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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자마 필라테스 - 일만 알던 내 몸에 필요한 운동 루틴
마리아 맨킨.마야 톰리아노비치 지음, 임현경 옮김 / 콤마 / 2021년 11월
평점 :
"일만 알던 내 몸에 필요한 운동 루틴"이라는 말에 완전 공감!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가 화장실 가려고 일어나면 온몸에서 우두둑 소리 나잖아요.
나만 그런가...
운동은 늘 시간 핑계로 뒷전이었는데
그런 내 몸에 이 책이 딱 맞는 처방이네요.
원래 뭘 지속하는 스타일이 못 돼서 헬스장, 요가원 다 몇 번 다니고 말았는데
이건 그냥 언제 어디서든 생각날 때마다 하나 둘 따라하면 되니까 좋아요.
집이든 사무실이든 상관 없이 할 수 있는 동작들을 하면 됩니다.
책상 앞에서 의자에 앉아 할 수 있는 "앉아서 한 다리 접어 올리기"
이건 엉덩이 근육 스트레칭과 좌골 신경통 완화에 좋답니다.
이거 넘 시원해서 좋고,
침대에 누워 잠자기 전, 일어나기 전에 잠깐씩 몸을 깨우는 동작들도 좋아요.
잠도 왠지 더 잘 오는 것 같고, 아침에는 하루가 상쾌한 느낌.
양치하면서 "한 발로 균형 잡기" 이것도 매일 하고,
"서서 발꿈치 들어 올리기" 이건 엘베, 버스, 쟈철 뭐든 기다리며 하기 좋아요.
여튼 며칠 열심히 이것저것 했더니 내 코어가 빛을 발하는 것 같아요.
그냥 내 바람일 수도 있지만.
필라테스에서 가장 중요한 코어의 단련인데 이 모든 동작들은 코어에 힘을 주며 하면 됩니다.
이것만으로도 큰 성과라고 생각.
책을 펼쳐 놓고 조금만 더 따라해 보면 동작들은 금방 외워질 것 같아요.
그럼 정말 일상 속 "운동 루틴"이 만들어질 듯.
필라테스 한다고 비싼 수강료 내고, 운동복 사고, 필라테스 양말까지 사들이던 친구들아,
난 그냥 파자마 입고 할란다.^^