 파를 넣어 보니 음~~쫌 좋네.
향도 맛도 차원이 다른 느낌~~
냉동 파여 안녕.
이참에 다른 채소에도 도전해 보자.
어머, 아보카도도 키워볼라고 했는데,
파인애플 화초도 사고 싶었는데, 여기 다 있네.
유기농 셀러리 구하기 쉽지 않았는데, 셀러리 키워서 여름 맞이 다이어트를?
올해는 어디 나가지 말고 집에서 홈파밍이나 하면서 살아야겠다.
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